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8 엠피온 티니, 괜찮은 하이패스 단말기 [3]
2008/10/30 전대미문의 체험단, HP CP1215 체험기 [7] 2008/10/15 [리뷰] 쓸만한 펜, LAMY SAFARI 만년필 [38] 2008/08/27 드디어 도착. 전대 미문의 1215명 대인배 체험단 프린터 [15] 2008/07/08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31]
사실 체험단이란 것은 PC용 부품에 대한 필드테스트가 그 원전격. 현재 대한민국은 체험단 공화국(?)이란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세탁기와 같은 백색가전은 물론, 자동차와 같은 대형(?) 제품까지 체험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대형/고가의 물건들은 개별 단가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하기 때문이겠지만, 20만원의 넘는 가격을 가진 제품을 무려 1215명이나 체험단을 한다는 것은 보통 대인배 기업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다(앞으로도 이 정도 수량은 없을 듯 하다). 아. HP코리아 담당자께서는… 이것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아무튼 운 좋게 이 체험단에 간택(?)되어 약 두달의 시간 동안 HP의 CP1215 프린터를 사용했다.
![]() 디자인은 원래 그곳에 있던 것처럼 단아하고 차분하다. 상단에 종이 배출구, 하단에는 종이를 넣어두는 트레이, 전면에는 잉크 카드리지 수납함, 오른쪽 위쪽에 자리한 컨트롤 패널. 이것이 전부다. ![]() 용지함에는 최대 150매의 A4 용지를 넣을 수 있으며 카드리지는 인쇄에 사용하는 색상인 CMYK의 4가지 컬러다. 카드리지는 토너와 드럼이 한데 합쳐진 방식으로 토너 교체와 드럼 교체 주기가 동일하므로, 드럼이 인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토너 하나당 가격이 비싸다는(약 8만원 꼴) 단점이 있다. ![]() ![]() ![]() 잉크젯의 경우는 다소 밝게 나오기도 하지만, 잉크젯으로는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 이상 CP1215에 대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했다. 결론적으로 CP1215는 일반 가정은 물론, 작은 회사 – 대부분은 흑백문서 출력이지만, 간혹 컬러 출력이 필요한 – 에서도 사용해도 좋을 만한 제품이다. 자. 프린터가 필요하다면 지르시라. ![]()
오늘 새벽 새 맥북이 공개되었더군요. 하루종일 정신이 없어서 지금에야 관련 정보를 봤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대략 계산해도 1500원을 기준 환율로 한듯. 내심 기대하던 물건이고, 뽐뿌 당할 충분한 요소들이 있지만, 일순간에 봄뿌심을 흐트러뜨리는 가격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네.
의심할 여지 없는 디지털 만능의 시대.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 역시 펜이라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을 대표하는 PC의 입력장치, 키보드로 바뀌었다. 하다못해 이제는 카드 결제조차 터치스크린 위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서명하는 경우도 많을 만큼 디지털 만연의 시대지만, 펜이 가지고 있는 효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정 업무의 전체적 Out line을 잡을 때, 타인에게 메모를 전할 때는 물론 디지털이 틈입할 수 없는 순간과 상황에서도 그렇다. ![]() ![]() 그래서 최근 LAMY의 SAFARI 만년필을 구매했다. 이 물건은 원래 4만원 가량의 물건이지만, 1차 구매자가 원**이를 통해 24,500원에 구매한 것을 다시 12,000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 원래 유광 화이트 색상은 2007년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LAMY의 SAFARI는 해마다 스페셜 에디션 컬러의 제품이 나오는데, 2006년에는 파스텔 블루, 2008년은 라임 컬러다. 적은 수량을 찍어낸 한정판 개념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이미 파스텔 블루와 화이트 컬러는 일반 샵이나 몰에서는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 되었다. 물론 이 펜의 공식 수입원은 원**이를 통해 재고 땡처리를 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 또한 만년필은 잉크 리필이 필수적이지만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몸체를 돌리고 열어 내부를 봐야 한다. LAMY는 SAFARI의 몸통에 2개의 구멍이 내두었고 이를 통해 잉크 잔량을 항상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순간에 잉크가 없어 필기를 못하거나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못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잉크는 기본적인 컨버터(압력으로 잉크를 빨아들이는 장치)와 전용 카드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펜의 그립은 엄지와 검지로 잡는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의 형상이 매우 적당해 장시간 필기를 해도 손이 아프지 않다. ![]() ![]() 제조사의 특성에 따라 살짝 종이가 긁히면서 약간은 빡빡하게 써지는 필기감의 제품도 있고, 거친 종에에서도 부드럽게 써지는 제품이 있다. LAMY SAFARI는 이 스펙트럼 중에서 약간은 후자에 가깝다. 매끈한 종이(몰스킨, RHODIA의 메모패드나 미도리 노트와 같은)는 당연히 그렇고, 약간 거친 표면의 종이에서도 그렇다. 촉의 재질은 스틸로 금(gold)촉에 비해 필기감이 우수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 가격에 금촉을 바란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SAFARI의 필기감은 가격대를 떠나 생각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물론 워터맨이나 몽블랑의 만년필 사용자에게는 그렇지 않겠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다. 4만 원짜리 만년필이 기십, 기백만원짜리 만년필과 같을 수 없는 것은, 4만 원짜리 이어폰이 기백만원 이상의 음향 시스템과 같을 소리를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테니까. 분명한 것은 필기감은 음질과 비슷해 개인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는 것이다. 약간은 날이 선 거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물 흐르듯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나마 공통적인 평가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도 있으니 바로 ‘가격대 성능비’ – 유식한 말로 하면 ‘돈 값’- 다. LAMY의 SAFARI는 워터맨이나 몽블랑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이 펜은 쓰레기야’라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만족스럽다. ![]() 앞으로 내가 열심히 쓸 이 SAFRAI를 다른 사람이 쓸 때 어떤 느낌을 갖게될까. 스펙,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디지털에 상대가 되지 못하는 아날로그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길이 든다는 것. 그것은 사람간의 사랑을 닮았다. 그리고 이는 디지털로는 절대 Sampling 불가능한 영역에 있다. 언젠가 디지털은 이런 영역까지 ‘복사’하게 되겠지만, 아직 그런 경지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며, 지나친 디지털 만연에 대한 안식이다.
뜬금없이 힐링이라니. 힐링(healing)은 촛불시위의 새로운 스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등장으로 촛불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데 네티즌은 이들의 눈물 나는 활동을 빗대 ‘힐링’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제단은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대통령과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지친 시민들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금까지 복장 터지게 하는 미니 노트북이나 UMPC와 씨름해온 당신이라면, 아수스의 eeePC 901이 바로 힐링의 제품이다.
![]() ![]() 복장터진 사용자들은 윈도 비스타가 탑재된 제품에 윈도 비스타 대신 윈도 XP를 설치하고 다양한 드라이버를 찾아 사용하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개중에는 윈도 XP로 운영체계를 바꾸고 드라이버를 인스톨 후 나름의 지식을 동원해 사용할 만한 환경까지 끌어올린 고스트 이미지를 배포하거나 동작 스피드를 높여주는 eboostr 프로그램(HDD보다 빠른 SD메모리에 캐시를 보관하는)의 사용법을 보급하는 용자(勇者)도 있었다(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인텔과 아수스의 밀월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제대로 쓸 수 없는 운영체계인 윈도 비스타가 탑재되는 시점. 이런 상황에서 인텔과 아수스가 큰일을 해냈다. 인텔은 아톰프로세서를 만들었고, 아수스는 이를 미니 노트북에 탑재하고 윈도 XP를 운영체계로 선택했다. 그 결과가 바로 아수스의 eeePC 901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사이트에 벤치마크 자료가 있으니 본 리뷰에서는 숫자보다는 체험적 결과를 이야기 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eeePC 901은 ‘it 하고 back한 must have 아이템’인 동시에 이 물건을 직접 대면한 당신은 ‘무심한 듯 시크할’ 수 없을 것이다. 901은 프로그램 실행시 버벅 거림도 없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충분히 길며,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충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1024*600의 다소 모자라는 해상도와 밝기와 색감이 고진샤에 비해 떨어지는 액정, 6셀 배터리 때문에 늘어난 무게(그래봐야 1.1kg이지만)지만 57만 9천원의 정가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 물론 이 6셀 배터리는 사용시간으로 보상받는다. 7인치 vs 8.9인치 ![]() ![]() 작렬하는 스피드 PC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팅속도. 처음 제품을 켰을 때 살짝 감동했다. 1.6GHz의 아톰프로세서에 1GB의 메모리와 12GB의 SSD가 만들어낸 스피드! 물론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온 ‘부팅은 16초’는 버튼을 누르고 나서 윈도 XP의 ‘새로운 시작’이 뜨기까지다. 시스템 트레이에 아이콘이 배치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친철하게도 아수스는 슈퍼 퍼포먼스/하이 퍼포먼스/오토/파워 세이빙의 4가지의 전력 관리 모드를 901에 부여했다. 앞의 두 가지 모드는 성능을 위한 것이고, 오토는 배터리와 전원 연결에 따라 차등적으로 퍼포먼스를 조절하고, 파워 세이빙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중심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측정한 부팅시간은 35초 정도다. 슈퍼 퍼포먼스 모드에서 포토샵 7.0을 띄우는 속도는 10초 내외였는데 7.0이 CS에 비해 가벼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기존의 UMPC와 미니 노트북에서는 불가해한 스피드 아닌가.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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