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디자이너
2009/05/26   가장 시계다운 시계 [10]
2008/09/09   미래의 효율적인 명함관리법 [8]
2008/08/01   원거리에 있는 연인을 위한 시계 [7]
2008/01/06   미래의 PC 콘셉트 : 내프킨에 기록한다 [3]
가장 시계다운 시계
일단 이미지 보시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시계입니다. 우리의 시간이라는 것은 초가 모여 분이 되고, 분이 모여 시(時)가 됩니다. 디자이너 역시 이 부분을 생각했던 듯. 초침은 분침의 끝에서 움직이고, 분침은 시침의 끝에서 움직입니다. 이거 참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디자이너인 Johan Bisse Mattsson 역시 이런 생각을 했나 봅니다. 작동 모습이 나온 페이지가 있네요.

http://www.handinhandclock.com
(이 페이지에 오른쪽 위의 버튼을 클릭하면 풀 스크린으로 볼 수 있고, 컨트롤+마우스 스크롤로 크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hand in hand clock입니다. 시계가 움직이다 보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나올 수 있겠죠?

상당히 헛갈리는 시계입니다만 재미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웹에 플래시 형태로만 있는 디자인입니다. 실제로 이 디자인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침과 분침의 끝에 구동부를 달아야 하고, 이 구동부가 서로 겹쳐야 하니까요(아. 길이 순서대로 위쪽으로 배치하면 괜찮긴 하겠군요). 한 눈에 시간을 알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가장 시계다운 시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노짱이 가신 그곳의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by bikbloger | 2009/05/26 18:31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1) | 덧글(10)
미래의 효율적인 명함관리법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명함 관리법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면 쌓이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야근의 필연적 결과인 뱃살과 만성피로, 그리고 사람을 만나면 주고받는 명함입니다. 명함은 정리를 빨리 해주지 않으면 금방금방 쌓입니다. 제 책상 위에도 한 무더기의 명함이 있군요. 이 명함 정리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가 명함첩을 이용하는 것이겠죠. 따로 신경쓸 필요 없이 나름의 분류 기준에 맞춰 잘 꽂아놓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찾을 때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신경을 쓴 다면 정리 프로그램이나 MS 아웃룩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차후에 작은 단서 하나만 있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저도 사회 생활 3년차 까지는 착실히 정리해 두었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투자를 한다면 명함 정리기와 같은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죠. 요즘 나오는 물건들은 명함을 스캔해 그 데이터를 자체 프로그램이나 MS 아웃룩으로 넘겨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최신형 제품의 경우 대략 7~80% 정도의 인식율은 보여주더군요.

지금까지 나온 어떤 방법이던 분명하고 명확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이라면 어떨까요? 아마 가까운 미래에 이런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사진 속의 물건은 휴대용 명함 스캐너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명함 스캐너들은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만, 여기에 명함을 스캔하고 스캐너 자체를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즉, 명함 스캐너+디지털 명함첩이라고나 할까요?
위 이미지처럼 명함을 넣으면 스캔이 되고 그것을 저장해 두었다가…
항상 들고다니면서 필요할 때는 오른쪽의 휠을 돌려 검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디자이너가 생각하고 있는 UI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 들어 있는 cover flow와 같은 것이군요. 실제로 현재의 명함 스캐너들도 130만 화소 정도의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휴대폰에 위와 같은 제품의 기능을 넣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명함을 스캔한 후 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디자이너는 Sungwoo Park, Bongkun Shin입니다. 위 명함 중 한 장을 보니 제가 아는 박성우씨가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소개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읽어 주는 기계'를 디자인 한 바로 그 분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분은 “스캐닝”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by bikbloger | 2008/09/09 18:37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8)
원거리에 있는 연인을 위한 시계
디지털 치매의 시대라고 합니다. 휴대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전화번호나 숫자 외우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위시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메모나 기록 기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외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외운다는 것은 마치 아날로그 중심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변한 것은 이런 기억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세계 시간’에 대한 생각일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기러기 아빠들도 많아졌고, 특정한 시간대가 아니라 여러 시간대를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시계와 휴대폰에 ‘세계 시간 표시 기능’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과거처럼 현재 시간을 보고, 시간 환산표를 참고해 다른 나라의 시간을 참고 하는 분은 나이든 분들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이런 물건이라니...

그렇습니다. 사진 속의 시계는 총 5개의 지역의 시간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you, me라는 것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을 정확히 타게팅 하고 있습니다. 시계를 보면서,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를 떠올리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군요. 시계의 나머지 3개의 바늘에는 필요한 내용을 직접 적어둘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관심 있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이름을 적어두어도 좋겠군요.

이 시계의 이름은 Knowhere Clock 입니다. Peter Stathis란 디자이너의 작품이며 한 판에 24시간을 모두 표시하는 방식으로 오전/오후 표시가 미비하다는 단점을 피해갔습니다. 다만 날짜 변경선을 넘어가는 지역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때로는 기능과 성능과는 다른 차원인 정서적 이유가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아마 이 제품이 그렇지 않을 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몇 개의 다른 디자인이 있습니다.
다양한 해외 지사를 가진 회사에 어울리는 디자인. 이름 역시 One World(앞서 소개한 사진 속 시계의 이름은 You & Me)
각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그곳의 시간을 알려주는 Cosmos

장거리 연애를 하시는 분들은 연인에게 이 시계를 선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항상 시간의 흐름 속에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나름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군요.

위 시계를 파는 곳은 여기며 지름은 12”, 두께는 2”입니다. 디자인에 상관없이 US$49.00의 가격에 여러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by bikbloger | 2008/08/01 01:50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7)
미래의 PC 콘셉트 : 내프킨에 기록한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는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 이제부터 아이디어 회의 시작!'과 같은 업무 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다만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업무+놀이가 가미된 것은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긴 아이디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주위에 적을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하기 마련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냅킨입니다. 일전에 '내프킨 노트북'이라는 다소 낚시성의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내프킨 형태의 PC가 등장했습니다.
Avery Holleman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인 냅킨 PC 콘셉트입니다. 사진처럼 냅킨 정도 크기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스타일러스 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물건의 핵심 기술은 컬러 전자종이와 함께 RF로 신호를 전송하는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사진처럼 스타일러스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입력을 하면, 그것이 기록되는 형태입니다. 위 사진처럼 포토샵을 이용한 그림을 그리면, 그것이 전자종이에 그대로 기록되는 것이죠. 전자종이의 특성상 한번 기록된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위 사진처럼 사진을 띄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콘셉트의 장점은 혼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하는 작업에서 빛을 발합니다. 디자이너 여러 명이서 만든 시안을 서로 공유하거나 협력해서 일하는 경우도 좋겠고... 종이 형태다 보니 여러 아이디어를 벽에 붙여놓고 토론하는 데도 좋을 듯.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보니 위 사진과 같이 둘둘 말아서 휴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PC로의 로그인은 이미 기록되어있는 서명을 이용합니다. 이런 경우 현재 PC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바꿔놓은 바탕화면이나 북마크등이 활성화되는 형태가 되겠군요.
전자종이를 사용하니 사진을 프린터 할 필요 없이 그냥 종이에 띄워서 보여주면 되고... 종이를 버리지 않아도 되는 동시에 사진이나 그림을 바꾸는 부분에서만 전력을 사용하기에 효율도 좋습니다.

이 콘셉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적 형태입니다. 모든 데이터 프로세싱은 디지털로, 입력은 아날로그로 하는 것이죠. 디지털 제품도 점점 감성이 중요해지는 새로운 시대에 잘 맞는 콘셉트라 생각합니다. 물론 실현가능성이 몇 %나 된다는 것을 떠나서 말이죠. 이미 실용화되어 잘 사용하고 있는 애플의 '멀티터치 스크린', 최근 M$가 발표한 Surface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보면 조만간 이런 PC가 상용화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by bikbloger | 2008/01/06 17:15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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