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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7   eeePC 901, 치명적인 터치패드 문제 해결법 [10]
2009/02/23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10]
2008/11/20   [현장]아수스 3세대 넷북 S101, 정말 넷북 맞나? [21]
2008/08/12   eeePC 1000H 컬러버전? 쪽박 혹은 대박 [31]
2008/07/08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31]
eeePC 901, 치명적인 터치패드 문제 해결법
아수스 eeePC 901의 단점 중 하나인 ‘타이핑시 터치패드를 건드리는 것’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았다.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포스팅과 함께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의 두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아수스 eeePC 901은 장점도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은 제품이다. 같은 점이라도 사용자마다 단점으로 느끼는 것에 차이가 있겠지만, bikbloger에게는 타이핑 할 때 터치패드를 건드려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요소 인 동시에 타이핑의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치명적 단점'이었다. 하지만 며칠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답은 아수스 홈페이지(eeepc.asus.com/kr/index.html)에 있는 터치패드 프로그램(Touchpad Driver Version 7.0.4.3)을 설치하고, 설정을 잡아주면 된다. 설정을 잡아주고 나면, 타이핑을 하는 순간에는 터치패드가 비활성된다. (간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경우 직접 다운로드 받으시라).

ETD7043_XP_WHQL.zip

압축을 풀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오른쪽 아래에 터치패드 아이콘이 보인다. 이 아이콘을 더블 클릭해주면 마우스 등록정보 창이 뜬다. 가장 오른쪽 탭을 보면 Elantech의 탭이 보인다.

이 탭을 클릭해주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Elantech 스마트 패드를 선택하고, 옵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새 창으로 아래와 같은 창이 활성화 된다.

위 창에서 왼쪽에 탭핑을 클릭해주면, 탭핑 설정을 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라.


중간쯤을 보면 ‘입력시 해제’창을 설정할 수 있다. 위 이미지에서처럼 ‘탭으로 지연시간 활성화’에는 1.0s 정도를 선택하고, 커서로 지연시간 활성화에는 0.2s 정도를 설정해준다. 물론 이 설정은 bikbloger의 설정이므로 자신에게 잘 맞게 설정해 쓰면 된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면, 키보드 입력이 있는 시간 동안에는 터치패드가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터치패드를 건드려도 엉뚱하게 입력이 되지 않는다.

사실 이 업데이트는 2009년 2월 18일 아수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이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쁜 일이라 올려보는 포스팅이다. eeePC 901을 사용하면서 이 단점 때문에 불편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 정보는 LG X110과의 비교 사용을 하다 얻게된 정보다. 앞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가장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기에 eeePC 901 제품의 중고 판매를 고민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계속 사용할지 어떨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PS

얼마전 출시된 eePC 1000HE 에서는 FN키 조합으로 터치패드를 비활성화 시키는 키가 들어갔다. 이거? 미안하지만 매우 불편하다. 타이핑하다가 위쪽으로 커서를 옮겨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보도자료를 보니 '개선점은 그동안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판매된 901의 8GB MLC를 전부 SLC로 교체해주고나서 하기 바란다. 이 정도는 해줘야 '노력'이라는 단어가 안 부끄럽지 않을까?





by bikbloger | 2009/03/07 21:55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넷북 전격비교] eeePC 901 vs. LG X110 -1
정말 다양한 제조사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넷북의 군웅할거 시대. 이런 상황이다 보니 bikbloger 역시 넷북을 사용 중이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델은 아수스의 eeePC 901, 그리고 이번 체험단 제품은 LG의 X110이다. 이 두 제품을 비교해 본다.
사실 901은 본격적인 넷북 시대의 포문을 연 제품으로 국내 출시 시기는 2008년 7월 초며, 예약 판매 물량이 순식간에 동날 정도의 인기를 끈 모델. 반면 X110은 901보다 조금 늦은 2008년 9월경 출시된 물건이다.


크기 및 무게 : 901 = X110
일단 두 제품은 크기와 무게에서 차이가 난다. 901은 8.9인치, X110은 10인치며 해상도는 1024x600으로 동일하다. 무게를 보면 901은 1.14kg, X110은 1.32kg이다(여기서 잠깐. 원래 X110은 3셀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의 무게(X110-L73pk)는 1.19kg이지만 bikbloger의 물건은 6셀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X110-L75pk)이다). 단순한 수치만 놓고 보면 X110의 참패. 하지만 여기에는 변수가 있다.

# 위의 901의 무게가 가려서 잘 안보이네요. 1137g입니다.

흔히 휴대용 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게와 배터리 사용시간이라고 한다. 901은 이 두 가지 가치의 만족을 위해 HDD 대신 12GB 용량의 SSD를 탑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장용량의 문제와 함께 SSD의 퀄리티 문제(SLC가 아닌 MLC.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를 지적했다. 순수히 무게만 놓고 따진다면 901의 승리지만, 이를 위해 희생당한 저장용량까지 고려한다면 이 비교에서는 두 제품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 않을까?(물론 이 평가는 사용자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두 제품은 콘셉트가 살짝 다르다. 굳이 비유하자면 901은 운전자와 동승자 이외의 사람은 짐짝 취급하는 동시에 달리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는 아우디 TT라면, X110은 뒤에 사람 태워도 미안해지지 않고 트렁크에 적당히 짐도 실을 수 있는 BMW 120d와 같은 거다.

# 운전석 뒤 편의 거주 공간을 보시라. 이 사진처럼 901과 X110의 콘셉트는 다르다. 휴대하면서 영화나 음악, 사진 등의 데이터를 가지고 다닐 거라면, 저장 용량의 부족은 여유와 관대함의 부족으로부터 경끼가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X110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 901 < X110
다음은 입력장치에 해당하는 키보드와 터치패드. 당연한 귀결이지만, 901보다 X110의 키보드가 편하다. 일단 더 큰 사이즈의 LCD를 채용했기에 그만큼 키보드를 크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렴한 넷북에서 키감을 논한다는 것이 우스울지 모르지만, 901의 키는 반발력이 거의 없다. 반면 X110의 키는 적당한 반발력이 있어 901에 비해 훨씬 좋은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901의 키보드. 오른쪽 shift의 크기와 위치에 주목.
#X110의 키보드. 오른쪽 shift의 위치와 크기가 일반 키보드와 동일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901은 영어권에서 설계된 만큼 ‘오른쪽 shift’의 크기와 위치가 정말 애매하다. 반면 X110의 오른쪽 shift는 엔터키보다 크고 위치도 적당하다. 다음은 두 제품의 터치패드.
일단 사진으로만 봐서는 901의 터치패드가 넒직하니 편할 것 같다. 또한 901의 터치패드는 2개의 손가락을 대면 스크롤이 가능한 멀티터치 패드다. 901과 X110 모두 터치패드 드라이버는 시냅틱스의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X110이런 멀티터치 패드가 아니라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901의 터치패드에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아수스의 90x 계열 사용자들이 터치패드 때문에 느끼는 공통적 불편함은, 스페이스바와 거의 같은 크기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타이핑을 하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건드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창의 크기가 변하거나 엉뚱한 기능이 실행되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짜증이 솟구치는 부분이다. 물론 적응이 되면 괜찮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기간이 다르고,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적응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X110의 터치패드가 조금 작기는 하지만, 마우스 설정에서 터치패드의 감도를 높여주면 그만이다.


저장용량 : 901 << X110
이 부분은 X110의 압승이다. SSD가 아무리 좋다 해도 12GB의 용량은 부족하다. 또한 온보드 4GB와 아웃보드 8GB의 분리된 용량이기에 파티션을 다시 설정하는 작업 역시 불가능하다. 게다가 아웃보드의 SSD는 SLC가 아닌 MLC라는 것은 불만족 요소일 수 밖에 없다. 8GB 용량에 프로그램을 설치(4GB 용량에 윈도우 XP만 설치하고 핫픽스 업데이트만 해도 무려 3GB의 용량을 차지한다)하는 데는 적잖은 인내심도 필요하다. 반면 X110의 160GB의 HDD는 현재 사용중인 업무용 PC와 동일한 HDD 용량이다.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성능비교 : 901 < X110
두 제품은 저장매체의 종류와 화면 크기를 제외하면 동일한 사양이다. 하지만 완전히 동일한 두대의 PC에서도 벤치마크 결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크리스탈 마크 2004R3를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사용했고, 두 넷북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버전은 동일하다.
#901의 크리스털 마크 결과. HDD 부분의 점수가 많이 떨어진다. SSD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속도가 느린 MLC를 사용했다는 증거.
#X110의 크리스털 마크 결과. 다른 부분은 901과 거의 비슷하지만 HDD 부분의 점수가 상당히 높다.

위 이미지대로 벤치마킹 성능은 X110이 더 높다. 다른 항목보다 HDD에 관련된 항목에서 901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은 D드라이브를 구성하고 있는 MLC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아수스는 901에 SSD가 탑재되어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보다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실제로 운영체계만으로도 만땅이기 때문에 C드라이브가 아닌 D드라이브에 사용자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901의 후속모델인 1000으로 갈아탄 사용자가 많다. 또한 C드라이브 조차 사용하지 못할 만큼이었다면, 대량 환불 사태가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배터리 사용시간, 전원어댑터, 휴대용 파우치, 편의성, 관리용 프로그램 등에 대한 두 모델 비교는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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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XNOTE 체험단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할 이야기는 다 합니다.





by bikbloger | 2009/02/23 00:17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4) | 핑백(6) | 덧글(10)
[현장]아수스 3세대 넷북 S101, 정말 넷북 맞나?
사실 아수스의 넷북 라인업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오늘 이태원에서 있었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S101과 1002H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습니다. 기존 넷북과 성능적인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만 디자인이 고급화 되었고, 발열 문제에 조금 더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특히 넷북의 경우 키보드가 나름대로 이슈인데… 기존 제품에 비해 타이핑감도 좋아졌습니다.

일단 제품 사진입니다.

기존 Eee PC 시리즈에 비해 LCD 두께가 많이 얇아졌습니다. 이렇게 얇은 두께로 전체적인 두께는 25mm(가장 얇은 곳은 18mm)에 무게는 1kg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보입니다만 옆에 동그란 부분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박혀 있습니다. 차라리 이거 빼고 전원 LED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듯.
여전히 쉬프트키는 위쪽 화살표의 오른쪽 방향에 있습니다. 프리젠터는 2~3일이면 적응 된다고 하는데… 타이핑시 오른쪽 쉬프트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저처럼 오른쪽 쉬프트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대략 일주일 이상 오타가 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키보드가 반짝반짝 하는 것 같은 느낌은... 키보드에 펄 도색 처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좌측면 에는 능히 있어야 할 배기구가 없습니다. 배기구는 뒤쪽으로 빼두었고, 이쪽에는 USB2개(나머지 1개는 반대편)가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아래의 팜레스트에는 열을 내는 부분이 없어 발열 성능도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넷북 최초라고 하네요) 4셀로 대략 8시간 정도를 구동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셀당 낼 수 있는 전력 효율이 좋을 테니…
두 모델 공히 동일한 설계입니다. 발표대로라면 기존 PCB의 크기를 1/2로 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MSI U100처럼 상판이 일정한 각도 이상으로 열리면 뒤로 홰까닥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할듯 합니다만… 그런 현상은 없었고 실제로 키보드가 따끈 해져도 팜레스트는 시원했습니다.
S101의 뒤편입니다. RGB, 유선랜, 전원과 배기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되는 편이 훨신 사용성이 높아지죠. 자. 그럼 배터리는? 0.9mm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하판에 장착되는 구조입니다.

저장공간은 SSD 16GB에 번들로 SD 메모리 16GB를 줍니다. 여기에 30GB의 웹스토리지가 제공되니… 서브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용량입니다. Eee PC 901때 지적된 SLC를 의식했던지 이번에는 16GB 단일 용량의 MLC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발열이 적다는 부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또한 넷북=플라스틱의 클리셰에서 벗어 났다는 점도 좋습니다. 다만,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함께 키보드에 펄 코팅은 좀 오버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넷북인 Eee PC 701의 발매 의도가 저렴하고 쓸만한 제품이었음을 감안해보면… 이런 화려함이 굳이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은 79만 5천원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마 8중 코팅의 상판과 알루미늄 애노다이징 팜레스트 등 재질 때문에 이런 가격이 나왔을거라 생각중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런 디자인 요소들 싹 빼고 플라스틱을 좀 저렴하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내부 설계와 사용성을 높인 포트 배치들은 참 마음에 들기 때문이죠.

자. 언니들과 함께 직은 사진 나갑니다.



by bikbloger | 2008/11/20 15:27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1) | 덧글(21)
eeePC 1000H 컬러버전? 쪽박 혹은 대박
오늘발 보도자료를 보니 아수스에서 eeePC1000H의 컬러 버전 예약판매를 한답니다. 모든 사양은 1000H와 동일하고 상판에는 컬러와 패턴을, 팜레스트에는 패턴을 집어 넣은 제품이군요. 그리고 이 버전은 전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먼저 판매 합니다. 아수스는 2008년 상반기에만 전세계적으로 eeePC 시르즈만 250만대를 팔았다고 하던데… 여전히 배가 고픈가 봅니다. 하긴 이전에 가죽노트북이나 람보르기니 노트북으로 본 손실이 좀 있을 겁니다. 아이디어는 신선했고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이 말이 안되니…
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색상 자체도 그렇고 패턴을 보니 A라인 스커트에 꽃가라 샌들을 즐겨 신으며 머리띠를 자주 매어 주시는 언니들이 아니면 관심도 없고, 소화 시키기도 힘들 아이템이군요. 오덕 포스 만땅의 남자분이 들고 있으면 바로 변태 취급당합니다(그나마 꽃가라 남방이 잘 어울리는 꽃미남급은 '독특한 취향의 소유자' 가 되겠지만). 물론, '취향이야, 존중해!'라고 외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분명히 존중받을 수 있는게 있고, 그럴 수 없는게 있으니...

이 모델들은 분명 패셔너블 언니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은 맞는데, 우리나라 언니들의 패션 감각을 너무 얕잡아 본 듯 합니다. 흔히 패피(패션피플의 약자라네요) 언니들은 작은 크기의 액세서리는 화려하게, 가방처럼 큰 아이템은 심플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eeePC가 노트북 전체에서는 매우 작은 크기지만, 언니들의 냉정한 시각에서 보자면 ‘노트북일 따름’입니다. 언니들과 오덕들은 시각 자체가 다르죠. 그리고 많은 언니들의 ‘잇’하고 ‘백’한 동시에 무심한듯 시크할 수 없는 아이템으로서의 노트북은 소니 TZ같은 모델들이죠.
아. 물론 비싼 메이커의 화려한 프린트 가방을 들고 다니는 언니들도 계십니다만, 이런 분들은 eeePC 대신 맥북을 쓰시거나 아예 노트북 따위는 안들고 다니실 것 같구요. 썩어도 준치라고 맥북이 많이 싸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대는 좀 있으니까요. 이런 분들은 절대 eeePC같이 저렴한 물건에는 관심도 없는 분들일테고...

자. 이 제품은 쪽박을 찰까요? 대박이 날까요?

PS.
1. 보도자료용 사진인데... 두 언니 사이에 왕건이 먼지하고 오른쪽에 작은 먼지들이 보이네요. 홍보용 사진촬영 하는 스튜디오 바꾸셔야 할듯. 이거 포토샵에서 힐링툴 가지고 5분이면 잡을 것을 신경을 안썼네요. 아니면 이 스튜디오의 주인장도 저와 같은 생각을?

2. 그리고 오늘자로 뜬 해외뉴스에는 이런것이 있군요. TG삼보의 에버라텍 미니 노트북입니다. 아톰프로세서고 120GB의 HDD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외 가격은 S399-499 사이고, 10.2인치의 액정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 쉬프트 키가 제대로입니다. 출시 예정일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하네요.
사진상의 재질은 무광블랙인데... 제대로만 나온다면(까지거나 벗겨지지만 않느다면), 괜찮을것 같군요.

3. 댓글 의견을 보다가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 들고 다니는 언니들을 유혹할 수 있는 아이템!

대체 뭐길래?
by bikbloger | 2008/08/12 22:07 | Early Editorial - 생각 | 트랙백(1) | 덧글(31)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뜬금없이 힐링이라니. 힐링(healing)은 촛불시위의 새로운 스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등장으로 촛불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데 네티즌은 이들의 눈물 나는 활동을 빗대 ‘힐링’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제단은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대통령과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지친 시민들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금까지 복장 터지게 하는 미니 노트북이나 UMPC와 씨름해온 당신이라면, 아수스의 eeePC 901이 바로 힐링의 제품이다.
사용자들이 미니 노트북과 UMPC에 바라는 것은 ‘작지만 쓸만한’ 제품이다. 그렇다면 이전의 UMPC나 미니 노트북은 쓸만하지 않았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답은 ‘그렇다’다. 서브급에 한참이나 못미치는 성능의 CPU로 사양 떨어지는 서브급 노트북도 힘들어 하는 윈도 비스타를 돌려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민망한 일이다. 거기에 IE 7의 무거움은 주체하지 못할 지경이다.
물론 이윤추구가 지상 최대의 목표인 제조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UMPC와 미니 노트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시기는 공교롭게 마이크로 소프트가 윈도 XP에 대한 소프웨어적 지원 중단을 발표한 시점이다. 사실 그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으로 완성품 PC 업체들에게 윈도 비스타와 윈도 XP의 공급가격을 조정했다. 결론적으로 제조사에게는 윈도 XP보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남는 장사’였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쓰는 놈들보다 만드시는 분들이 제품에 대해 더 잘아는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복장터진 사용자들은 윈도 비스타가 탑재된 제품에 윈도 비스타 대신 윈도 XP를 설치하고 다양한 드라이버를 찾아 사용하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개중에는 윈도 XP로 운영체계를 바꾸고 드라이버를 인스톨 후 나름의 지식을 동원해 사용할 만한 환경까지 끌어올린 고스트 이미지를 배포하거나 동작 스피드를 높여주는 eboostr 프로그램(HDD보다 빠른 SD메모리에 캐시를 보관하는)의 사용법을 보급하는 용자(勇者)도 있었다(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인텔과 아수스의 밀월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제대로 쓸 수 없는 운영체계인 윈도 비스타가 탑재되는 시점. 이런 상황에서 인텔과 아수스가 큰일을 해냈다. 인텔은 아톰프로세서를 만들었고, 아수스는 이를 미니 노트북에 탑재하고 윈도 XP를 운영체계로 선택했다. 그 결과가 바로 아수스의 eeePC 901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사이트에 벤치마크 자료가 있으니 본 리뷰에서는 숫자보다는 체험적 결과를 이야기 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eeePC 901은 ‘it 하고 back한 must have 아이템’인 동시에 이 물건을 직접 대면한 당신은 ‘무심한 듯 시크할’ 수 없을 것이다. 901은 프로그램 실행시 버벅 거림도 없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충분히 길며,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충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1024*600의 다소 모자라는 해상도와 밝기와 색감이 고진샤에 비해 떨어지는 액정, 6셀 배터리 때문에 늘어난 무게(그래봐야 1.1kg이지만)지만 57만 9천원의 정가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 물론 이 6셀 배터리는 사용시간으로 보상받는다.

7인치 vs 8.9인치
일단 아수스 901은 키보드가 탑재된 7인치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된다. 아래 사진처럼 7인치의 고진샤 K601B 모델과 외형상의 차이는 크지 않다. K601B는 스위블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액정의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고진샤 K시리즈와 901의 키보드는 동일하다는 것. 그래서 고진샤 K시리즈 키스킨이 901에도 딱 맞는다. 키감의 차이가 약간 있을지 모르지만,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고진샤 K시리즈에서 901로 넘어오는 본 블로거와 같은 사람에게는 키보드 적응기간이 필요없다. 특히 901을 도서관 등 정숙을 요하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키스킨을 추천한다. 타이핑 소음을 상당부분 줄여준다.

작렬하는 스피드
PC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팅속도. 처음 제품을 켰을 때 살짝 감동했다. 1.6GHz의 아톰프로세서에 1GB의 메모리와 12GB의 SSD가 만들어낸 스피드! 물론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온 ‘부팅은 16초’는 버튼을 누르고 나서 윈도 XP의 ‘새로운 시작’이 뜨기까지다. 시스템 트레이에 아이콘이 배치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친철하게도 아수스는 슈퍼 퍼포먼스/하이 퍼포먼스/오토/파워 세이빙의 4가지의 전력 관리 모드를 901에 부여했다. 앞의 두 가지 모드는 성능을 위한 것이고, 오토는 배터리와 전원 연결에 따라 차등적으로 퍼포먼스를 조절하고, 파워 세이빙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중심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측정한 부팅시간은 35초 정도다. 슈퍼 퍼포먼스 모드에서 포토샵 7.0을 띄우는 속도는 10초 내외였는데 7.0이 CS에 비해 가벼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기존의 UMPC와 미니 노트북에서는 불가해한 스피드 아닌가.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로 이어집니다.




by bikbloger | 2008/07/08 22:05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1) | 핑백(3)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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