2009/02/23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10]
2008/07/10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27] 2008/07/08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31]
정말 다양한 제조사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넷북의 군웅할거 시대. 이런 상황이다 보니 bikbloger 역시 넷북을 사용 중이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델은 아수스의 eeePC 901, 그리고 이번 체험단 제품은 LG의 X110이다. 이 두 제품을 비교해 본다.
![]() 크기 및 무게 : 901 = X110 ![]() ![]() ![]() # 위의 901의 무게가 가려서 잘 안보이네요. 1137g입니다. 흔히 휴대용 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게와 배터리 사용시간이라고 한다. 901은 이 두 가지 가치의 만족을 위해 HDD 대신 12GB 용량의 SSD를 탑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장용량의 문제와 함께 SSD의 퀄리티 문제(SLC가 아닌 MLC.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를 지적했다. 순수히 무게만 놓고 따진다면 901의 승리지만, 이를 위해 희생당한 저장용량까지 고려한다면 이 비교에서는 두 제품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 않을까?(물론 이 평가는 사용자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두 제품은 콘셉트가 살짝 다르다. 굳이 비유하자면 901은 운전자와 동승자 이외의 사람은 짐짝 취급하는 동시에 달리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는 아우디 TT라면, X110은 뒤에 사람 태워도 미안해지지 않고 트렁크에 적당히 짐도 실을 수 있는 BMW 120d와 같은 거다. ![]() 키보드와 터치패드 : 901 < X110 다음은 입력장치에 해당하는 키보드와 터치패드. 당연한 귀결이지만, 901보다 X110의 키보드가 편하다. 일단 더 큰 사이즈의 LCD를 채용했기에 그만큼 키보드를 크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렴한 넷북에서 키감을 논한다는 것이 우스울지 모르지만, 901의 키는 반발력이 거의 없다. 반면 X110의 키는 적당한 반발력이 있어 901에 비해 훨씬 좋은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 ![]()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901은 영어권에서 설계된 만큼 ‘오른쪽 shift’의 크기와 위치가 정말 애매하다. 반면 X110의 오른쪽 shift는 엔터키보다 크고 위치도 적당하다. 다음은 두 제품의 터치패드. ![]() 아수스의 90x 계열 사용자들이 터치패드 때문에 느끼는 공통적 불편함은, 스페이스바와 거의 같은 크기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타이핑을 하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건드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창의 크기가 변하거나 엉뚱한 기능이 실행되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짜증이 솟구치는 부분이다. 물론 적응이 되면 괜찮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기간이 다르고,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적응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X110의 터치패드가 조금 작기는 하지만, 마우스 설정에서 터치패드의 감도를 높여주면 그만이다. 저장용량 : 901 << X110 이 부분은 X110의 압승이다. SSD가 아무리 좋다 해도 12GB의 용량은 부족하다. 또한 온보드 4GB와 아웃보드 8GB의 분리된 용량이기에 파티션을 다시 설정하는 작업 역시 불가능하다. 게다가 아웃보드의 SSD는 SLC가 아닌 MLC라는 것은 불만족 요소일 수 밖에 없다. 8GB 용량에 프로그램을 설치(4GB 용량에 윈도우 XP만 설치하고 핫픽스 업데이트만 해도 무려 3GB의 용량을 차지한다)하는 데는 적잖은 인내심도 필요하다. 반면 X110의 160GB의 HDD는 현재 사용중인 업무용 PC와 동일한 HDD 용량이다.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성능비교 : 901 < X110 두 제품은 저장매체의 종류와 화면 크기를 제외하면 동일한 사양이다. 하지만 완전히 동일한 두대의 PC에서도 벤치마크 결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크리스탈 마크 2004R3를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사용했고, 두 넷북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버전은 동일하다. ![]() ![]() 위 이미지대로 벤치마킹 성능은 X110이 더 높다. 다른 항목보다 HDD에 관련된 항목에서 901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은 D드라이브를 구성하고 있는 MLC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아수스는 901에 SSD가 탑재되어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보다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실제로 운영체계만으로도 만땅이기 때문에 C드라이브가 아닌 D드라이브에 사용자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901의 후속모델인 1000으로 갈아탄 사용자가 많다. 또한 C드라이브 조차 사용하지 못할 만큼이었다면, 대량 환불 사태가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배터리 사용시간, 전원어댑터, 휴대용 파우치, 편의성, 관리용 프로그램 등에 대한 두 모델 비교는 2부로 이어집니다. 관련글 넷북으로 카시어터 만들기와 주의할 점 LG 넷북 X110, 회사에서 110% 활용하기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2 이 포스팅은 XNOTE 체험단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할 이야기는 다 합니다.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에서 이어집니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 대부분 미니 PC들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이 활동의 근거에 대한 본 블로거의 개인적인 생각은, 제품이 가진 성능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보자. 말끔히 차려 입고 PT를 하는데 노트북이 버벅거린다는 것은 프리젠터가 버벅거리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신뢰감을 깎아먹는다. 만약 송사가 일반화된 미쿡이었다면 수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액 청구 소송이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eeePC 901 역시 마케팅(?)의 주축은 비즈니스가 아닌 엔테터인먼트.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함께 ‘업무용을 겨냥한’ 설정이 있다. 901의 평상시 해상도(작업표시줄이 보이는 일반적 화면)는 1024*600이며, 최대 해상도는 1024*768(이때는 하단 작업표시줄이 보이지 않는다)이지만 1024*768 Compress 모드가 있다. 이 모드는 빔 프로젝터나 와이드 액정에서 노트북 화면을 제대로 출력시켜 준다. 와이드 액정의 노트북을 직접 연결 해보신 분은 잘 아실 것이다. 901의 지원해상도는 800*600 / 1024*600(기본) / 1024*768 / 1024*768 Compress의 4가지며 키보드 위쪽 핫키를 누르면 해상도가 표시되며 해상도가 변경된다. 변하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FN키의 조합과 사용할 수 있는 기능키에도 특이하게도 윈도 작업관리자를 바로 띄울 수 있는 키조합(FN+F6)이 있다. 멀티터치? 키보드 아래 자리잡은 터치패드는 맥북이나 맥북 프로처럼 2개의 손가락을 인식한다. 물론 최신형 맥북과 맥북프로처럼 사진을 손가락을 키웠다 줄일 수 있는 멀티터치는 아니다. 대신 손가락 2개로 화면을 스크롤 할 수 있으며 3개의 손가락을 올려 놓으면 마우스 우클릭으로 인식한다. 터치 패드의 버튼은 살짝 뻑뻑한 감이 있지만 쓰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키감은 HP2133의 그것 보다 분명 떨어지지만 착하디 착한 901의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 수준. ![]() 현재 이 부분은 해결되었습니다. : eeePC 901, 치명적인 터치패드 문제 해결법 넘치는 입력단자 3개의 USB와 무선랜은 802.11 g/b/n을 지원하며 15핀 D-sub와 SD카드 슬롯(SDHC지원), 블루투스와 130만 화소의 웹캠(특히 색 재현성이 뛰어나다)도 있다. 특히 내장 스피커의 음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또한 마이크 홀은 액정 하단에 2개가 있는 특이한 설정이다. 아직 녹음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리가 잘 잡힐 것 같은 설정이다. ![]() ![]() 901은 총 4개의 핫 키를 지원한다. 가장 왼쪽은 LCD 화면의 비활성화 버튼, 해상도 조정, 나머지 2개는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사용자 지정 버튼의 공장 설정은 전력/성능 관리 모드 선택, 스카이프 실행 버튼이다(초기 공장 설정에는 스카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 4개의 버튼 중 가장 마지막 버튼을 터치패드 활성화 버튼으로 만들고 싶지만, 본 블로거의 빈약한 내공이 아쉬울 따름이다(방법을 알고 계신분은 리플 바란다). ![]() SSD라기에는 민망한 여전히 SSD의 용량대비 가격은 HDD의 그것을 비웃는다. 그렇기에 901의 전작인 701의 스펙이 공개된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미친 가격에 미친 스피드’를 제공할 것을 내심 기대했다. 이번 901의 경우는 아톰 프로세서와 SSD 12GB가 만들어 낼 ‘더 미친 스피드’를 기대했을 것이다. 일주일 사용기간 동안 얻은 결론은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프로그램 설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901의 12GB SSD는 온보드 4GB(C:)와 외장형 8GB(D:)로 나뉘어 있다. 따라서 C:에는 윈도 OS를 설치하고 몇몇 업데이트만 해줘도 3GB에 육박한다. 그렇기에 OS를 제외한 프로그램의 설치 위치는 D:가 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설치 위치에 따라 체감적 실행속도에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으니, 앞서 언급했던 설치의 속도다. 국내외에 공개된 다양한 901의 부팅 동영상처럼 미니 노트북이라 믿기 어려운 스피드의 부팅속도와 프로그램 실행속도를 생각하면 다소 의외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파헤친 블로거(오렌지파크)가 있으니 참고 바란다. 결론적으로 901에 사용된 SSD는 우리가 알고(혹은 상상하고) 있는 그 SSD가 아니다. 이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은 이미 환불 테크를 탔다. 12GB?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4GB의 C:는 윈도 XP만 설치하고 핫 픽스 업데이트만 했음에도 불구, 이미 3.4GB 정도의 용량을 잡아 먹었다. 실제로 윈도 XP가 실행 되는데 최소한 200MB 정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함을 감안하면, 12GB 전체를 하나로 묶고, 8GB 정도 용량의 SD카드를 구매해 저장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8:4의 비율로 파티션을 조정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파티션 매직을 실행했지만 이 4GB와 8GB의 SSD는 전자가 내장형, 후자가 외장형으로 분리되어 있어 소프트웨어적으로 묶는 것이 불가능 했다. 다행이 복구 DVD에는 모든 드라이버와 전용 프로그램이 들어 있으므로, 윈도 XP를 8GB 영역에 설치하고 4GB 영역을 데이터 저장공간(XP 다이어트를 잘하면 고스트 이미지도 넣을 수 있다)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부팅 스피드는 물론 윈도 비스타가 설치된 고진샤 K600 시리즈보다 심하게 버벅거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4GB의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ZIF HDD를 탑재하는 것(설계시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이 정답이다. 팬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작은 크기의 미니 노트북은 발열과 소음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사용 기간 동안(워드 타이핑 작업 및 웹서핑과 PT위주) 어떤 상황에서도 소음이 들릴 정도의 팬은 돌아가지 않았다. 물론 하드코어 게임을 돌린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이 정도면 도서관에서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사실 도서관에서 게임 할 거면 PC방을 가는 편이 좋다). 발열 역시 본 블로거의 사용조건에서는 심하지 않았다. 열이 발생하는 부분은 팜레스트 양쪽과 키보드 쪽이며 온도가 높은 부분 없이 일정했다. 팬의 위치는 왼쪽이며 오른쪽에서 공기가 들어와 나가는 설정이다. 특히 바닥면에도 열 배출구가 있어 소파나 이불 위에 901을 올려놓고 쓰는 것은 배터리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어댑터의 크기가 매우 작은데, 상당한 수준의 발열이 발생하지만 손으로 잡지 못할 지경이 되어버리는 맥북 정도는 아니다. 가격과 성능의 딜레마 7월 2일 제품을 받고 사용을 시작했으니 이제 일주일이 막 넘어갔다. 본 블로거가 찾은 단점은 이 정도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용자가 불편해 하는 901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 단점 - 퀄리티 낮은 SSD에 의한 ‘세월아 내월아’의 설치 속도 - 키보드 왼쪽 아래 부분이 살짝 뜨며, 오른쪽 위 부분의 몇몇 키들은 눌리는 느낌이 다소 상이하다. 또한 오른쪽 shift 키의 사이즈가 작다. - 큰 터치패드 때문에 생기는 오타 - 붉은색이 과도하게 표현되는 LCD 액정 문제는 이 부분들은 수입사가 이미 파악하고 있는 문제지만, 교환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진샤의 미니노트북 SA시리즈의 키보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그들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장점 - 57만 9천원이란 전대미문의 저렴한 가격 -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 - 6셀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장대한 사용시간 최근 몇몇 제조사에서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노트북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ASUS eeePC 901은 6셀 배터리(실제 사용시간 측정시 6시간 내외)와 12GB SSD의 빠른 속도만으로도 타 경쟁 제품을 백미러 속의 점으로 만들어 버린다. 물론, 사용환경에 따라 저장용량이 적다는 것이 불만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제품의 본래 콘셉트인 ‘움직이면서 간단한 작업을 하는 서브급 PC’로 생각한다면 불만요소는 아니다. 다만 SSD의 경우 개선이 필요하다. A/S에 해당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며서도 고압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국내 수입사의 행태로 판단 컨데 SSD만 교환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상당히 많은 초기 사용자가 환불 테크를 탄 후 동사의 후속 모델인 1000H나 904, 905를 기다리는 중이다. 어차피 본 블로거는 서브급도 아닌 ‘서서브급’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른 제품이니 별 불만은 없는 상태다. 차후 진짜 SSD로 갈아 타거나 라이트 버전의 윈도 XP를 써볼 요량이다. PS. 1. SD카드로 부팅이 안되는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환불 대상이 된다고 하는군요. 2. 이미 SSD를 ZIF HDD로 교체하신 분이 있네요. 용량은 물론 성능도 향상되었다는...
뜬금없이 힐링이라니. 힐링(healing)은 촛불시위의 새로운 스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등장으로 촛불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데 네티즌은 이들의 눈물 나는 활동을 빗대 ‘힐링’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제단은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대통령과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지친 시민들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금까지 복장 터지게 하는 미니 노트북이나 UMPC와 씨름해온 당신이라면, 아수스의 eeePC 901이 바로 힐링의 제품이다.
![]() ![]() 복장터진 사용자들은 윈도 비스타가 탑재된 제품에 윈도 비스타 대신 윈도 XP를 설치하고 다양한 드라이버를 찾아 사용하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개중에는 윈도 XP로 운영체계를 바꾸고 드라이버를 인스톨 후 나름의 지식을 동원해 사용할 만한 환경까지 끌어올린 고스트 이미지를 배포하거나 동작 스피드를 높여주는 eboostr 프로그램(HDD보다 빠른 SD메모리에 캐시를 보관하는)의 사용법을 보급하는 용자(勇者)도 있었다(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인텔과 아수스의 밀월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제대로 쓸 수 없는 운영체계인 윈도 비스타가 탑재되는 시점. 이런 상황에서 인텔과 아수스가 큰일을 해냈다. 인텔은 아톰프로세서를 만들었고, 아수스는 이를 미니 노트북에 탑재하고 윈도 XP를 운영체계로 선택했다. 그 결과가 바로 아수스의 eeePC 901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사이트에 벤치마크 자료가 있으니 본 리뷰에서는 숫자보다는 체험적 결과를 이야기 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eeePC 901은 ‘it 하고 back한 must have 아이템’인 동시에 이 물건을 직접 대면한 당신은 ‘무심한 듯 시크할’ 수 없을 것이다. 901은 프로그램 실행시 버벅 거림도 없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충분히 길며,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충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1024*600의 다소 모자라는 해상도와 밝기와 색감이 고진샤에 비해 떨어지는 액정, 6셀 배터리 때문에 늘어난 무게(그래봐야 1.1kg이지만)지만 57만 9천원의 정가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 물론 이 6셀 배터리는 사용시간으로 보상받는다. 7인치 vs 8.9인치 ![]() ![]() 작렬하는 스피드 PC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팅속도. 처음 제품을 켰을 때 살짝 감동했다. 1.6GHz의 아톰프로세서에 1GB의 메모리와 12GB의 SSD가 만들어낸 스피드! 물론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온 ‘부팅은 16초’는 버튼을 누르고 나서 윈도 XP의 ‘새로운 시작’이 뜨기까지다. 시스템 트레이에 아이콘이 배치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친철하게도 아수스는 슈퍼 퍼포먼스/하이 퍼포먼스/오토/파워 세이빙의 4가지의 전력 관리 모드를 901에 부여했다. 앞의 두 가지 모드는 성능을 위한 것이고, 오토는 배터리와 전원 연결에 따라 차등적으로 퍼포먼스를 조절하고, 파워 세이빙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중심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측정한 부팅시간은 35초 정도다. 슈퍼 퍼포먼스 모드에서 포토샵 7.0을 띄우는 속도는 10초 내외였는데 7.0이 CS에 비해 가벼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기존의 UMPC와 미니 노트북에서는 불가해한 스피드 아닌가.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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