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렴하게 만드는 머니 클립
최근 지갑 대신 머니 클립만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무거운 지갑 대신 머니 클립을 들고다녀볼까 생각하며 검색하다 보니 이런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초간단, 초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머니 클립입니다. 표지 역할을 하는 지폐 양쪽에 자석만 붙여주면 끝납니다. 뽀대는 안납니다만, 아이디어에 있어서 만큼은 대박입니다. 자석의 힘이 약할지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책상 위 메모판에 붙어있는 검은색 자석은 보통 페라이트(Ferrite) 자석이라고 하는데, 요놈들은 힘이 약합니다. 대신 네오디뮴 자석은 한번 붙으면 꽤 힘을 줘야 떨어질 정도로 자력이 셉니다. 이 걸로 만들면 초간단, 초저렴 머니 클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사용 예입니다.



자석은 검색해 봤더니… 적당한 놈은 10개에 4300원이군요. 배송비 포함 6800원입니다. 이거면 최소 5개를 만들 수 있군요. 만들어서 주위에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VIA : amronexperimental.com



by bikbloger | 2008/07/01 15:00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14)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베르사체 버전
얼마전에 에르메스가 디자인한 명품 헬리콥터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에르메스 특유의 오렌지 컬러를 외부 디자인에 사용했고 베이지 색의 송아지 가죽을 시트와 전체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했습니다. 이 헬리콥터의 베이스 모델은 유로콥터사의 EC-135 모델이었습니다.
에르메스도 했지만 사실 베르사체도 했습니다.
베이스 모델이 무엇인지는 안나왔습니다만, 그들 특유의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에 격자형 무늬를 시트에 새겨 넣었군요. 그런데... 이번에 베르사체는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 LP460을 베이스 메돌레 삼았군요. 역시나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된 가죽 재질에 대시보드 및 암레스트 등에 베르사체의 문양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사진 보시겠습니다.
화이트 시트와 화이트+블랙시트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차체 색상에 따라 다른 컬러인 걸까요?
외형에서 베르사체 문양이 있긴 합니다만, 모든 기계적 성능은 오리지널 차량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차량 내부에 지아니 베르사체의 금색 플레이트를 보니, 이 차의 원래 이름이 베르사체인것만 같습니다. 역시 건설업자보다는 인테리어 업자가 돈을 많이 번다는 건설 업계의 진리가 이 바닥에서 통하는 것일까요?

국내에도 이런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MP3 플레이어와 같이 '누구나 가질 수 있는'이 아니라,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이런 덩치 크고 비싼 물건들을 쥐락펴락 해야 진짜 명품 브랜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제 홍대에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 포르쉐 911 터보S / 페라리 모데나 360이 신호에 막혀 있는 것을 봤는데... 배기음도 그렇고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런데 이 형님들 기름값 아끼려는지 모두 다 창문을 활짝 열고 있었다는.



by bikbloger | 2008/06/30 22:41 | Mr. Motor Rising-자동차 | 트랙백 | 덧글(7)
[리뷰]경박단소(輕薄短小), LG UP3 Touch
며칠 전 막을 내린 WIS 2008에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었다. 몇 개의 미공개 제품 중 첫 선을 보인 제품이 있으니, 바로 LG의 UP3 Touch다. 최근 MP3 플레이어들을 보면 확실히 양 극단을 달리고 있다. 한쪽에는 동영상과 지상파 DMB를 필두로 다양한 기능이 한데 들어 있는 고가형 제품, 반대편에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탑재한 저가형 제품이다.
LG의 UP3 Touch는 확실히 후자에 속한다. 사실 UP3 Touch는 2005년 처음 출시된 UP3 이후 UP3 Plus, UP3 #, UP3 Flat, UP3 S2에 이은 여섯 번째 UP3 제품군의 막내. 이 제품군의 특징은 USB메모리에 MP3 재생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 이번 UP3 Touch 역시 그렇다. 형태상으로는 UP3#과 비슷하나 전면에 LCD 액정이 있다.
사실 LCD 액정의 유무는 제조원가와 직결되고 이는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준다. 128MB의 저장 공간을 가진 MP3 플레이어라면 대략 30곡 내외의 순서를 외우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다. 실제로 본 블로거는 음악의 빠르기와 분위기로 순서를 맞춰 다음 곡을 예상하기도 했다. 가장 첫번째 곡은 반주 조차 들릴 듯 말듯한 Janis Ian의 ‘Star’로 시작해, 마지막은 Initial D의 메인테마인 ‘Space Boy’였다.


하지만 저장 용량이 1GB만 되어도 한 곡당 5MB의 용량만 잡아도 저장할 수 있는 곡은 대략 200곡 내외다. 이렇게 되면 몇 달전 ‘월드 사이언스 포럼 2008 서울’에 방문한 기억력 분야 세계 기록 보유자인 에란 카츠(사진 왼쪽. 500자리 숫자를 듣고 한번에 외워 버리는) 정도의 기억력이 아니라면 순서를 기억하는 것은 분명 불가능하다. 액정이 없다는 것은 128MB의 저장 용량을 가진 제품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저장 용량이 GB 단위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 한 곡당 5MB씩만 계산해도 1GB면 무려 200곡이니까. 물론 플레이어가 ‘들려주는’ 음악을 마치 라디오 듣듯이 들으면 그만이지만, 국내 사용자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 역시 기기는 조정해야 제 맛.

# 현장에서 청취할 수 있는 제품은 2개였다. 하나는 최신 곡이 들어 있었고, 다른 한대는 서전 올스타스의 ‘Tunami’와 서준서의 ‘나만의 그대 모습’과 같이 개발자의 연배와 취향을 짐작할 수 있는 음악이 들어 있었다.

사실 USB메모리와 MP3 플레이어의 기능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기(?)의 경우 상당히 저렴한 분위기를 풍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UP3 Touch는 그렇지 않았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하이그로시 블랙(그렇다. 지문이 묻는다)이 시크함을 뽐낸다. 각 측면은 붉은색의 재질과 전원+재생/정지, 메뉴 버튼이 있다. 하단에는 USB 연결 커넥터가 자리잡고 있다.
볼륨과 이전/다음곡을 조절하는 등의 조작에서는 붉은색 터치 버튼이 빛을 발한다. 이 터치 버튼은 자갑을 낀 손(도우미 언니)으로 눌러도 인식이 되는 감압식이다. 푸른색 LCD는 메뉴 및 기능 검색에서는 2줄, 재생시는 3줄의 설정으로 음량과 EQ, 배터리 상태, 파일 형식, 재생시간, 반복 설정 등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파일 검색 방식은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폴더 방식.
뒷면에는 홀드 버튼과 마이크와 리셋 버튼을 겸하는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아래쪽에는 USB 커넥터를 본체에서 밖으로 빼고, 고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다만 사진에서 보듯이 이어폰 커넥터는 측면보다는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목에 걸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훨씬 편하지 않았을 까란 생각을 해본다. 물론 번들 이어폰의 플러그 모양이 L형인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번들이 아닌 사외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WIS 2008 현장에서 들은 UP3 Touch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현장 청음에 사용된 이어폰(아니, 정확히는 헤드폰)은 젠하이저의 PX200이었다. 일단 이 헤드폰의 특성이 어느 특정 음역대의 소리가 돌출되지 않은 중용의 미덕을 실현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안심. 본 블로거가 항상 사용하는 테스트 음원과 익숙한 이어폰이 아니였음에도, 중역대가 묻힌다거나 저역대가 벙벙거리는 현상이 없었다. 타 음역대에 비해 돌출 행동(?)을 하기 쉬운 고역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소리를 힘있게 밀어주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나긋나긋하게 들려준다. 다만 출력은 조금 낮은 듯 했다. 현장은 사람이 많고 소음이 심한 행사장인데다, 차음 효과가 높지 않은 헤드폰이었음을 감안해도 그렇다.

UP3 touch는 USB메모리와 MP3 플레이어의 하이브리드 제품. 분명 이런 제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디자인까지 신경 쓴 제품은 많지 않았다. 하이그로시 블랙+레드 터치버튼에 하이브리드 형태의 MP3 플레이어가 가진 기능보다 많은 기능을 가진 제품이 바로 경박단소의 미학, UP3 Touch다.

제품 출시는 7월 중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2GB 용량의 제품이 7만원 정도가 될 예정이다. UP3 Touch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주요사양

터치 상하 좌우 네비게이션 키
FM 라디오 재생
보이스 & FM 라디오 녹음 기능
내장형 충전 배터리(리튬 폴리머, 최대 15시간)
MP3, WMA, ASF, OGG 파일 재생
5모드 이퀄라이저
슬라이드 방식 USB 슬림 커넥터
NETSYNC, X-SYNC, MS-DRM 10 지원
Windows 98/98SE/ME/2000/XP/Vista, Linux Kernel 2.4.0 or later
Mac OS 10.0 or later 호환(Windows 98/98SE 드라이버 제공)

용량: 2GB/4GB/8GB
인터페이스: high speed USB 2.0 (1.1호환)
크기 : 83(L)x25(W)x10.8(H) mm
색상 : 블랙&레드, Color Variation


PS. 본 포스팅은 LG전자의 블로거 기자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by bikbloger | 2008/06/26 15:58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7)
[리뷰] HHK 프로2 키보드, 1개월 사용기
지난달 5월 21일 올린, [리뷰] 키보드 아닌 키보드, HHK PRO2의 두 번째 리뷰. 오늘로서 이 키보드를 사용한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리뷰에서 단점으로 꼽았던 것은 다음과 같다.

- 허용입력 100mA가 최대인 2개의 USB 포트
- 커서 이동키의 부재
- 하위 모델인 light2와 미묘하게 다른 키배열 : 기존 버전 사용자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첫 번째의 경우는 구조적 문제며, 하위 모델 역시 이런 단점이 있다. 현재 책상 위에 전원이 들어가는 5포트 USB 허브를 놓고 사용 중이고, PC 본체에 총 7개의 USB 포트가 있는지라 크게 불편하지 않다. 일전의 리뷰에서 ‘light2의 커서 이동키 부분에 자꾸만 손이 간다’고 했었으나 현재는 이 문제점이 해결된 상태다(역시 인간은 습관의 동물).

가장 마지막의 단점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프로2는 딥 스위치 설정을 통해 다양한 키배열을 사용할 수 있다. 한달 전의 설정은 왼쪽 FN을 ALT로 사용하고 윈도키(◇)를 FN으로 바꿔 사용하는 설정이었다. 아무래도 보지 않고 누르는 경우가 많기에 작은 키보다는 큰 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였다. 이런 판단을 하고 대략 3일을 고생했다. 아무래도 적응이 안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저러한 설정을 거쳐 현재의 설정에 이르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조금 변칙적인 설정이다. 일단, 새로운 키배열에 적응하는 것 보다는 기존 light2의 키배열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윈도키(윈도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를 살려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키보드의 레이아웃 보시겠다.

HHK 프로2의 키 레이아웃
HHK 라이트2의 키 레이아웃

Light2와 Pro2 키배열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커서키의 유무와 FN 버튼의 개수다. Pro2의 기본적인 키배열은, ALT / ◇ / space bar / ◇ / ALT 다. 현재 본 블로거는 FN / ALT / space bar / ◇ / ALT의 설정으로 사용 중이다. 이 설정은 딥스위치의 설정만으로는 불가능하며 Key Tweak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가능하다.

먼저 딥스위치는 HHK 모드 (1, 2번 스위치 모두 OFF)가 아닌 HHK light 확장 모드(1번 on, 2번 off,두 모드의 차이는 HHK에서는 오른쪽 ◇가 stop로, 확장 모드에서는 ◇로 작동)가 있는데 HHK light 모드를 선택했다. 여기에 딥스위치 3, 4, 5번을 on(delete를 백스페이스로, 왼쪽 ◇키를 FN으로, ALT키와 ◇의 위치를 바꿈)으로 적용시켰다. 이렇게 되면 가장 하단의 키배열은,

ALT / ◇ / space bar / ◇ / ALT 에서
FN / ALT / space bar / ALT / ◇ 가 된다.

이 상태에서 키배열에 자유도를 주는 Key Tweak을 이용해 63번 키(오른쪽 알트)를 윈도키로, 오른쪽 윈도키를 오른쪽 ALT로 키매핑 했다. 그 결과,

FN / ALT / space bar / ◇ / ALT 가 되었다.

이렇게 놓고 나니… 오른쪽 ALT는 사용도가 극히 떨어지는 키가 되어 버렸다. 따라서 이 키에 다른 기능을 부여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았다. 사실 이 키에 윈도 계산기나 CD롬 이젝트 버튼의 기능을 부여하고 싶다(물론 레지스트리를 손보면 되겠지만, 그렇게 까지야…)

이렇게 하고 나니 다소간 적응이 되기 시작했고, 사용 한달 째인 현재는 키가 헛갈리는 일 없이 훌륭한 키감을 만끽하고 있다. 분명히 가격적으로 매우 비싼 키보드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르고 나서 느낄 수 있는 타이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전대미문의 키감, 단순하고 콤팩트한 외관 덕에 넓어진 책상 위의 공간활용과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 시켜주는 레이아웃 등이 장점이다.
지르시라. 후회없으리니.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이구동성,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처럼 HHK 프로2의 마성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다른 키보드는 쓰기 힘들게(사람에 따라서는 쓸 수 없게)되는 '금단 현상'이 있으니 이 점은 주의.



by bikbloger | 2008/06/23 21:23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2) | 덧글(18)
[리뷰]궁극의 텀블러, 보덤 트래블 머그
이 포스팅을 기점으로, 일반 포스팅은 존대말로, 리뷰는 반대말(반말)로 하겠습니다. 기실 리뷰는 까줘야 제맛이고, 까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원시원하게 내질러야 하는데... 내공이 일천하다 보니, 존대말로는 그게 잘 안되서요.
생명공학이나 화학을 전공했고 그것을 살려 일하는 곳이 무균실이나 클린룸을 방불케할 만큼 멋진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뚜껑이 없는 머그컵도 별문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의 근무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본 블로거의 사무실 환경 역시 마찬가지. 그렇기에 뚜껑이 없는 머그컵 보다는 있는 것, 그 보다 텀블러를 선호한다. 머그컵 만큼 흔하디 흔한 것이 텀블러고, 차량의 시가잭이나 PC의 USB 전원을 통해 온도를 조절하거나 유지시킬 수 있는 제품도 많다.
본 블로거 역시 집안 구석에 굴러다니던 듣보잡 텀블러를 상당기간 사용했고, 그 이후에는 행사에서 득템한 모 포털 로고가 아로 새겨진 텀블러를 사용했었다. 사실 그 동안 보덤 텀블러(트래블 머그)를 호시탐탐 노려왔으나, 그나마 싸다는 오픈마켓의 판매가가 5만원(심지어 배송비 별도), 오프라인(무려 백화점)에서는 6~8만원의 가격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 한가지 쇼핑몰, 카르***(클릭)에 2만원에서 200원 빠지는 가격으로 등장했다. 물론 e베이 신공으로 $5에 구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이런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해외 배송료와 걱정하며 제대로 도착할지 신경을 써야 하는 사후관리까지 계산하면 19,800원은 납득할 수 있는 가격.
보덤의 주력상품은 컵이나 머그를 비롯한 각종 용기들이며, 이 용기들은 보온/보냉 기능이 뛰어나다. 보덤은 1944년에 스위스에서 처음 만들어져 현재는 9개의 판매회사와 2개의 생산회사와 1개이 디자인 회사를 거느린 다국적 기업이다. 본 블로거가 이 물건을 지르게 된 것은 탁월한 보온/보냉효과 때문이다. 판매자 말에 구라 두 스푼 정도 섞으면, 10시간의 보온/보냉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적인 머그와 텀블러의 사용씬을 보면,

커피를 탄다-후후 불어 두어 모금 마신다-책상 위에 놓는다-열심히 일(혹은 서핑) ... 차가운 커피로 변신-아무생각 없이 원샷(겨울)

커피를 탄다-얼음을 넣는다-1/3정도 마신다-책상 위에 놓는다-열심히 일(혹은 서핑) ... 얼음이 녹아 밍밍-아무생각 없이 원샷(여름)


대략 이와 비슷한 과정일 것이다. 이 보덤 트래블 머그는 ... 의 과정이 매우 길다. 사실 10시간은 좀 힘든 것 같다. 정확히 사용 시간을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오전 10시에 얼음 넣어둔 커피가 오후 3~4시까지는 시원하다(얼음이 녹았는지 안 녹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런 뛰어난 성능은 내부와 외부 사이의 공기층이 있고, 열이나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고무패킹 된 뚜껑으로부터 나온다. 또한 내부와 외부에 공기층 덕에 온도차에 의해 겉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도 없다.
보덤 트래블 머그의 내외부는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이며 뚜껑은 플라스틱이다. 이 뚜껑의 형상이 압권이다. 일반 텀블러와 달리 음료가 나오는 구멍의 깊이는 무려 5cm. 그렇기에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는 트래블 머그를 한참 기울어야 하며, 구멍이 그리 크지 않아 음료는 콸콸이 아니라 꼴꼴꼴 나온다. 대신 등산을 갈 때 배낭의 사이드 포켓에 꽂아 두면 배낭이 쓰러지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출렁임에 내용물을 왈칵 쏟아 버리는 경거망동은 없다. 바닥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고무처리가 되어 있다. 공기층과 고무 패킹, 작은 구멍이 오랜시간 온도를 유지시키는 비결이다. 자.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크기 비교.
왼쪽부터 득템 텀블러, 보덤, 듣보잡의 순서다. 득템은 내외부 모두 플라스틱, 듣보잡은 내부 플라스틱 외부 스테인리스의 하이브리드, 보덤은 내외부 모두 스테인리스다. 크기에서는 많은 차이가 나지만 무게에서는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으며 이는 크기 비교에 의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사진출처 : carped1em.com

사실 보덤 텀블러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무래도 야외에서 보다는 실내서 사용하는 일이 많을 것이기에 손잡이가 붙은 제품으로 선택했다. 보기에는 손잡이가 분리될 것 같지만, 상단 부분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이 제품을 지른 후 다른 사람이 손잡이를 분리시키려고 하면 끝까지 말리시길(아니면 손잡이 분리 불가라는 포스트잇 메모를). 한번 헐렁거리는 손잡이는 조이거나 수리할 수 없다. 또한 플라스틱 부분은 푸른색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으면 금새 스크래치가 생긴다.

용량은 두 모델 공히 500ml며 무게는 손잡이 형이 370g, 손잡이가 없는 모델은 30g이 가볍다. 또한 아래 부분은 자동차 컵 홀더에 딱 맞는 6.5cm의 지름이다. 며칠동안 제품을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은 하루 한가지 쇼핑몰을 통해 싸게 구매했지만, 인터넷 최저가인 5만원을 주고 구매했다고 해도 낚였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물건이나 누구에게나 잘 맞지는 않는다. 보덤 트래블 머그의 명암은 다음과 같다.
FOR
- 가격대 성능비 보다 성능이 중요한 사람
- 뜨거운 것은 뜨겁고, 찬 것은 차야 한다는 원칙주의자
- 금붕어처럼 계속 마시는 사람


NOT FOR-
- 캔커피는 두 모금이면 바닥을 보는 사람
- 무엇이든 졸졸졸 흐르는 것은 성에 안차는 사람
- 움직이면 사고형의 주의력 부족인 사람

(다른 텀블러에 비해 크기 때문. 물론 넘어진다고 해도 음료가 많이 새지는 않는다)

PS. 댓글로 머핀탑님이 지적하신 문제가 있다. 하단부에는 손가락이 잘 들어 가지 않아 씻기가 힘들다. 본 블로거는 칫솔 뒤 부분에 수세미를 돌돌 감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중이다.



by bikbloger | 2008/06/21 16:06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16)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저주받은 2%의 감각에 대한 술회
by bikbloger 이글루스 피플 2006 Egloos top100 2007 Egloos top100
Calendar
* 저작권에 대한 공지입니다.




'무선공유기의 공유'
Join the FON movement!
FON movement

"인터넷에 배경음악 돌려주기
프로젝트, 프리BGM.넷"

* 2006년, 우리 모두 금연(今燃)!!

Who Links Here
덧글도우미


블로그 예절 캠페인


My blog is worth $114,037.08.
How much is your blog worth?



English
이글루 파인더
카테고리
전체
Early Editorial - 생각
I'm POMPU on U - 질러라
최고의 PDA, iPod touch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Neo Early - 잡다구리
Hungry Eyes - 영상
Mr. Motor Rising-자동차
Soul of AUDIBLE - 음악
Talk Mixer - 모바일,핸폰
PORSCHE 911-남자의 로망
이글루스는 싸이가 아니다
이전 블로그
2008년 12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부장님께서 좋아하시는 텀블러이..
by 이춘실 at 10:50
이 제품, 음질은 절대적으로 좋..
by FatherBr at 07/05
최신 펌웨어로 바꿔보세요. 저도..
by bikbloger at 07/05
그렇군요. 저는 주변에 사용하는..
by bikbloger at 07/05
이야기 듣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 ..
by bikbloger at 07/05
저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완전..
by bikbloger at 07/05
감사합니다.
by bikbloger at 07/05
어머니 쓰시라고 사드린 제품입..
by Spearhead at 07/05
주위에서 여러사람이 사서 만지..
by 케야르캐쳐 at 07/05
준플레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모..
by 옐 at 07/05
최근 등록된 트랙백
직관적 UI 돋보인 복합기 HP 레..
by 디자인로그[DESIGN LOG]
EeePC 901 정말 지르고 싶다
by Analogue Story
Lipitor.
by Lipitor and its bad effects.
ASUS EeePC 901 구입예정
by Ruby 2 Day~~~~~ ^0^
Accutane alter brain.
by Accutane acne treatment http.
Lipitor fibromyalgia.
by Lipitor problems.
은사자건후의 생각
by reofold's me2DAY
해피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2 흑색..
by blog/Draco
해피 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 2 사용기
by snowall@melotopia
스티브 잡스를 놀래켜줄 iClooly
by T9T9 Research Center
라이프 로그
지식 e
지식 e

기자로 산다는 것
기자로 산다는 것

컬처 코드
컬처 코드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

블로그 ON
블로그 ON

습지생태보고서
습지생태보고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편집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인쇄 실무 가이드
편집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인쇄 실무 가이드

iCon 스티브 잡스
iCon 스티브 잡스

rss

skin by zodiac47
억울한  사연 호소 상단 좌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