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8 막장스러운 버스 광고, 이런 것은 좀… [49]
2008/08/13 [리뷰] Dazed & Confused 한국판 8월호 [6] 2008/06/14 Dazes & Confused : 국내에도 이런 잡지가? [14]
요즘 진득히 앉아서 원래 하던 내용의 포스팅을 할 정신적 여유가 없네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것들을 팍팍 찍어서 올려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막장스러운 광고입니다.
![]() ![]() 하긴 공무원사관학교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대학의 광고도 봤습니다. 그냥 '우리대학 최고대학'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우리 학교는 이런 거 좋다 혹은 잘한다는 것을 내거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어떻게 대학이 '공무원사관학교'라는 지위로 격하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대학 전공을 살리던 어떻든 간에 그건 학생이 해야할 몫이고). 광고라는 특성상, 특이하고 특별한 것을 통해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히 박히는 것이 최우선이겠습니다만, 분명히 수위가 있고 정도라는 것이 있는 거죠. 위 두 광고는 그걸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4호째 Dazed & Confused 한국판이 나왔다. 실제로는 더 빨리 나았고 8월 첫날에 전달된 8월호 건만, 본 블로거의 게으름 때문에 이제야 늦은 리뷰를 올린다. 먼저 총평부터. 이제 Dazed & Confused 한국판은 모든 면에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할 수 있다. 텍스트는 물론 화보에까지 이들만의 스타일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페이지에 이들의 콘셉트인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 옷 잘입지만 머리는 비어 있지 않은 혹은 옷 잘입는 것과 문화적인 것은 하나라는 것이 인상적으로 완성되어 있다.
![]() ![]() ![]() 이번 호 역시 이들은 사회적 이슈에 둔감하지 않았다. 세상에 이런 티셔츠라니. ![]() ![]() ![]() 그리고 이번 호부터 시작된 부록인 Dazed & Confused An Annexed Paper. 쉽게 말하면 별책부록이다. 아니, 정확히는 한 면은 브로마이드, 다른 면은 다양한 메이커들의 보도자료다. 이 보도자료의 영역 또한 다채롭다. 이 잡지를 보는 사람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을 프레지던트 호텔 내 일식당 동해가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는 내용과 관심이 있을 법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고 있는 2008 시네바캉스서울에 대한 내용이 한 페이지에 담겨있다. ![]() 이제 9월호를 기다릴 차례다.
개인적으로 남성지(GQ, ARENA, ESQUIRE, LUEL과 같은)를 좋아한다. 여성지(를 빙자한 패션지 – 정말 여자들은 정치나 사회, 경제에 관심이 없는 걸까? 절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에 비해 정치이야기와 사회 돌아가는 모습 등 다양한 읽을 거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성지들이 중심으로 취급하는 아이템들에 비해 남성지의 내용은 훨씬 다양하고 그 스펙트럼도 넓다. 앞서 언급한 남성(여성지처럼 패션이 가미된)지들도 있고 STUFF한국판과 같이 제품이 중심이 되는 잡지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맥심과 같이 조금 더 노골적이고 본질적(?) 의미의 남성지도 있다.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잡지들이 있다. 심지어 하수도에 관련된 용품이나 정책을 댜루는 잡지라든가, 주유소에 관련된 잡지도 있다. 이렇게 많은 잡지들 사이에 찾기 힘든 것은 바로 ‘문화’잡지다. ‘영화는 문화 아니냐’라는 의문도, ‘미술이나 음악잡지는 문화잡지 아니면 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겠다. 이들 잡지는 영화나 미술과 같은 중심적 주제와 그것을 둘러싼 부제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지, 앞서 이야기한 남성지들처럼 ‘남자의 생활과 사고에 대한 다양성’이 중심 주제는 분명 아니다. ![]() ![]() ![]() ![]() ![]() 내가 D&C를 처음 보게된 것은 함께 일하던 디자이너를 통해서다. 그(녀)들의 책상 위에는 항상 몇 권의 외국잡지가 놓여 있었다. 그렇다.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던 디자인 참고 시안용 잡지였던 것이다. 그만큼 이 잡지는 비주얼이 강하다. 이 정도다. ![]() ![]() #국내 사진 잡지보다 쎈 비주얼, 라이선스 잡지의 장점이자 특징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나 메이저급에서 나오는 라이선스 잡지가 아니라면, 비주얼적 측면에서 본지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인지상정이다. 당연히 본지는 국외 라이선스를 줄만큼 널리 알려진 잡지일 테니까. 사실 국제적 디자인 시안 잡지의 위세를 단번에 따라마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딜레마 혹은 구조적인 이 문제 앞에 D&C코리아도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D&C는 책이 아닌 잡지다. 잡지는 아이가 크듯이 성장한다. 이들도 마찬가지다. 기다리며 기대해 본다. ![]() 그리고 잡지 속에서 오래된 이름을 만났다. 바로 위 기사에 등장한 내 먼 친척 형 뻘이 되는 노경태 감독. 마산 과기고 출신의 카이스트의 공학도. 졸업 후 잘나가던 증권맨(공학과 증권!) 그러다가 갑자기 미국으로 영화 유학(공학, 증권, 영화!!). 그리고 실험영화 <마지막 밥상>으로 선댄스를 비롯한 여러 국제영화제의 러브콜. 현재 두번째 영화 <허수아비의 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가지 빼먹은 것이 있다. 태훈형은 드럼, 경태형은 기타를 잘 친다(음악 해도 될만큼). 이 내용까지 있었다면 더 황당했을까? D&C의 KSY 기자님은 본 포스팅에 비밀글로 노감독님의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좋겠다. PS. 홈페이지는 www.dazeddigi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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