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아이팟
2009/10/20   JBL 온스테이지 마이크로:똑똑한 컨버전스 [7]
2009/08/01   [리뷰]100만원 짜리 아이팟용 스피커의 실력 [2]
2009/07/23   레츠리뷰 2주년 기념 완소 아이템 공개 [4]
2009/03/14   새 아이팟 셔플의 음성안내? 예전에도 있었다 [29]
2009/02/14   [리뷰] PC없이 아이팟을 충전한다 [17]
JBL 온스테이지 마이크로:똑똑한 컨버전스
아이팟과 아이폰 관련된 액세서리는 정말 다양하다. 숫자상으로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스킨이나 케이스 류일 것이고, 그 다음은 충전과 함께 음악을 들려주는 독(dock) 스피커 시스템이지 않을까? 물론 가격도 천차만별. B&W의 Zeppelin 처럼 백만원에 가까운 물건도 있고, 몇 만원 안 하는 물건도 있다. 이런 제품 중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들의 물건도 꽤 많다. 아무래도 음악 청취 환경이 변했다는 것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메이커 중 JBL도 있다. 사실 JBL은 아이팟 초기부터 서드 파티로 독 시스템을 출시했던 회사 중 하나다. 벌써 On Stage는 시리즈 III까지 출시되었고, 얼마 전 출시된 것이 바로 On Stage Micro다.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는 이름 그대로 작은 크기의 물건이다. 성인 남자라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 이 물건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팟 전용의 충전 독과 스피커 시스템의 기본적 역할 외에도 배터리(6개의 AAA 사이즈)로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 스테레오 케이블을 이용해 PC나 노트북용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USB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음악 청취와 함께 데이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일단 전면에는 전원인가 LED(어댑터건 배터리건 전원이 충분하면 초록색, 어느 정도 배터리를 사용했다면 노란색, 배터리가 없다면 붉은색으로 변하는)와 함께 양 옆으로 붙은 볼륨조절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동시에 눌러주면 음소거. 작은 크기 덕분에 손 작은 여성들도 한 손으로 음소거 기능을 작동시키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스피커는 작은 크기의 것이 3개 들어 있다.
뒷면에는 연결 포트들이 있다. 왼쪽부터 Audio in, USB, Audio out, 전원 어댑터의 순서다. 그렇다. 이미 일반적인 오디오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Audio out과 기존 시스템에 케이블을 연결해 이 제품 대신 다른 시스템에서 아이팟이나 아이팟 터치, 아이폰 속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USB와 PC를 연결해주면 충전과 스피커의 역할과 함께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다. Audio in에 다른 MP3 플레이어를 비롯한 기기를 연결할 수도 있다. 책상 위에 올라갈 것을 감안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배려다. 정사각형의 스위치는 전원, 그 아래 검은색 사각형은 베이스 리플렉트 홀.
리모컨과 함께 연결 포트에 맞는 홀더의 모습. 흔히 이런 시스템에서 리모컨의 역할은 재생과 볼륨 조절의 역할만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의 리모컨은 조금 다르다. 조금 더 깊숙하고 상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 재생 중 리모컨의 메뉴버튼을 누르면 재생목록이 실행되고 여기서 메뉴 버튼을 계속 눌러주면 아티스트-노래-앨범-기타-재생목록의 순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화살표 버튼을 눌러 이동할 수 있고, 엔터버튼(오른쪽 아래)을 눌러주면 선택이다. JBL의 MX100(B&W Zeppelin의 대항마. 가격도 비슷한)에서도 지원하지 않던 기능이니 놀랄만 하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대단히 편하다.
음향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음질이다.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의 음질은 사실상 좀 애매하다. 아주 좋다고 하기도, 그렇다고 못 들어주겠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좋다와 그저 그렇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형국. 실제로 사무실의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준 결과 번들 이어폰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그렇다는 쪽으로, 번들 이어폰에 만족을 하는 사람들은 좋다는 반응이었다(물론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작은 크기 – 이 정도 크기의 다른 제품에 비해 – 지만 저음은 확실히 잘 나온다. 물론 책상에 진동이 느껴질 만큼 꽝꽝 울려줄 정도는 되지 못하지만 저음의 존재감 만큼은 확실하다.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소리지만 스테레오감 역시 나쁘지 않다.
휴대를 고려한 파우치가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 패키지의 안쪽에는 충격방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완충재가 들어있는 주머니와 매시 재질의 주머니, 케이블 류를 정리할 수 있는 고무줄 형태의 것들이 있다. 간단한 파우치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은 이들의 꼼꼼함에 박수를!
현재 JBL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의 판매가격은 129,000원, 반면 온 스테이지의 같은 라인 중 조금 사이즈가 큰 온 스테이지 200iD의 가격은 189,000원이다. 물론 200iD의 크기가 크니 저음도 그만큼 잘 나올 것은 분명하지만, 200iD의 뒷면에는 Audio in 밖에 없어 그만큼 확장성은 떨어진다. 반면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는 크기가 작다는 것을 무기로 한 휴대성과 함께 앞서 설명한 다양한 뒷면 포트를 통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는 분명 가격의 차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남지 않을 까란 생각이다.

JBL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투자 가격을 후회하지 않게 하는 소리
다양한 연결포트를 통한 넓은 확장성
배터리를 이용한 야전(야외전축)으로의 활용
조금 더 농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 기능

단점
최고의 소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할 소리
야전으로 활용은 가능하지만, 즐기기에는 부족한 출력
책상 아래 PC와는 너무 먼 짧은 스테레오 케이블
껐다 켜면 항상 기본 볼륨 설정으로 돌아가는 불편함





by bikbloger | 2009/10/20 10:46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7)
[리뷰]100만원 짜리 아이팟용 스피커의 실력
우연한 기회로 며칠 동안 써보게 된 JBL의 MX100 리뷰입니다. 아직 국내에는 미출시. 8월말 혹은 9월경에 출시 예정입니다. 현지 가격은 $1025, 국내는 100만원에서 살짝 빠지는 가격이 될 예정이랍니다. 반납을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다는...

당신에게 음악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분명 연령대 별로 다를 것이다, TV 속 가수들에 빠져 있는 10대에게 음악은 ‘우리 옵하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일 것이며 이 시절을 지난 20대에게는 ‘여러 엔터테인먼트 중의 하나’ 정도일 거다. 그 보다 더 오래 산 30대에게 음악은 ‘생활의 배경음’ 정도일까? 확실한 것은 어떤 세대를 막론하고, 음악에 대한 의미와 태도 등은 분명 예전보다 가벼워졌다는 것.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JBL MX100은 여전히 음악을 음악 자체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다.
한때 스테레오 파일이었던 bikbloger를 비롯해 지금까지 스테레오 파일인 이들에게, JBL은 이미 단종 된지 한참 지났지만, 여전한 상당한 중고가를 자랑하는 ‘4344 스피커’의 제조사로 각인 되어 있다. 거의 매번 방학마다 노가다, 학기 중에는 잠을 버리면서 아르바이트를 해 꾸깃꾸깃 모은 돈으로 지른 매킨토시 MC275에 꽂힌 KT88의 빨간 불빛을 보며 음악을 듣던 사람을 알고 있다. 음악의 청취환경 변화에 순응한 나머지 그 역시 이제 파일로 음악을 듣지만, 그 태도는 진지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있으니, 바로 하이엔드 아이팟도킹 시스템들이다.
이미 보스나 클립시 등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오디오 제조사들에서 다양한 아이팟용 도킹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물건 역시 JBL의 첫번째 아이팟도킹 시스템은 아니다. JBL MX100은 ‘표면적’으로 아이팟을 위한 도킹시스템. 역기서 표면적이란 표현을 붙인 이유는 MX100이 FM 라디오와 CD 플레이어의 역할은 물론이고, 별도의 서브 우퍼 구동은 물론 아이팟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이팟 독을 분리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뒷면의 모습. 한국/싱가폴/중국의 FM 주파수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는 이 제품의 타깃을 대변한다. 아날로그/디지털 입력(AUX 1), 콤포지트 입력(AUX 3), 서브우퍼 출력, 콤포지트 비디오/S-비디오까지 출력한다. AUX 2는 정면 우측 하단의 3.5mm 스테레오. 뒷면에 베이스 리플렉트 홀이 있음을 고려해 벽면에서 일정한 거리를 띄워주는 센스가 필수다.

아이팟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면 MX100의 사이즈가 짐작될 것이다. 이 넉넉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5인치 우퍼 2개, 1.3인치 트위터 2개가 6옴 임피던스로 구동된다. 출력은 30w, 음압은 87dB, 신호대잡음비는 75dB, 무게는 8.2kg으로 묵직한 편. 책상 위에 올려놓기에 부담스러운 사이즈와 무게로 작은 매장이나 가정의 메인시스템으로 사용하는 쪽이 더 잘 어울린다. 뭔가 이상하다고? 그렇다. MP3 플레이어조차 신호대 잡음비를 90dB로 표시하는 시대에 꼴랑 75DdB라니.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스펙의 숫자는 권력이 될 수 없다(어떤 의미에서든).
디자인의 전체적인 느낌은 넙적한 원통을 예리한 칼로 싹둑 잘라낸 모습. 그리고 잘려진 단면은 디스플레이다. 글자가 크고 시원스레 표시되는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상태와 정보를 표시해준다. 아이팟을 독에 올려 놓으면 connecting 이란 메시지가 몇 번 깜빡이고 연결 되며, 재생 중에는 뮤지션과 곡 제목까지 보여준다(물론 아이팟에 저장된 음악의 태그정보가 정리되어 있어야 하지만). 현재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은 아쉽다.
아이팟이 연결 되면, 우측의 버튼이나 리모컨을 통해 이전 / 다음곡을 선택할 수 있다. 리모컨을 통해 재생목록을 이동할 수 없다는 점 역시 아쉽지만, 이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 역시 마찬가지. 리모컨으로는 소스 선택과 다양한 설정들이 가능하다. 다만 100만원이 넘는 제품의 리모컨이라 하기에는 만듦새나 마감이 떨어진다. B&O 수준의 디자인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MX100의 소리 성향은 과거 JBL 스피커들처럼 호쾌하고 시원시원하다. 사실 두 스피커의 거리가 가까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일체형 시스템의 생래적 한계지만, MX100은 두 스피커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띄우고 전면 베플 구조를 살려 정면이 아니라 약간의 벌림 각을 두고 스피커를 배치했다. 볼륨을 키우고 멀리 떨어져 소리를 들으면 설치 위치가 자유로운 스피커와 비교하면 분명 좁은 음장이지만, 기존 일체형 시스템들에 비해 꽤 넓은 음장을 형성한다.

MX100에는 별도의 EQ나 음장 설정은 없다. 또한 고음과 저음의 밸런스 등도 전혀 조절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설정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저렴한 물건이거나 특별히 사용자가 조정하지 않아도 언제나 좋은 소리를 뽑아 주거나. 물론 MX100은 후자다. MX100의 소리는 과거 JBL 스피커들이 그랬듯 저음은 힘 없이 불불거리며 퍼지지 않는다. 고음의 해상도 역시 뛰어나지만, 극한까지 치달려 귀를 자극할 정도의 카랑카랑한 소리는 아니다. 중음 역시 고음과 저음 사이에서 존재감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치고 나온다. 전반적으로 이 제품이 들려주는 소리는 시원함과 부드러움의 양가성을 갖고 있다. 일체형 제품 중 출력이 달리는데다 스피커 크기까지 작은 시스템에서 롹음악을 들었을 때의 스트레스 같은 것은 없다.

개정된 저작권법 때문에 이미지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에 들어갈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 <미션>의 OST, 박지윤의 새앨범 <꽃, 다시 첫 번째>

필청 음악은 영화 <미션>에 등장하는 ‘Gabriel’s Oboe’다. 다만 영화 사운드트랙 보다 Fir Na Keol의 데이빗 에그뉴 앨범에 있는 연주(미션 OST의 수록 곡 역시 그의 연주)를 추천한다. 그리고 최근 6년 만에 박진영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 앨범을 낸 박지윤의 ‘바래진 기억에’다. 모두 MP3포맷의 192kbps 전송률의 파일 이었지만, CD가 부럽지 않은 소리로 MX100의 성능을 유감없이 자랑했던 곡들. 만약 이 시스템을 지른다면 꼭 들어보시길.

개정된 저작권법 때문에 이미지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에 들어갈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윤상의 새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 소녀시대의 이번 싱글 <소원을 말해봐(Genie)>

의외로 실망스러웠던 음원은 윤상의 신보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위시한 최신 음악들. 다른 음악에는 없었던 저음이 뭉개지는 현상이 뚜렷했다. 저음의 존재감이 확실하지만 뭉개지지는 않았던 Fourply의 1993년도 앨범, <Snowbound>의 마지막 트랙인 ‘Auld Lang Sign’에서는 없던 현상이니 결론적으로는 음원 자체의 문제일 것이다. 이는 한번 듣고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게인을 심하게 올리도록 한 제작자의 욕심 탓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들 음악들 모두 MP3 플레이어를 통해 들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는 묵직하고 불편한 진실 앞에서 작아지듯, 하이엔드 시스템은 음악을 발가 벗긴다. 인생의 이치 역시 여기서 멀지 않다.


장점
- 디지털 음원도 아날로그처럼 들려주는 실력
- 일체형 시스템의 한계를 잊게 만드는 음장
- 비디오와 사진을 지원하는 아이팟의 영상 출력
- 아이팟이 없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포용력
- 별도의 서브우퍼 사용에 대한 배려
    (물론 서브우퍼 없이도 저음은 차고 넘친다)

단점
- 누구나의 접근을 막는 힘든 가격
- 조절 할 수 없는 고음 / 저음의 양
- 하이엔드 특유의 낮가림에 의한 음원 선택의 고민




by bikbloger | 2009/08/01 18:32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2)
레츠리뷰 2주년 기념 완소 아이템 공개
벌써 레츠리뷰가 2년이 되었군요. 로봇 태권브이 캐릭터, 트랜스포머 캐릭터(라기 보단 완구)를 비롯 몇몇 아이템을 특템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레츠리뷰가 원하시는(?) bikbloger의 완소 아이템을 나열해봅니다. 완소 아이템에 대한 기준은 블로거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누가 '얼마줄테니 팔아라'고 해도 안팔 물건들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책상 위 입력장치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 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손에 잡고 있는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입니다. 일이 잘 안 풀리는 날은 하루종일 머리를 손으로 싸매는 날도 있긴 합니다만.
키보드 : PFU 해피해킹 프로2
마우스 : 로지텍 G7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패드 : X-Ray 썬더 8
숫자키패드 : Luched deTA120
컨트롤러 : 그리핀 파워메이트
메모패드 : 데스크 노트

손을 멀리 뻗지 않을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고려해 사각형 형태로 배치했습니다. 그리핀 파워메이트는 오디오의 볼륨과 아이튠스의 이전/다음곡, 음소거 등의 기능으로 주로 사용하고 웹서핑시 상하 스크롤로도 사용 중. 마우스는 2000dpi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24인치+19인치의 왼쪽에서 오른쪽 끝까지 대략 7cm 만 움직이면 됩니다. 데스크 노트는 그냥 노트입니다. 원래는 사진 속의 사이즈만큼 가로가 긴 사이즈인데 반으로 뚝 잘랐습니다. 회사에 굴러다니는 디카로 찍었는데... 노트는 모눈종이 이건만, 다 날아가 버렸군요. 분명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 입력이 훨씬 편하고 빠른 때도 있으니... 이런 설정이 최고의 조합.


MP3 플레이어
출근과 퇴근시에는 음악을 듣습니다. 현재는 아이팟터치가 주력이고 그 이전에는 인켈의 오디오카드를 굴렸죠.
인켈 오디오 카드(리뷰보기)는 음질은 극상이지만, 유선리모컨이 없으면 조작이 힘들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반면 아이팟 터치는 음악은 물론 동영상과 웹서핑 외에 다양한 놀 거리들이 있기에 최근에는 이쪽을 주로 가지고 다닙니다.

또한 아이팟 터치의 경우 1세대를 예판으로 질렀고 최신 펌웨어를 꾸준히 해킹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팟 터치 해킹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미만이고, 저장된 데이터도 안 날아가지만, 과거에는 무려 77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 하다가 뻑나면 처음부터 다시 – 지난한 과정이었죠. 이 때부터 해킹을 했었기에, 지금 이 기계와 너무 정이 들어 2세대로 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3세대가 나올 때쯤이면 배터리가 맛이 갈 것 같은데 배터리 교환해서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제품에 정을 주는 성격이 아닌데... 해킹하는데 너무 많은 혼과 열정을 쏟았기 때문인듯.


스피커 : 오디오엔진 A2

말이 필요없습니다. 최고죠. 연일 계속되는 빡센 야근과 잔업의 든든한 친구.


ASUS eeePC 901 + HSDPA
출퇴근은 광역버스를 이용합니다. 집에서 2분 거리의 정류장이 두번째 정류장이기에 언제나 원하는 자리에 편안히 앉아서 갈 수 있죠. 퇴근 역시 기점을 찍고 돌아 오는 버스를 줄서서 타는 시스템이라 역시 앉아서 갑니다. 하루에 대략 2시간 정도를 버스에서 보내죠. 이 정도 거리 서서 출근(특히 지옥철), 퇴근 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이 출퇴근 시간의 동반자가 바로 이 물건이죠.
본격적인 넷북 보급의 신호탄, Asus eeePC 901입니다. 작년 6월 말 예판 가격으로 57만 9천원이었습니다. 방금 검색해보니 인터넷 최저가 48만원(대형몰들은 50만원)이군요. 이것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동영상을 봅니다. 물론 자리에 편히 앉아서… 여기에 HSDPA를 꽂아 웹서핑을 하기도 합니다.

리뷰(보러가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단점이 꽤 많은 물건입니다. 하지만 지금 가격도 그렇지만, 초기 가격도 ‘이 정도 가격이면 참고 쓸 수 있는’ 묘한 한계선 안쪽입니다. 물론 그동안 이 물건으로 오가며 일해 번 돈은 초기 구매가격 이상이니, 분명 본전은 뽑고도 남았죠. 여기저기 상처도 많지만, 누가 팔라고 해도 팔지 않을 겁니다. 뭐. 사겠다는 사람도 없겠지만요. 

최근 레츠리뷰가 제품 보다는 문화 쪽이 많은 것 같은데… 제품 쪽도 많이 해주심 어떨까요? 블로거 마케팅 하는 회사하고 연계하시면 쉽게 가능할 것 같네요. 같은 SK 계열인 iprosumer하고 하시면 될 듯.


by bikbloger | 2009/07/23 15:19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새 아이팟 셔플의 음성안내? 예전에도 있었다
여기저기서 새로운 아이팟셔플에 대한 이야기가 많군요. 액정이 없는 것을 보완하는 음성안내 기능, 그리고 리모컨의 버튼이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한 것이 주된 이슈입니다. 하지만 이런 음성안내 기능을 채용한 것은 아이팟 셔플이 처음은 아닙니다.
정확한 년도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저가형 이어폰이나 MP3 플레이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팔리는 카세트 + CD 플레이어를 만드는 제조사로 전락한 AIWA란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한때 소니 워크맨의 부품을 공급하다 그 노하우를 가지고 독립해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만들던 한때 잘나가던 회사였죠.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출력이 대단히 좋았고 명기라 불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 회사의 HS-JX505 모델이 있습니다.


이 물건은 유선리모컨으로 조작하게 되어 있었는데, 조작할 때마다 현재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했죠(아직도 생생한게… 일본 언니의 어설픈 발음의 영어가 기억납니다). 물론 새로운 아이팟 셔플은 곡명과 가수 이름을 알려 준다죠? 분명 이 기능을 넣은 사람은 AIWA 워크맨의 향수를 불러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능적으로는 다르지만, 사상적으로는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이 기능은 아이팟 셔플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TTS(텍스트를 음성화 시키는 기술)를 사용해 음악데이터가 아이튠스에서 기기로 넘어갈 때, 앞 부분에 이 TTS 데이터를 입혀준 상태로 넘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그 정리가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다면 셔플은 ‘track 01, unknown’ 이라고 곡명을 읽어준다는 이야기.


그들의 광고대로 말을 하긴 하지만… 앵무새라는 이야기죠. 제가 애플 제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물건은 안 살겁니다. 번들 이어폰을 쓰기 싫은 사람은 조작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애플 번들 이어폰은 소리가 너무 구려서 전부 다른 사람 줬습니다. 또한 이 앵무새는 우리말을 못합니다. 어쩌면 영어 몰입교육을 하고 있는 현 정부의 시책에 맞춰서, 우리말 안내 기능을 집어 넣지 않은 것이라는 모종의 음모론도 제기해 보고 싶군요.  

가끔 보면 대단히 앞서가는 회사인 애플의 신제품을 예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팟 셔플의 다음 제품 예언은 저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절대 멋진 제품이 아니니까요. ㅎㅎ 애플은 아이팟 셔플 다음버전에서 이 AIWA 워크맨 제품의 기능을 넣겠군요.


왼쪽에 기능 설명 로고를 보시면… 보이스 내비게이션이라고 있습니다. 어떤 언어를 지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선 리모컨의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를 하면 해당 기능이 실행되었습니다. 아마 이때도 많은 분들이 음성 컨트롤에 대해 흥분해 주시겠죠? 물론 광고문구는 “이제 당신이 아이팟 셔플에게 말을 걸 차례입니다”(물론 영어로)겠구요.

#이 이미지는 애플코리아 메인 페이지의 이미지입니다.

물론, 아이팟 셔플이 ‘그냥 맘대로 들어라’가 아니라 ‘선택해 주세요’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셔플이란 이름을 버리고, 아이팟 토크 내지는 아이팟 스피치 정도로 작명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았죠? 이 물건은 여전히 "셔플"입니다.

#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안쪽에 있는 제품 소개 이미지입니다. 가장 위를 보시면 최초의 음악플레이어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이런 이야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것은, 아마 워크맨이 한창이던 시기에 기억력 좋은 청소년기를 보냈던 분들은, 이제 제품에 대한 관심 대신 집과 재테크, 육아에만 관심을 두게된(혹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생활인이 되어버려서일 겁니다.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PS. 컨트롤 하는 방식은… 파나소닉 워크맨에 포함된 버튼 하나짜리 유선 리모컨과 비슷하군요. 자. 애플. 셔플 5세대에는 제가 이야기한 대로, 음성조작 리모컨 넣고… 6세대에는 예전에 소니 워크맨에 있던 무선 리모컨하나 끼워주면 대박 나겠네요. 어차피 트렌드는 돌고 돈다지만 스티브 잡스는 이제 쉬러 가셨나 봅니다.





by bikbloger | 2009/03/14 14:15 | Early Editorial - 생각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9)
[리뷰] PC없이 아이팟을 충전한다
얼마전 벨킨코리아는 블로그 오픈 이벤트를 단행했다. 본 블로거는 여기에 당첨되어 벨킨의 듀얼 USB 충전기를 get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제목과 같이 PC를 켜지 않고 USB포트를 이용해 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3만원이 넘는 아이팟 전용 충전기보다 저렴한 2만 9천원의 가격에 아이팟은 물론, 휴대폰을 비롯한 이런저런 USB 충전 제품 일체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일석이조, 일거양득… 원샷투킬, 일타쌍피의 물건이다.
그렇다. 벨킨의 듀얼 USB 충전기는 본체가 PC의 USB 포트를 대신하는 물건이다.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다. 본체에는 2개의 USB 포트가 있고 여기에 USB로 충전하는 어떤 제품이라도 연결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본체와 함께 아이팟 전용 케이블, mini(B) USB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공히 1.2m다.

# 동봉된 아이팟용 충전/데이터 케이블은 아이팟 연결시 전혀 문제가 없지만, 정품은 아니다. 또한 mini USB 커넥터가 달린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은 안되고 충전만 된다.

물론 이런 제품이 처음은 아니며, 가격 면에서 이보다 훨씬 저렴한 것도 많다. 하지만 애플이 인증한 제품은 많지 않다. 앞으로 애플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애플에서 제공하는 칩셋이 장착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고. 어떤 회사가 이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 관련 칩셋을 제공받으려면 애플과 계약을 해야 하는데… 어지간한 수준의 생산량으로는 애플이 콧방귀도 뀌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우리모두 잘 알고 있다. 결국 애플 인증의 이런 제품이 벨킨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면 나와주기 힘들다는 것이다.

[깜짝실험]
그렇다면 이 물건은 PC의 USB포트처럼 USB 허브를 이용한 포트 늘려 충전하기가 가능할까?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4포트 허브 2개를 연결하면 무려 8개의 제품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괴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험해 봤다.

결과는…
오. 초록색으로 빛나는 엘레컴 허브의 불빛이 보인다. 과연 성공일까?

아쉽게도 USB 허브를 이용한 문어발 충전은 불가능하다. 아이팟 터치가 충전이 되는 상태라면 배터리 게이지는 아래와 같이 표시된다.
아쉽다...


이 물건이 있다면 회사와 집 모두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항상 아이팟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팟 충전 케이블을 하나 더 구매하거나 콘센트에 꽂을 수 있는 어댑터형 충전기를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이팟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PC나 노트북을 켜야 할테고, 애플의 정품 어댑터형 충전기는 이 물건보다 비싸다. 이 물건은 지름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만족한다.

제품 사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USB를 이용한 전열기는 전력소모율이 높기 때문에 사용중 뻑날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박스 패키지 그 어디에도 이런 주의사항은 없다. 알아서 조심하는 수 밖에.





by bikbloger | 2009/02/14 19:24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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