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eeePC
2009/03/07   eeePC 901, 치명적인 터치패드 문제 해결법 [10]
2009/02/24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2 [21]
2009/02/23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10]
2008/08/12   eeePC 1000H 컬러버전? 쪽박 혹은 대박 [31]
2008/07/10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27]
eeePC 901, 치명적인 터치패드 문제 해결법
아수스 eeePC 901의 단점 중 하나인 ‘타이핑시 터치패드를 건드리는 것’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았다.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포스팅과 함께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의 두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아수스 eeePC 901은 장점도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은 제품이다. 같은 점이라도 사용자마다 단점으로 느끼는 것에 차이가 있겠지만, bikbloger에게는 타이핑 할 때 터치패드를 건드려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요소 인 동시에 타이핑의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치명적 단점'이었다. 하지만 며칠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답은 아수스 홈페이지(eeepc.asus.com/kr/index.html)에 있는 터치패드 프로그램(Touchpad Driver Version 7.0.4.3)을 설치하고, 설정을 잡아주면 된다. 설정을 잡아주고 나면, 타이핑을 하는 순간에는 터치패드가 비활성된다. (간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경우 직접 다운로드 받으시라).

ETD7043_XP_WHQL.zip

압축을 풀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오른쪽 아래에 터치패드 아이콘이 보인다. 이 아이콘을 더블 클릭해주면 마우스 등록정보 창이 뜬다. 가장 오른쪽 탭을 보면 Elantech의 탭이 보인다.

이 탭을 클릭해주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Elantech 스마트 패드를 선택하고, 옵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새 창으로 아래와 같은 창이 활성화 된다.

위 창에서 왼쪽에 탭핑을 클릭해주면, 탭핑 설정을 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라.


중간쯤을 보면 ‘입력시 해제’창을 설정할 수 있다. 위 이미지에서처럼 ‘탭으로 지연시간 활성화’에는 1.0s 정도를 선택하고, 커서로 지연시간 활성화에는 0.2s 정도를 설정해준다. 물론 이 설정은 bikbloger의 설정이므로 자신에게 잘 맞게 설정해 쓰면 된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면, 키보드 입력이 있는 시간 동안에는 터치패드가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터치패드를 건드려도 엉뚱하게 입력이 되지 않는다.

사실 이 업데이트는 2009년 2월 18일 아수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이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쁜 일이라 올려보는 포스팅이다. eeePC 901을 사용하면서 이 단점 때문에 불편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 정보는 LG X110과의 비교 사용을 하다 얻게된 정보다. 앞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가장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기에 eeePC 901 제품의 중고 판매를 고민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계속 사용할지 어떨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PS

얼마전 출시된 eePC 1000HE 에서는 FN키 조합으로 터치패드를 비활성화 시키는 키가 들어갔다. 이거? 미안하지만 매우 불편하다. 타이핑하다가 위쪽으로 커서를 옮겨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보도자료를 보니 '개선점은 그동안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판매된 901의 8GB MLC를 전부 SLC로 교체해주고나서 하기 바란다. 이 정도는 해줘야 '노력'이라는 단어가 안 부끄럽지 않을까?





by bikbloger | 2009/03/07 21:55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2
지난 포스팅,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에서 이어집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 901 > X110(L73pk)
: 901 < X110(L75pk)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bikbloger의 X110은 6셀 배터리 모델이다. 기본 모델이라면 3셀 배터리로 2시간 남짓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901의 순정 배터리는 6셀로 스펙상 8시간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bikbloger의 X110은 6셀 배터리로 901과 거의 동일한 시간을 갖고 있다. 참고로 X110의 대용량 배터리는 11만원 정도로, 긴 사용시간이란 장점은 있지만 이를 위한 투자로는 다소 부담이 가는 금액. 실제 사용시간을 비교해 보았다.


#901의 배터리 시간. 스피커아이콘 옆의 AP는 Auto Power saving 모드며, 이때는 최대 클럭인 1.6GHz가 아닌 800~1.2GHz로 돌아간다.


#6셀 배터리를 채용한 X110(L75pk)의 배터리 사용시간. X110은 언제나 최고 클럭인 1.6GHz다.



#901의 최고 클럭인 S(Super Performance)모드에서의 배터리 사용시간. 오히려 X110보다 짧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901의 경우 클럭을 조정할 수 있고, 낮은 클럭에서는 배터리를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6셀에 8시간이라는 스펙상 사용시간은 실제 최고의 클럭인 1.6GHz가 아닌 800MHz~1.2GHz정도의 클럭에서 나오는 수치다. 1.6GHz로 돌리면 X110과 큰 차이가 없게 측정된다. 이제 아수스는 제발 소비자 상대로 구라 좀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원어댑터 : 901 = X110그렇다면 액세서리 중 하나인 전원어댑터는 어떨까? 크기 상으로는 901의 어댑터가 조금 더 작고 무게는 다음과 같다.
분명히 901의 어댑터가 가벼운데 무승부를 내린 ‘저의’가 궁금한 분도 있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체험단의 ‘팔 안쪽으로 굽기’는 아니다. 일단 어댑터가 크고 무겁다는 것은 분명 휴대에 불편하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앞서 크기와 무게 비교의 경우와 마찬가지 경우로 다른 요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원 어댑터의 경우, 각 제조사마다 상이한 안전 기준을 적용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원 케이블의 굵기도 다르다.

이 안전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부품이나 회로의 변경이 필요하며, 이 방향성은 대부분 크기와 무게의 증가로 이어진다. 즉, 901의 어댑터가 작을 지언정, 두 제조사의 기술이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더 안전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X110이다. 그래서 이 항목은 무승부다.


휴대용 파우치 : 901 < X110
두 제품 모두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 파우치는 공히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두께는 X110이 더 두껍고 겉면에 주머니가 있어서 너무 두껍지 않은 물건은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 만약 가까운 곳에 외부 미팅이 있고 노트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X110을 파우치에 넣고 겉면에 얇은 노트와 필기구들을 꽂고 외근을 갈 수 있는 것이다.


편의성 : 901 > X110
편의성에서는 901이 앞선다. 901의 키보드 왼쪽 위에는 4개의 버튼이 달려있다. 순서대로 LCD off, 화면 해상도 조절, CPU 클럭 조절 버튼, 사용자 지정(초기 상태는 스카이프로 설정되어 있다)의 순서. 하지만 X110에는 이런 별도의 버튼들이 없다. 특이한 점은 X110의 경우 신묘한 터치패드의 크기와 위치로 타이핑에 불편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FN+F5를 누르면 터치패드를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 반면 터치패드가 타이핑에 불편을 초래하는 901의 경우는 이 설정이 불가능하다. 역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관리용 프로그램 : 901 < X110
901에는 관리용 프로그램이라 할 것이 없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나 바이오스 업데이트 펌웨어, 부족한 C 드라이브의 용량을 고려해 설치된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D드라이브로 옮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C 드라이브의 필요없는 파일을 자동으로 삭제해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반면 X110은 LG intelligent update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치 윈도우 XP를 업데이트 하듯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펌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X110에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PC 상담 도우미가 있어 처음 넷북을 사용하는 사람도 발생한 문제 앞에서 당당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 보시느라 욕보셨다. 이제 결론을 내야할 타이밍이다. 종합적인 결론은 아래와 같다.

종합 결과 정리
크기 및 무게 : 901 = X110
키보드와 터치패드 : 901 < X110
저장용량 : 901 < X110
성능비교 : 901 < X110
배터리 사용시간 : 901 < X110 (X110-L75pk의 경우, L73pk는 901이 우세)
전원어댑터 : 901 = X110
휴대용 파우치 : 901 < X110
편의성 : 901 > X110
관리용 프로그램 : 901 < X110

총 9개 항목의 비교 결과 901이 우세한 것은 편의성 항목과 배터리 사용시간이며, 나머지 항목은 X110이 우세하다. 지난 포스팅에서 여러 블로거가 지적해주신 크기와 무게, 저장 용량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X110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두 제품간의 가격 차이와 함께 콘셉트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 결과다. bikbloger의 결과는, 넷북을 비롯해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주된 용도가 키보드를 이용한 타이핑이라면 X110을, 이런 제품군에 어느 정도 익숙하며,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은 901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과연 여러 분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이제 bikbloger는 901의 중고 판매를 고려하게 되었다. 물론 중고 판매시는 블로그를 통해 할 예정이다. 많은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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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이 포스팅은 XNOTE 체험단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할 이야기는 다 합니다.





by bikbloger | 2009/02/24 19:22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핑백(4) | 덧글(21)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정말 다양한 제조사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넷북의 군웅할거 시대. 이런 상황이다 보니 bikbloger 역시 넷북을 사용 중이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델은 아수스의 eeePC 901, 그리고 이번 체험단 제품은 LG의 X110이다. 이 두 제품을 비교해 본다.
사실 901은 본격적인 넷북 시대의 포문을 연 제품으로 국내 출시 시기는 2008년 7월 초며, 예약 판매 물량이 순식간에 동날 정도의 인기를 끈 모델. 반면 X110은 901보다 조금 늦은 2008년 9월경 출시된 물건이다.


크기 및 무게 : 901 = X110
일단 두 제품은 크기와 무게에서 차이가 난다. 901은 8.9인치, X110은 10인치며 해상도는 1024x600으로 동일하다. 무게를 보면 901은 1.14kg, X110은 1.32kg이다(여기서 잠깐. 원래 X110은 3셀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의 무게(X110-L73pk)는 1.19kg이지만 bikbloger의 물건은 6셀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X110-L75pk)이다). 단순한 수치만 놓고 보면 X110의 참패. 하지만 여기에는 변수가 있다.

# 위의 901의 무게가 가려서 잘 안보이네요. 1137g입니다.

흔히 휴대용 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게와 배터리 사용시간이라고 한다. 901은 이 두 가지 가치의 만족을 위해 HDD 대신 12GB 용량의 SSD를 탑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장용량의 문제와 함께 SSD의 퀄리티 문제(SLC가 아닌 MLC.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를 지적했다. 순수히 무게만 놓고 따진다면 901의 승리지만, 이를 위해 희생당한 저장용량까지 고려한다면 이 비교에서는 두 제품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 않을까?(물론 이 평가는 사용자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두 제품은 콘셉트가 살짝 다르다. 굳이 비유하자면 901은 운전자와 동승자 이외의 사람은 짐짝 취급하는 동시에 달리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는 아우디 TT라면, X110은 뒤에 사람 태워도 미안해지지 않고 트렁크에 적당히 짐도 실을 수 있는 BMW 120d와 같은 거다.

# 운전석 뒤 편의 거주 공간을 보시라. 이 사진처럼 901과 X110의 콘셉트는 다르다. 휴대하면서 영화나 음악, 사진 등의 데이터를 가지고 다닐 거라면, 저장 용량의 부족은 여유와 관대함의 부족으로부터 경끼가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X110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 901 < X110
다음은 입력장치에 해당하는 키보드와 터치패드. 당연한 귀결이지만, 901보다 X110의 키보드가 편하다. 일단 더 큰 사이즈의 LCD를 채용했기에 그만큼 키보드를 크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렴한 넷북에서 키감을 논한다는 것이 우스울지 모르지만, 901의 키는 반발력이 거의 없다. 반면 X110의 키는 적당한 반발력이 있어 901에 비해 훨씬 좋은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901의 키보드. 오른쪽 shift의 크기와 위치에 주목.
#X110의 키보드. 오른쪽 shift의 위치와 크기가 일반 키보드와 동일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901은 영어권에서 설계된 만큼 ‘오른쪽 shift’의 크기와 위치가 정말 애매하다. 반면 X110의 오른쪽 shift는 엔터키보다 크고 위치도 적당하다. 다음은 두 제품의 터치패드.
일단 사진으로만 봐서는 901의 터치패드가 넒직하니 편할 것 같다. 또한 901의 터치패드는 2개의 손가락을 대면 스크롤이 가능한 멀티터치 패드다. 901과 X110 모두 터치패드 드라이버는 시냅틱스의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X110이런 멀티터치 패드가 아니라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901의 터치패드에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아수스의 90x 계열 사용자들이 터치패드 때문에 느끼는 공통적 불편함은, 스페이스바와 거의 같은 크기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타이핑을 하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건드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창의 크기가 변하거나 엉뚱한 기능이 실행되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짜증이 솟구치는 부분이다. 물론 적응이 되면 괜찮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기간이 다르고,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적응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X110의 터치패드가 조금 작기는 하지만, 마우스 설정에서 터치패드의 감도를 높여주면 그만이다.


저장용량 : 901 << X110
이 부분은 X110의 압승이다. SSD가 아무리 좋다 해도 12GB의 용량은 부족하다. 또한 온보드 4GB와 아웃보드 8GB의 분리된 용량이기에 파티션을 다시 설정하는 작업 역시 불가능하다. 게다가 아웃보드의 SSD는 SLC가 아닌 MLC라는 것은 불만족 요소일 수 밖에 없다. 8GB 용량에 프로그램을 설치(4GB 용량에 윈도우 XP만 설치하고 핫픽스 업데이트만 해도 무려 3GB의 용량을 차지한다)하는 데는 적잖은 인내심도 필요하다. 반면 X110의 160GB의 HDD는 현재 사용중인 업무용 PC와 동일한 HDD 용량이다.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성능비교 : 901 < X110
두 제품은 저장매체의 종류와 화면 크기를 제외하면 동일한 사양이다. 하지만 완전히 동일한 두대의 PC에서도 벤치마크 결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크리스탈 마크 2004R3를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사용했고, 두 넷북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버전은 동일하다.
#901의 크리스털 마크 결과. HDD 부분의 점수가 많이 떨어진다. SSD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속도가 느린 MLC를 사용했다는 증거.
#X110의 크리스털 마크 결과. 다른 부분은 901과 거의 비슷하지만 HDD 부분의 점수가 상당히 높다.

위 이미지대로 벤치마킹 성능은 X110이 더 높다. 다른 항목보다 HDD에 관련된 항목에서 901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은 D드라이브를 구성하고 있는 MLC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아수스는 901에 SSD가 탑재되어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보다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실제로 운영체계만으로도 만땅이기 때문에 C드라이브가 아닌 D드라이브에 사용자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901의 후속모델인 1000으로 갈아탄 사용자가 많다. 또한 C드라이브 조차 사용하지 못할 만큼이었다면, 대량 환불 사태가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배터리 사용시간, 전원어댑터, 휴대용 파우치, 편의성, 관리용 프로그램 등에 대한 두 모델 비교는 2부로 이어집니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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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XNOTE 체험단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할 이야기는 다 합니다.





by bikbloger | 2009/02/23 00:17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4) | 핑백(6) | 덧글(10)
eeePC 1000H 컬러버전? 쪽박 혹은 대박
오늘발 보도자료를 보니 아수스에서 eeePC1000H의 컬러 버전 예약판매를 한답니다. 모든 사양은 1000H와 동일하고 상판에는 컬러와 패턴을, 팜레스트에는 패턴을 집어 넣은 제품이군요. 그리고 이 버전은 전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먼저 판매 합니다. 아수스는 2008년 상반기에만 전세계적으로 eeePC 시르즈만 250만대를 팔았다고 하던데… 여전히 배가 고픈가 봅니다. 하긴 이전에 가죽노트북이나 람보르기니 노트북으로 본 손실이 좀 있을 겁니다. 아이디어는 신선했고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이 말이 안되니…
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색상 자체도 그렇고 패턴을 보니 A라인 스커트에 꽃가라 샌들을 즐겨 신으며 머리띠를 자주 매어 주시는 언니들이 아니면 관심도 없고, 소화 시키기도 힘들 아이템이군요. 오덕 포스 만땅의 남자분이 들고 있으면 바로 변태 취급당합니다(그나마 꽃가라 남방이 잘 어울리는 꽃미남급은 '독특한 취향의 소유자' 가 되겠지만). 물론, '취향이야, 존중해!'라고 외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분명히 존중받을 수 있는게 있고, 그럴 수 없는게 있으니...

이 모델들은 분명 패셔너블 언니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은 맞는데, 우리나라 언니들의 패션 감각을 너무 얕잡아 본 듯 합니다. 흔히 패피(패션피플의 약자라네요) 언니들은 작은 크기의 액세서리는 화려하게, 가방처럼 큰 아이템은 심플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eeePC가 노트북 전체에서는 매우 작은 크기지만, 언니들의 냉정한 시각에서 보자면 ‘노트북일 따름’입니다. 언니들과 오덕들은 시각 자체가 다르죠. 그리고 많은 언니들의 ‘잇’하고 ‘백’한 동시에 무심한듯 시크할 수 없는 아이템으로서의 노트북은 소니 TZ같은 모델들이죠.
아. 물론 비싼 메이커의 화려한 프린트 가방을 들고 다니는 언니들도 계십니다만, 이런 분들은 eeePC 대신 맥북을 쓰시거나 아예 노트북 따위는 안들고 다니실 것 같구요. 썩어도 준치라고 맥북이 많이 싸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대는 좀 있으니까요. 이런 분들은 절대 eeePC같이 저렴한 물건에는 관심도 없는 분들일테고...

자. 이 제품은 쪽박을 찰까요? 대박이 날까요?

PS.
1. 보도자료용 사진인데... 두 언니 사이에 왕건이 먼지하고 오른쪽에 작은 먼지들이 보이네요. 홍보용 사진촬영 하는 스튜디오 바꾸셔야 할듯. 이거 포토샵에서 힐링툴 가지고 5분이면 잡을 것을 신경을 안썼네요. 아니면 이 스튜디오의 주인장도 저와 같은 생각을?

2. 그리고 오늘자로 뜬 해외뉴스에는 이런것이 있군요. TG삼보의 에버라텍 미니 노트북입니다. 아톰프로세서고 120GB의 HDD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외 가격은 S399-499 사이고, 10.2인치의 액정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 쉬프트 키가 제대로입니다. 출시 예정일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하네요.
사진상의 재질은 무광블랙인데... 제대로만 나온다면(까지거나 벗겨지지만 않느다면), 괜찮을것 같군요.

3. 댓글 의견을 보다가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 들고 다니는 언니들을 유혹할 수 있는 아이템!

대체 뭐길래?
by bikbloger | 2008/08/12 22:07 | Early Editorial - 생각 | 트랙백(1) | 덧글(31)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에서 이어집니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
대부분 미니 PC들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이 활동의 근거에 대한 본 블로거의 개인적인 생각은, 제품이 가진 성능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보자. 말끔히 차려 입고 PT를 하는데 노트북이 버벅거린다는 것은 프리젠터가 버벅거리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신뢰감을 깎아먹는다. 만약 송사가 일반화된 미쿡이었다면 수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액 청구 소송이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eeePC 901 역시 마케팅(?)의 주축은 비즈니스가 아닌 엔테터인먼트.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함께 ‘업무용을 겨냥한’ 설정이 있다. 901의 평상시 해상도(작업표시줄이 보이는 일반적 화면)는 1024*600이며, 최대 해상도는 1024*768(이때는 하단 작업표시줄이 보이지 않는다)이지만 1024*768 Compress 모드가 있다. 이 모드는 빔 프로젝터나 와이드 액정에서 노트북 화면을 제대로 출력시켜 준다. 와이드 액정의 노트북을 직접 연결 해보신 분은 잘 아실 것이다.

901의 지원해상도는 800*600 / 1024*600(기본) / 1024*768 / 1024*768 Compress의 4가지며 키보드 위쪽 핫키를 누르면 해상도가 표시되며 해상도가 변경된다. 변하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FN키의 조합과 사용할 수 있는 기능키에도 특이하게도 윈도 작업관리자를 바로 띄울 수 있는 키조합(FN+F6)이 있다.

멀티터치?
키보드 아래 자리잡은 터치패드는 맥북이나 맥북 프로처럼 2개의 손가락을 인식한다. 물론 최신형 맥북과 맥북프로처럼 사진을 손가락을 키웠다 줄일 수 있는 멀티터치는 아니다. 대신 손가락 2개로 화면을 스크롤 할 수 있으며 3개의 손가락을 올려 놓으면 마우스 우클릭으로 인식한다. 터치 패드의 버튼은 살짝 뻑뻑한 감이 있지만 쓰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키감은 HP2133의 그것 보다 분명 떨어지지만 착하디 착한 901의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 수준.
다만 스페이스 바와 거의 동일한 면적의 터치패드가 불편한 경우가 있다. 타이핑을 할 때 손의 어느 부분으로 이 터치패드를 건드리게 되면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발생시킨다. 어차피 터치패드의 속도와 이동거리 등을 조절할 수 있기에 터치패드의 크기를 조금 줄이거나 마우스 버튼의 크기를 조금 크게 하고 위치를 조정했다면 어땠을까? 아니면 터치패드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켜고 끌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사용한지 일주일이 넘은 지금 시점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팜레스트 부분에 손을 댈 수가 없다. 이것은 분명한 단점이다.

현재 이 부분은 해결되었습니다. : eeePC 901, 치명적인 터치패드 문제 해결법

넘치는 입력단자
3개의 USB와 무선랜은 802.11 g/b/n을 지원하며 15핀 D-sub와 SD카드 슬롯(SDHC지원), 블루투스와 130만 화소의 웹캠(특히 색 재현성이 뛰어나다)도 있다. 특히 내장 스피커의 음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또한 마이크 홀은 액정 하단에 2개가 있는 특이한 설정이다. 아직 녹음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리가 잘 잡힐 것 같은 설정이다.
# 좌측면에는 켄싱던락, 랜포트, USB포트와 마이크/이어폰 커넥터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전원포트와 15pin D-sub와 2개의 USB, SD/MMC 카드슬롯이 있다. 작은 크기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구성.

901은 총 4개의 핫 키를 지원한다. 가장 왼쪽은 LCD 화면의 비활성화 버튼, 해상도 조정, 나머지 2개는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사용자 지정 버튼의 공장 설정은 전력/성능 관리 모드 선택, 스카이프 실행 버튼이다(초기 공장 설정에는 스카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 4개의 버튼 중 가장 마지막 버튼을 터치패드 활성화 버튼으로 만들고 싶지만, 본 블로거의 빈약한 내공이 아쉬울 따름이다(방법을 알고 계신분은 리플 바란다).

SSD라기에는 민망한
여전히 SSD의 용량대비 가격은 HDD의 그것을 비웃는다. 그렇기에 901의 전작인 701의 스펙이 공개된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미친 가격에 미친 스피드’를 제공할 것을 내심 기대했다. 이번 901의 경우는 아톰 프로세서와 SSD 12GB가 만들어 낼 ‘더 미친 스피드’를 기대했을 것이다. 일주일 사용기간 동안 얻은 결론은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프로그램 설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901의 12GB SSD는 온보드 4GB(C:)와 외장형 8GB(D:)로 나뉘어 있다. 따라서 C:에는 윈도 OS를 설치하고 몇몇 업데이트만 해줘도 3GB에 육박한다. 그렇기에 OS를 제외한 프로그램의 설치 위치는 D:가 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설치 위치에 따라 체감적 실행속도에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으니, 앞서 언급했던 설치의 속도다. 국내외에 공개된 다양한 901의 부팅 동영상처럼 미니 노트북이라 믿기 어려운 스피드의 부팅속도와 프로그램 실행속도를 생각하면 다소 의외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파헤친 블로거(오렌지파크)가 있으니 참고 바란다. 결론적으로 901에 사용된 SSD는 우리가 알고(혹은 상상하고) 있는 그 SSD가 아니다. 이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은 이미 환불 테크를 탔다.

12GB?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4GB의 C:는 윈도 XP만 설치하고 핫 픽스 업데이트만 했음에도 불구, 이미 3.4GB 정도의 용량을 잡아 먹었다. 실제로 윈도 XP가 실행 되는데 최소한 200MB 정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함을 감안하면, 12GB 전체를 하나로 묶고, 8GB 정도 용량의 SD카드를 구매해 저장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8:4의 비율로 파티션을 조정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파티션 매직을 실행했지만 이 4GB와 8GB의 SSD는 전자가 내장형, 후자가 외장형으로 분리되어 있어 소프트웨어적으로 묶는 것이 불가능 했다. 다행이 복구 DVD에는 모든 드라이버와 전용 프로그램이 들어 있으므로, 윈도 XP를 8GB 영역에 설치하고 4GB 영역을 데이터 저장공간(XP 다이어트를 잘하면 고스트 이미지도 넣을 수 있다)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부팅 스피드는 물론 윈도 비스타가 설치된 고진샤 K600 시리즈보다 심하게 버벅거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4GB의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ZIF HDD를 탑재하는 것(설계시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이 정답이다.

팬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작은 크기의 미니 노트북은 발열과 소음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사용 기간 동안(워드 타이핑 작업 및 웹서핑과 PT위주) 어떤 상황에서도 소음이 들릴 정도의 팬은 돌아가지 않았다. 물론 하드코어 게임을 돌린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이 정도면 도서관에서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사실 도서관에서 게임 할 거면 PC방을 가는 편이 좋다).

발열 역시 본 블로거의 사용조건에서는 심하지 않았다. 열이 발생하는 부분은 팜레스트 양쪽과 키보드 쪽이며 온도가 높은 부분 없이 일정했다. 팬의 위치는 왼쪽이며 오른쪽에서 공기가 들어와 나가는 설정이다. 특히 바닥면에도 열 배출구가 있어 소파나 이불 위에 901을 올려놓고 쓰는 것은 배터리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어댑터의 크기가 매우 작은데, 상당한 수준의 발열이 발생하지만 손으로 잡지 못할 지경이 되어버리는 맥북 정도는 아니다.

가격과 성능의 딜레마
7월 2일 제품을 받고 사용을 시작했으니 이제 일주일이 막 넘어갔다. 본 블로거가 찾은 단점은 이 정도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용자가 불편해 하는 901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단점
- 퀄리티 낮은 SSD에 의한 ‘세월아 내월아’의 설치 속도
- 키보드 왼쪽 아래 부분이 살짝 뜨며, 오른쪽 위 부분의 몇몇 키들은 눌리는 느낌이 다소 상이하다. 또한 오른쪽 shift 키의 사이즈가 작다.
- 큰 터치패드 때문에 생기는 오타
- 붉은색이 과도하게 표현되는 LCD 액정

문제는 이 부분들은 수입사가 이미 파악하고 있는 문제지만, 교환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진샤의 미니노트북 SA시리즈의 키보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그들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장점
- 57만 9천원이란 전대미문의 저렴한 가격
-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
- 6셀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장대한 사용시간

최근 몇몇 제조사에서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노트북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ASUS eeePC 901은 6셀 배터리(실제 사용시간 측정시 6시간 내외)와 12GB SSD의 빠른 속도만으로도 타 경쟁 제품을 백미러 속의 점으로 만들어 버린다. 물론, 사용환경에 따라 저장용량이 적다는 것이 불만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제품의 본래 콘셉트인 ‘움직이면서 간단한 작업을 하는 서브급 PC’로 생각한다면 불만요소는 아니다.

다만 SSD의 경우 개선이 필요하다. A/S에 해당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며서도 고압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국내 수입사의 행태로 판단 컨데 SSD만 교환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상당히 많은 초기 사용자가 환불 테크를 탄 후 동사의 후속 모델인 1000H나 904, 905를 기다리는 중이다. 어차피 본 블로거는 서브급도 아닌 ‘서서브급’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른 제품이니 별 불만은 없는 상태다. 차후 진짜 SSD로 갈아 타거나 라이트 버전의 윈도 XP를 써볼 요량이다.


PS.
1. SD카드로 부팅이 안되는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환불 대상이 된다고 하는군요.
2. 이미 SSD를 ZIF HDD로 교체하신 분이 있네요. 용량은 물론 성능도 향상되었다는...



by bikbloger | 2008/07/10 02:01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4) | 핑백(6)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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