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K5, 인테리어와 조작성은 어떻게 달라졌나?
더 뉴 K5 시승기 두번째 편이다. 두번째 편은 대시보드에 붙은 전장류의 사용 편의성과 함께 조작성에 대한 이야기다. 일단 대시보드는 이렇게 생겼다.

사실 실내 인테리어 사진이 공개되었을때 많은 이들이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디자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건 개인의 미적 기준에 의한 호불호며 내 눈에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스티어링 휠 가운데 부분이 조금 엉성하다는 의견에는 동감한다. 대신 운전석에 앉아 손에 잡았을 때는 상당히 괜찮은 느낌이다. 또한 기존 K5에 비해 스티어링 휠 사이즈를 조금 줄여 훨씬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센터 클러스터의 구성을 보면 8인치 사이즈의 내비게이션 아래는 각종 미디어와 내비게이션 조작부며 그 아래는 독립적인 비상등, 다시 그 아래는 에어컨과 공조에 관련된 부분이다. 그 아래 부분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안쪽은 시가 라이터와 AUX(3.5mm 스테레오 폰잭)와 아이팟/ USB 메모리 연결 포트가 달려 있다. 그 뒷 부분은 시프트 노브와 우측에 온열/통풍 시트 조작 버튼이다. 자세히 뜯어보면…

맵 데이터 업데이트를 위한 SD카드 슬롯을 기준으로 왼쪽은 미디어, 오른쪽은 내비게이션 조작 버튼을 배치했다. 다만 오른쪽에 Tune 노브가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실제 라디오 조작시 이 노브 대신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기에 이 위치가 어색하긴 하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 편이 디자인 적으로 안정되었음은 물론이고. 또한 현위치 버튼을 밖으로 빼놓은 것도 좋은 배치다. 다만 FM 라디오의 밴드와 관련된 부분이 다소 아쉽다.

FM/AM 버튼을 누르면 FM1, FM2, AM의 순서로 밴드가 바뀌지만, 스티어링 휠의 리모컨 버튼 중 MODE 버튼을 누르면 여기에 DMB1, DMB2 까지 총 5개의 채널이 돌어간다. 문제는 자동선국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잡으면, 어떤 이유에선지 교통방송(95.1MHz)과 MBC FM(95.9)이 다른 채널에 잡힌다.

두 방송을 번갈아 가면 청취하는 경우라면 FM/AM 버튼으로는 최소한 3번, 스티어링 휠 리모컨의 Mode 버튼으로는 최소한 5번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했다. 개인적으로 8인치의 넓은 화면을 이용해 한번에 주파수를 다 보여줬다면 훨씬 편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음성인식을 이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다(이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음성으로 라디오를 켤 수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만약 알고 계시는 분은 댓글 바란다).

에어컨 조작에는 큰 불만이 없었다. 왼쪽이나 오른쪽의 다이얼을 돌리면 바로 작동한다. AUTO는 온도 설정을 해 놓으면 알아서 풍량까지 조절되는 방식이며 오른쪽의 듀얼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여기의 MODE버튼은 풍향을 설정하는 것이고, 아래쪽의 CLIMATE는 공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이 CLIMATE 버튼은 자리가 남으니 넣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제공되는 정보고 다소 부족하다. 차라리 조금 작게 붙은 실외공기 유입 버튼과 자리를 바꿨으면 어땠을까 싶다.

한겨울과 한겨울을 위한 통풍/온열 시트 스위치의 모습. 기존에는 온열 시트만 있었는데, 이번 모델부터는 시원한 바람도 나온다. 위쪽을 누르면 따뜻한 바람, 아래쪽을 누르면 시원한 바람이며 한번 누르면 2단, 다시 한번 눌러주면 1단이며 또 한번 누르면 꺼진다. 사실 이 곳에 있는 것이 논리적으로 가장 합당하기는 하다. 다만 운전석에서는 시프트 노브에 가려 이 버튼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조작해야 한다. 가끔 잘못 조작하는 경우가 있어서 더운 날씨에 뜨거운 바람을 쐬기도 했다. 버튼 위와 아래에 돌기를 넣어주면 이런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것이다. 다음 모델에서는 개선되기 바란다.

이제 스티어링 휠의 차례. 스티어링 휠의 스포크 2개는 버튼으로 꽉 차있는 느낌이다. 굳이 버튼을 보지 않도록 버튼 위에 돌기를 붙여 놓았다. MODE버튼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했고, 나머지 버튼은 익히 알고 계실듯. 가장 아래쪽에 있는 버튼은 음성인식 버튼이다.

시승 후반부터는 아이팟 터치로 음악을 들었다. 기존 K5의 경우 전용케이블이 아니면 아이팟 터치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보기도 했는데, 더 뉴 K5는 내가 설정해둔 재생목록까지 완벽하게 인식했다. 이 점은 분명 칭찬할 부분. 다만, '일시정지'기능이 없어 불편한 경우가 있었다. 볼륨 버튼의 가운데를 길게 누른 다거나 이전/다음곡 선택버튼을 길게 누르면(이 편이 논리적으로 더 명확하겠다) 일시 정지, 다시 한 번 누르면 재생으로 설정한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휠 오른쪽의 크루즈 버튼 옆의 것은 트립 컴퓨터 모드 선택 버튼이다. 누를때마다 계기반의 클러스터의 모드가 변한다. 순서는 주행가능 거리와 평균연비 /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 미디어 관련 / 정비관련 알람 / 클러스터 설정의 순서다. 가장 아래쪽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은 한번 누르면 에코/스포츠/노멀 모드로 주행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 하겠다.

클러스터의 LCD 디스플레이는 기존 3.5인치에서 4.3인치까지 사이즈를 키웠다. 사이즈가 커진 만큼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데 시승단 행사에서 기아자동차는 턴바이턴 내비게이션을 강조했다.

턴바이턴 내비게이션은 센터 클러스터의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요약해서 클러스터에 출력한다. 운전 중 수시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시선을 가져 가는 사람이라면, 시선을 옮길 필요 없이 아래로만 내려주면 되기 때문에 대단히 편리한 기능이다. 반면 내비게이션이 발신하는 정보 중 음성정보만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동스럽기 어려운 기능 아닐까? 슈퍼비전 방식 클러스터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총 5개의 트림(디럭스 / 럭셔리 / 트렌디 / 프레스티지 / 노블레스) 중 프레스티지 이상을 선택해야 한다.

위쪽의 실내등, 파노라마 선루프 오픈 스위치 근처에는 선글라스 케이스가 있다. 다만 이 선글라스 케이스의 크기는 다소 작다.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는 알이 크고 테가 두꺼운 안경이 유행하고 있고, 그에 따라 빅 사이즈 선글라스가 유행중이다. 케이스의 형상과 크기는 이런 형태의 안경을 수납하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그런 패션을 즐기는 젊은이들엑 K5는 고려 대상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도 아쉽다.


컵홀더는 기어노브 뒤에 2개가 있다. 컵에 들어 있는 커피와 작은 캔 등 다양한 형태의 음료 컵을 넣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캔 사이즈를 고려해 내부를 이미지처럼 설계해 어지간한 컵과 캔들은 주행중 흔들리지 않는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 기준으로 상당히 뒤쪽에 자리잡고 있어 거치된 음료를 빼려면 몸을 좀 많이 움직여야 한다. 또한 파워 스위치 또한 상당히 뒤쪽에 붙어 있다. 이건 더 뉴 K5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최신형 차량의 공통적이 문제긴 하지만.

뒷좌석은 꽤 넓은 편. 앞좌석을 최대한 뒤로 밀어도 어느 정도 다리 공간에 여유가 있고, 적당히 밀면 이미지처럼 상당히 여유가 생긴다. 다만 뒷좌석은 통풍 시트 없이 온열 시트 기능만 제공된다. 다음 버전이 나온다면 이 부분도 개선된다면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더 뉴 K5의 실내 모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전반적으로 조작부의 UI가 가진 논리성은 상당히 괜찮다. 중간 중간 아쉬운 점을 이야기 했지만, 어떤 부분은 금세 적응이 되고 또 다른 부분은 타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와. 이런 것도 되는구나'라는 감동의 차원은 좀 부족하다.

다음 편에서는 정숙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주행성능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by bikbloger | 2013/07/13 23:21 | Mr. Motor Rising-자동차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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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6 at 2015/11/22 07:30
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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