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6 제대로된 태양광 충전휴대폰 컨셉트 [9]
2009/09/29 아이폰 출시를 대비하는 액세서리 [14] 2009/09/17 이 정도는 되어야 진짜 감성적인 휴대폰 [8] 2009/06/23 휴대폰의 액정과 키보드가 분리된다면? [4] 2009/04/28 명텐도, 명바이크에 이은 명뎀비 [26]
KT가 잠실체육관 뻘짓을 하는 날 한국을 떠나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도착했는데... 여전히 넷세상은 아이폰이야기로 떠들석 하군요. 더 이상 아이폰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정보가 넘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휴대폰 이야기를 해봅니다.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는 물론, 여러 휴대폰 제조사들은 거의 대동소이한 태양광 충전 휴대폰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앞면은 일반 휴대폰, 뒷면에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집열판이 있죠. 그런데 태양광 충전이라는 것의 의미는 참 좋지만, 실제 사용장면에 있어서는 불편합니다. 실내에서는 태양광으로 충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불편함으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입니다. ![]() ![]()
어떤 경향
요즘 휴대폰은 얇다. 또한 모든 기능이 휴대폰으로 포함되었다. 그렇기에 사용자는 이런저런 기능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휴대폰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길지 못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를 하나씩을 챙겨 다닌다. 휴대폰 자체는 휴대하기가 좋아졌지만, 외부적인 요건은 그렇지 못한 셈. 또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루 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은 배터리가 금새 방전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바로 AAA사이즈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휴대용 충전기일 것.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이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은 어떨까? 태양광과 USB로 동시에 ZyRUS의 Sundrive 역시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이다. 물론 큰 차이가 있다. 그것은 내장 배터리를 태양광이나 PC 또는 노트북의 USB 전원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USB 메모리의 역할(모델에 따라 다르다)까지 한다는 것이다. ![]() 휴대는 가능하지만 본체의 크기는 성인 남자의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와 굵기. 작다고 할 수 없는 크기며, 스트랩 고리에 줄을 달아 휴대폰에 매달고 다니기는 크다. 물론 긴급한 통화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는 사람과,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이 ‘감수할 수 있는 크기’라는 측면에서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 ![]() ![]() 다양한 충전 어댑터 사실 ZyRUS의 Sundrive처럼 충전과 관련된 제품에서 중요한 것은 충전의 효율이겠지만, 의외로 어댑터의 포함 여부에 의해 결정되는 범용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ZyRUS의 Sundrive에는 여러가지 충전단자가 포함되어 있다. ![]() 패키지의 뒷면의 충전 가능 휴대폰 안내문구에는 삼성, LG, 노키아, 모토로라, 스카이, 소니에릭슨, 블랙베리,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AU와 함께 아이폰까지 적혀 있다. 국외 휴대폰의 경우 미니 USB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폰의 경우 애플 전용 어댑터가 필요하다. 물론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는 시점에서 아이폰용 어댑터가 포함된 제품을 내놓는다면 꽤 괜찮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듯. 아이폰 출시 이후 대두 될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충전일 것이기 때문이다. 충전과 사용시간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태양광 충전관련 부분일 것이다. 일단 내장된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용량은 400mA. 일반적인 슬림폰의 배터리 용량의 절반 정도는 되는 셈. 이 배터리를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경우, 1~2시간을 충전(화창한날) 하면 5~1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 ![]() 제조사가 밝힌 USB메모리의 스펙은 MLC 방식의 저장매체에 읽기 속도는 22.1MB, 쓰기 속도는 13.1MB로 아주 빠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백 GB 단위의 파일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크게 불편함은 없는 정도다. 또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유틸리티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부팅디스크로 사용하거나, 액세스시 암호를 설정할 수 있다. ZyRUS의 Sundrive는 휴대폰 배터리의 방전 때문에 곤란한 경우를 겪었던 사람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제품일 것. 거기에 USB 메모리의 역할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항상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제품이다. 다음 버전에 바라는 것 다양한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어 그만큼 여러 제품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배려는 대단히 좋았지만, 자칫 보관을 잘못하는 경우 분실의 우려가 있다. 각각의 어댑터가 아니라 공통적인 부분은 그대로 두고, 앞부분만 교체하여 휴대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어댑터들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도 필요하다. 또한 USB 메모리는 어댑터와 상관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땠을까? 여타 USB 메모리처럼 슬라이딩 방식의 포트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듯. ![]() 너무 많이 바라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그런 제품이었다면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을 테니까.
많은 전문가들은, 더 이상 제품 간 품질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잠정적인 구매자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 수많은 제조사의 마케팅 담당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요즘 제조사나 홍보대행사들이 뿌리는 보도자료를 보면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단어 역시 ‘감성’이라는 단어죠. 물론 이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각 제품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공통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특정 제품군의 디자인 트렌드에서 약간 벗어나 있거나, 색상이 조금 튄다는 단순한 사실과 감성을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것이 정말 감성적인 걸까요? 적어도 이 정도는 되어야 ‘감성’이란 단어가 억울해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 PS. ‘인맥관리 기능’이란 글자를 타이핑하는 순간, ‘어장관리 기능’이 떠올랐습니다. 뭐,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남자가 있다면 ‘계속 관리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를 표시해주면 된장남/녀들의 효율적인 어장관리에 큰 도움이 될 듯. 뭐 이거 말고 또 어떤 것이 있으면 좋을까요?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 무슨 도어락처럼 보입니다만… 휴대폰입니다. 그런데 액정이 없습니다. 살짝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풀터치폰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각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으니까요. 집전화부터 사용하셨던 연배 좀 있는 분들은 여전히 꾹꾹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합니다. 이런 분들은 내비게이션의 터치스크린 조작도 어려워하시죠. 그럼 이렇게 되면 어떨까요? ![]() 뒷면에 OLED 등의 액정을 달아줍니다. 위 이미지처럼 열리는 것은 모토로라부터 여러 휴대폰 회사들이 시도했던 것들이죠. 그리고 이 액정이 분리된다면 어떨까요? ![]() 위 이미지의 미디어 모드나 게임 모드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액정과 본체는 괜히 블루투스 같이 배터리 소모 많은 무선연결이 아니라 RF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리모컨’이니까요. ![]() 액정의 뒷면에는 위 이미지 처럼 태양광 패널을 달아주면… 자체적으로 충전도 가능한 물건이 될 겁니다. 이 아이디어는 제 것이 아니고 Tryi Yeh이란 디자이너의 생각입니다. 작품의 이름은 Magnet Liteon Phone. 이 디자이너는 Liteon이란 회사를 좋아하는 듯.
매일매일 즐거움을 주시는 우리의 가카께서 또 빅재미를 주시는군요. 며칠 지난 뉴스긴 합니다만, 저는 오늘 발견했습니다. 가카께서 ‘휴대폰에 DMB 탑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셨다네요. 왜 이게 문제냐는 분도 계시 지만, 문젭니다.
![]() 첫번째, 새로운 외산 휴대폰 진입장벽 가까스로 휴대폰에 WIPI 탑재 의무화가 사실상 폐지되어 국외 휴대폰이 하나둘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DMB를 탑재해야 한다면? 다시 규제가 생겨 국외 휴대폰이 들어올 수 없는 이전의 상황과 똑같이 가는 겁니다. 아. 망해가는 DMB를 살리기 위한 조치인 걸까요? 그리고 대중교통에서 간혹 스피커 볼륨 만땅으로 올려놓고 DMB보시는 분도 계신데… 이제 이런 분들이 더 많이 늘어나겠네요. 저 이거 정말 싫어하는데 말이죠. 두번째, 휴대폰 단말기 가격 상승 솔직히 저 역시도 지상파 DMB가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잘 안봅니다. 호기심에서 샀다가 별 활용성이 없어 다음 번에는 아주 기본 기능만 있는 폰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런 사람이 적지 않을텐데… 지상파 DMB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휴대폰 가격 올려놓고, ‘DMB 탑재 의무때문에 제조단가 상승’을 들먹이는 제조사도 나올 수 있습니다. 세번째, DMB 수신료 일괄징수 그렇습니다. 단말기가 판매될 때 수신료를 일괄 징수 할 수 있고, 이통사의 전화 요금에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웬지 속내는 이것인듯 합니다. 크게 걷어서 크게 먹자는 속셈. ‘난 DMB 안봤으니 안내겠다’가 가능할까요? 물론 지금도 TV 수신료 안내는 방법 등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긴 합니다만… 이것도 하는 사람들 이야기고, 모르는 분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낼 수 밖에 없죠. 제발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가카께서 좋아하시는 무한경쟁을 기반으로 한 신자유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아닌가요? 모든 것이 컨셉(이 경우는 통치의 컨셉이겠죠)과 내용이 일치해야 하는데… 왜 대한민국 정부는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컨셉이 없다는 것인지도. PS. 이래서 아이폰은 물건너 갈지도 모른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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