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리뷰
2008/12/08   엠피온 티니, 괜찮은 하이패스 단말기 [3]
2008/10/30   전대미문의 체험단, HP CP1215 체험기 [7]
2008/10/15   [리뷰] 쓸만한 펜, LAMY SAFARI 만년필 [38]
2008/08/27   드디어 도착. 전대 미문의 1215명 대인배 체험단 프린터 [15]
2008/07/08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31]
엠피온 티니, 괜찮은 하이패스 단말기
서울통신기술의 하이패스 단말기 엠피온 Teeny 리뷰 2편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구성물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러가기) 이번에는 실제 사용기입니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약판매 중이며 가격은 예약판매 특가로 8만 5천입니다
by bikbloger | 2008/12/08 18:16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전대미문의 체험단, HP CP1215 체험기
사실 체험단이란 것은 PC용 부품에 대한 필드테스트가 그 원전격. 현재 대한민국은 체험단 공화국(?)이란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세탁기와 같은 백색가전은 물론, 자동차와 같은 대형(?) 제품까지 체험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대형/고가의 물건들은 개별 단가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하기 때문이겠지만, 20만원의 넘는 가격을 가진 제품을 무려 1215명이나 체험단을 한다는 것은 보통 대인배 기업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다(앞으로도 이 정도 수량은 없을 듯 하다). 아. HP코리아 담당자께서는… 이것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아무튼 운 좋게 이 체험단에 간택(?)되어 약 두달의 시간 동안 HP의 CP1215 프린터를 사용했다.
일단 CP1215 프린터의 등빨은 상당하다. 높이는 25.4cm, 깊이는 43.6cm, 너비는 39.9cm고 무게는 무려 18.2kg이다. 프린터가 휴대용 모바일 기기가 아닌 이상에야 크기 및 무게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한번 설치하면 이리저리 옮기는 경우가 많지 않을 테니까. 저가형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헤드의 움직임과 함께 본체가 사시나무 떨 듯 하는데… 그 편보다는 중후한 편이 훨씬 좋다.

디자인은 원래 그곳에 있던 것처럼 단아하고 차분하다. 상단에 종이 배출구, 하단에는 종이를 넣어두는 트레이, 전면에는 잉크 카드리지 수납함, 오른쪽 위쪽에 자리한 컨트롤 패널. 이것이 전부다.
CP1215의 성능은 컬러 인쇄의 경우 A4용지의 최대 인쇄속도는 컬러인쇄시 8ppm(분당 페이지수), 흑백인쇄에서 12ppm, 출력 해상도는 600dpi. 사무실에서 사용중인 동사의 M2727NF 복합기의 경우, 컬러 인쇄를 지원하지 않지만 흑백 인쇄에서는 무려 26ppm이다. 하지만 CP1215의 콘셉트는 역시 가정에서 사진도 뽑고, 문서도 뽑는 용도의 제품이기에 이 정도의 스피드라면 크게 불편하지 않다.

용지함에는 최대 150매의 A4 용지를 넣을 수 있으며 카드리지는 인쇄에 사용하는 색상인 CMYK의 4가지 컬러다. 카드리지는 토너와 드럼이 한데 합쳐진 방식으로 토너 교체와 드럼 교체 주기가 동일하므로, 드럼이 인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토너 하나당 가격이 비싸다는(약 8만원 꼴) 단점이 있다.
사진 같은 컬러 인쇄물이 아닌 흑백 인쇄물의 결과는 매우 선명하다. 궁서체의 뻗침의 표현이 매우 깔끔하다. 흑백 인쇄물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컬러 인쇄는 어떨까?
많이들 알고 있는 것처럼, 빛이 있는 LCD나 CRT 모니터와 달리, 빛이 반사되어 색상이 나타나는 인쇄물의 색상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위와 같이 실제 결과물을 출력해보면, 모니터로 보는 것에 비해 상당히 어둡게 출력된다. 기본적으로 레이저 프린터의 특성 자체가 모니터보다 어둡게 출력되기도 하는데다 CMYK의 4가지 색상이 겹치기 때문일 것이다.
다행히 프린터 드라이버상에서 색상을 조정(장치설정>인쇄농도)할 수 있어 어느 정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다만, 모니터에서 보는 색상과 똑같이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잉크젯의 경우는 다소 밝게 나오기도 하지만, 잉크젯으로는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렇다. 이렇게 일반 A4 용지에 출력을 한 상태에서 표면에 물이 묻어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는 것. 물론 잉크젯 프린터에 ‘전용 용지 신공’을 사용하면 되지만, 전용용지는 상당히 비싸다.

이상 CP1215에 대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했다. 결론적으로 CP1215는 일반 가정은 물론, 작은 회사 – 대부분은 흑백문서 출력이지만, 간혹 컬러 출력이 필요한 – 에서도 사용해도 좋을 만한 제품이다. 자. 프린터가 필요하다면 지르시라.




by bikbloger | 2008/10/30 22:45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7)
[리뷰] 쓸만한 펜, LAMY SAFARI 만년필
오늘 새벽 새 맥북이 공개되었더군요. 하루종일 정신이 없어서 지금에야 관련 정보를 봤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대략 계산해도 1500원을 기준 환율로 한듯. 내심 기대하던 물건이고, 뽐뿌 당할 충분한 요소들이 있지만, 일순간에 봄뿌심을 흐트러뜨리는 가격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네.

의심할 여지 없는 디지털 만능의 시대.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 역시 펜이라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을 대표하는 PC의 입력장치, 키보드로 바뀌었다. 하다못해 이제는 카드 결제조차 터치스크린 위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서명하는 경우도 많을 만큼 디지털 만연의 시대지만, 펜이 가지고 있는 효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정 업무의 전체적 Out line을 잡을 때, 타인에게 메모를 전할 때는 물론 디지털이 틈입할 수 없는 순간과 상황에서도 그렇다.
본 블로거는 머리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기록하고 메모하는 것이 습관이다. 특히 전화 통화를 하면서 그 내용을 휘갈겨 쓰거나 회의나 미팅시 사용하는 막 펜(BIC의 0.7mm 수성펜 이용 중)과 썼던 내용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는 Pilot Frixion 펜을 쓰기도 하며 0.5mm의 Pental 샤프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주머니에는 언제나 다이어리 작성용인 LAMY Pico가 들어있다. 사실 수십,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필기구는 본 블로거에게 언감생심이지만, 나름 필기구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 소설가 김훈 선생처럼 원고지에 연필로 글을 쓰는 작가까지는 아니어도 그럴듯한 펜 한 자루 정도는 소유하고 싶은 것이다.
이런 연유로 이미 rotring의 Art Pen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펜은 ‘요즘 같은 시대’의 필기용으로서는 실격이다. 펜의 필기감과 같은 본질적 요소 때문이라기 보다 펜의 모양 때문인데 일단 Art Pen은 뚜껑을 펜 뒤에 꽂을 수 없다. 사실 이렇게만 해두어도 펜은 쉽게 굴러다니지 않지만 뚜껑과 펜의 본체가 분리된 Art Pen은 책상 위에서 도록도록 잘도 굴러 다닌다. 책상 위에서 펜 - 특히 민감한 촉을 가진 만년필 - 이 잘 굴러다니는 것은 대형 참사의 단초가 된다. 이런 종류의 펜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잡고 있는 시간보다 펜을 더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그래서 최근 LAMY의 SAFARI 만년필을 구매했다. 이 물건은 원래 4만원 가량의 물건이지만, 1차 구매자가 원**이를 통해 24,500원에 구매한 것을 다시 12,000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 원래 유광 화이트 색상은 2007년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LAMY의 SAFARI는 해마다 스페셜 에디션 컬러의 제품이 나오는데, 2006년에는 파스텔 블루, 2008년은 라임 컬러다. 적은 수량을 찍어낸 한정판 개념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이미 파스텔 블루와 화이트 컬러는 일반 샵이나 몰에서는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 되었다. 물론 이 펜의 공식 수입원은 원**이를 통해 재고 땡처리를 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LAMY SAFARI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만년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보통 만년필은 둥그런 형태의 몸통과 뚜껑을 갖고 있지만, SAFARI의 몸통은 둥근 형태와 사각형이 섞여있는데 이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둥근 형태의 펜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책상 위에 올려 놔도 혼자 굴러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펜 촉을 가지고 있는 만년필에서는 중요한 것이다.
사실 고가의 만년필들이 이런 디자인적 요소를 갖추지 않은 것은 아마 할리 데이비슨의 자존심(혹은 오만함)과 비슷한 것이다. 최신 레플리카와 스쿠터 조차 모두 다 가지고 있는 안전장치 - 기어가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 에 대해 할리 데이비슨은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다. 이는 마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얘야. 이것은 장난감이 아니란다’란 의미의 무덤덤한 전언일 수도 있겠다. 고가의 만년필 역시 제대로 사용못하고 책상 위에서 굴려먹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배려는 아름다운 것 아닌가. 그것이 감동과 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또한 만년필은 잉크 리필이 필수적이지만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몸체를 돌리고 열어 내부를 봐야 한다. LAMY는 SAFARI의 몸통에 2개의 구멍이 내두었고 이를 통해 잉크 잔량을 항상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순간에 잉크가 없어 필기를 못하거나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못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잉크는 기본적인 컨버터(압력으로 잉크를 빨아들이는 장치)와 전용 카드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펜의 그립은 엄지와 검지로 잡는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의 형상이 매우 적당해 장시간 필기를 해도 손이 아프지 않다.
뚜껑은 심플한 형태의 클립이 붙어있고 상단은 십자(+) 형태의 마무리로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다.
사실 만년필은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쓰면서 길을 들이는 것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필기습관에 꼭 맞는 전용펜으로 변모한다. 다행히 1차 구매자는 이 펜을 몇 번 사용하지 않아 전혀 길이 들지 않은 상태였다. EF촉은 가장 얇은 촉으로 메이커마다 잉크가 나오는 두께에 많은 차이가 있다. SAFARI의 EF촉은 대략 0.5mm 의 굵기로 잉크가 나오며 F촉은 0.6~7mm 정도다.

제조사의 특성에 따라 살짝 종이가 긁히면서 약간은 빡빡하게 써지는 필기감의 제품도 있고, 거친 종에에서도 부드럽게 써지는 제품이 있다. LAMY SAFARI는 이 스펙트럼 중에서 약간은 후자에 가깝다. 매끈한 종이(몰스킨, RHODIA의 메모패드나 미도리 노트와 같은)는 당연히 그렇고, 약간 거친 표면의 종이에서도 그렇다. 촉의 재질은 스틸로 금(gold)촉에 비해 필기감이 우수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 가격에 금촉을 바란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SAFARI의 필기감은 가격대를 떠나 생각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물론 워터맨이나 몽블랑의 만년필 사용자에게는 그렇지 않겠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다. 4만 원짜리 만년필이 기십, 기백만원짜리 만년필과 같을 수 없는 것은, 4만 원짜리 이어폰이 기백만원 이상의 음향 시스템과 같을 소리를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테니까. 분명한 것은 필기감은 음질과 비슷해 개인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는 것이다. 약간은 날이 선 거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물 흐르듯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나마 공통적인 평가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도 있으니 바로 ‘가격대 성능비’ – 유식한 말로 하면 ‘돈 값’- 다. LAMY의 SAFARI는 워터맨이나 몽블랑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이 펜은 쓰레기야’라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만족스럽다.
다소 장황하게 LAMY SAFARI를 리뷰 했다. LAMY 제품이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되어 팔리기 시작한지 대략 5년 정도가 되었으니 본 블로거의 주변 지인 중에도 SAFARI 만년필 사용자가 있다. 술을 마실 때는 물론이고 Alan Parsons Project의 ‘Ammonia Avenue’ 같이 조금 슬픈 음악을 들으면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SAFARI는 잉크가 좀 많이 나온다 싶고, 덩치에 걸맞지 않게 섬세한 친구 녀석의 SAFARI는 마치 낯가림 하는 것 마냥, 내가 쓰면 잘 나오지 않는다.

앞으로 내가 열심히 쓸 이 SAFRAI를 다른 사람이 쓸 때 어떤 느낌을 갖게될까.

스펙,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디지털에 상대가 되지 못하는 아날로그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길이 든다는 것. 그것은 사람간의 사랑을 닮았다. 그리고 이는 디지털로는 절대 Sampling 불가능한 영역에 있다. 언젠가 디지털은 이런 영역까지 ‘복사’하게 되겠지만, 아직 그런 경지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며, 지나친 디지털 만연에 대한 안식이다.



by bikbloger | 2008/10/15 22:35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8)
[리뷰] eeePC 901:힐링의 미니 노트북-1
뜬금없이 힐링이라니. 힐링(healing)은 촛불시위의 새로운 스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등장으로 촛불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데 네티즌은 이들의 눈물 나는 활동을 빗대 ‘힐링’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제단은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대통령과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지친 시민들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금까지 복장 터지게 하는 미니 노트북이나 UMPC와 씨름해온 당신이라면, 아수스의 eeePC 901이 바로 힐링의 제품이다.
사용자들이 미니 노트북과 UMPC에 바라는 것은 ‘작지만 쓸만한’ 제품이다. 그렇다면 이전의 UMPC나 미니 노트북은 쓸만하지 않았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답은 ‘그렇다’다. 서브급에 한참이나 못미치는 성능의 CPU로 사양 떨어지는 서브급 노트북도 힘들어 하는 윈도 비스타를 돌려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민망한 일이다. 거기에 IE 7의 무거움은 주체하지 못할 지경이다.
물론 이윤추구가 지상 최대의 목표인 제조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UMPC와 미니 노트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시기는 공교롭게 마이크로 소프트가 윈도 XP에 대한 소프웨어적 지원 중단을 발표한 시점이다. 사실 그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으로 완성품 PC 업체들에게 윈도 비스타와 윈도 XP의 공급가격을 조정했다. 결론적으로 제조사에게는 윈도 XP보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남는 장사’였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쓰는 놈들보다 만드시는 분들이 제품에 대해 더 잘아는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복장터진 사용자들은 윈도 비스타가 탑재된 제품에 윈도 비스타 대신 윈도 XP를 설치하고 다양한 드라이버를 찾아 사용하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개중에는 윈도 XP로 운영체계를 바꾸고 드라이버를 인스톨 후 나름의 지식을 동원해 사용할 만한 환경까지 끌어올린 고스트 이미지를 배포하거나 동작 스피드를 높여주는 eboostr 프로그램(HDD보다 빠른 SD메모리에 캐시를 보관하는)의 사용법을 보급하는 용자(勇者)도 있었다(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인텔과 아수스의 밀월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제대로 쓸 수 없는 운영체계인 윈도 비스타가 탑재되는 시점. 이런 상황에서 인텔과 아수스가 큰일을 해냈다. 인텔은 아톰프로세서를 만들었고, 아수스는 이를 미니 노트북에 탑재하고 윈도 XP를 운영체계로 선택했다. 그 결과가 바로 아수스의 eeePC 901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사이트에 벤치마크 자료가 있으니 본 리뷰에서는 숫자보다는 체험적 결과를 이야기 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eeePC 901은 ‘it 하고 back한 must have 아이템’인 동시에 이 물건을 직접 대면한 당신은 ‘무심한 듯 시크할’ 수 없을 것이다. 901은 프로그램 실행시 버벅 거림도 없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충분히 길며,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충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1024*600의 다소 모자라는 해상도와 밝기와 색감이 고진샤에 비해 떨어지는 액정, 6셀 배터리 때문에 늘어난 무게(그래봐야 1.1kg이지만)지만 57만 9천원의 정가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 물론 이 6셀 배터리는 사용시간으로 보상받는다.

7인치 vs 8.9인치
일단 아수스 901은 키보드가 탑재된 7인치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된다. 아래 사진처럼 7인치의 고진샤 K601B 모델과 외형상의 차이는 크지 않다. K601B는 스위블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액정의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고진샤 K시리즈와 901의 키보드는 동일하다는 것. 그래서 고진샤 K시리즈 키스킨이 901에도 딱 맞는다. 키감의 차이가 약간 있을지 모르지만,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고진샤 K시리즈에서 901로 넘어오는 본 블로거와 같은 사람에게는 키보드 적응기간이 필요없다. 특히 901을 도서관 등 정숙을 요하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키스킨을 추천한다. 타이핑 소음을 상당부분 줄여준다.

작렬하는 스피드
PC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팅속도. 처음 제품을 켰을 때 살짝 감동했다. 1.6GHz의 아톰프로세서에 1GB의 메모리와 12GB의 SSD가 만들어낸 스피드! 물론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온 ‘부팅은 16초’는 버튼을 누르고 나서 윈도 XP의 ‘새로운 시작’이 뜨기까지다. 시스템 트레이에 아이콘이 배치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친철하게도 아수스는 슈퍼 퍼포먼스/하이 퍼포먼스/오토/파워 세이빙의 4가지의 전력 관리 모드를 901에 부여했다. 앞의 두 가지 모드는 성능을 위한 것이고, 오토는 배터리와 전원 연결에 따라 차등적으로 퍼포먼스를 조절하고, 파워 세이빙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중심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측정한 부팅시간은 35초 정도다. 슈퍼 퍼포먼스 모드에서 포토샵 7.0을 띄우는 속도는 10초 내외였는데 7.0이 CS에 비해 가벼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기존의 UMPC와 미니 노트북에서는 불가해한 스피드 아닌가.


'[리뷰] 힐링의 미니 노트북 eeePC 901-2:단점 위주로' 로 이어집니다.




by bikbloger | 2008/07/08 22:05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1) | 핑백(3) | 덧글(3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저주받은 2%의 감각에 대한 뼈저린 술회
by bikbloger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Calendar
메모장

English Translation!!

* 저작권에 대한 공지입니다.



모든 인디를 응원합니다.


'무선공유기의 공유'
Join the FON movement!
FON movement

* 2006년, 우리 모두 금연(今燃)!!
Who Links Here
덧글도우미


블로그 예절 캠페인


My blog is worth $114,037.08.
How much is your blog worth?

이글루 파인더
카테고리
Early Editorial - 생각
I'm POMPU on U - 질러라
최고의 PDA, iPod touch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Neo Early - 잡다구리
맥초보의 삽질 노트
Hungry Eyes - 영상
Mr. Motor Rising-자동차
Soul of AUDIBLE - 음악
Talk Mixer - 모바일,핸폰
PORSCHE 911-남자의 로망
이글루스는 싸이가 아니다
미분류
이전블로그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엇. 금연인데 퀴퀴... 흡연을 잘..
by bikbloger at 17:35
종로의 티포투는 지하 전체가 금연..
by 찬별 at 09:08
이색역할대행전문포털사이트 핫찜..
by 애인대행 at 12/24
ㅁㄴㄹㄴㅁㄹ
by 조건만남 at 12/24
dgf
by fdg at 12/24
그렇죠. 애플빠들 중에는 맥에서..
by bikbloger at 12/23
저는 개인적으로 패러럴즈를 좋..
by iphone at 12/22
음. MS의 마지막 카드라... 역시..
by bikbloger at 12/21
첫 번째 제품은 당장 상용화 해도 ..
by 오리지날U at 12/21
음. 그렇군요. 여전히 부트캠프 ..
by bikbloger at 12/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맥을 쓰고싶네요...
by IT 이노베이터
구이김의 생각
by iamguikim's me2DAY
2009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by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
★ PC사랑 선정, 2009' 베스트 블로..
by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
돈내고 보는 극장광고, 해도해도..
by Come and Communicate,
[로드앤/토요타] 토요타 캠리와..
by 로드앤(Roadn.com)의 블로그
ABBYY FineReader 10 한글 OC..
by UbiSpace.net
데스크탑은 아직 죽지 않았다! 올인..
by PAVLO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의 넷북 (HP..
by PAVLO
소니의 13.9mm 예술, VAIO X 현..
by 늑돌이네 디지털 동굴 라지온 lazi..
라이프로그
블로거, 명박을 쏘다
블로거, 명박을 쏘다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갖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인생을 위하여
갖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인생을 위하여

윤광준의 생활명품
윤광준의 생활명품

지식 e
지식 e

기자로 산다는 것
기자로 산다는 것

컬처 코드
컬처 코드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

습지생태보고서
습지생태보고서

블로그 ON
블로그 ON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편집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인쇄 실무 가이드
편집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인쇄 실무 가이드

iCon 스티브 잡스
iCon 스티브 잡스

rss

skin by zodiac47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