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앤컨 사용기 #4 - 이어폰과 헤드폰 매칭
드디어 아이리버 아스텔앤컨 AK100의 마지막 리뷰다. 이번 리뷰는 여러 이어폰 및 헤드폰과 AK100 매칭에 관련된 내용. 지난 리뷰의 마지막 부분에도 언급했지만, AK100이 들려주는 소리는 대단히 공정하며, 이런 설정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는 주로 재생하는 음원과 관계가 있겠다. 기존 MP3 파일을 재생하는 기기들은 16bit 44.1kHz 음원이 손실압축되며 생기는 단점 - 인간의 귀가 구분하지 못하는 소리들을 빼버렸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한 - 을 극복하기 위한 각 음역대의 튜닝이 필수다. 사실 이런 음튜닝의 과정은 소스기기는 물론,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도 해당된다. 당연히 AK100도 이런 튜닝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열화된 음질의 극복이 아니라 각 대역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함일 것이다. 24bit 192kHz 음원은 열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AK100은 휴대용 음향기기지만,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24bit 192kHz 음원을 그대로 재생해 제작자의 의도 그대로를 청취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제품이니, 공정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온당하다.

사실 '공정하게'라는 표현이 조금 생뚱맞을 수 있겠다. 이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보자면 많은 리뷰어들이 쓰고 있는 '모니터 성향'이란 이야기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사실 모니터를 위한 제품의 성향은 감상자용 제품의 그것과는 분명 다르다. 음악 작업에서의 모니터링이란 소리의 잘잘못을 잡아내는 과정이기에 의도하지 않은 노이즈가 들어 가지는 않았는지, 각 음역대의 소리 자체는 어떤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모니터용 기기들은 감상용 기기들과는 전혀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한마디로 차갑고 건조한 음색이며, 각 대역의 음들이 조화를 이루기보다 앞으로 튀어 나와 있고 게다가 (귀에 들리지 않을지라도) 재생대역은 일반적인 20~20,000Hz보다 훨씬 넓은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이런 기기들로 음악을 들어보면 참으로 볼품없고 밋밋한 소리가 난다(모니터용 헤드폰의 소리가 궁금하다면, 소니의 MDR-7506 혹은 7509의 소리를 들어보시길. 인터넷 최저가로 14만원대다). 하지만 AK100은 절묘하게 모니터 성향과 감상자 성향의 제품들 사이에 위치한다. 절묘한 튜닝이다. AK100은 기기 자체로는 살짝 모니터 성향을 보여주지만, 사용자가 선택한 이어폰에 따라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이미 많은 리뷰들의 이야기처럼 사용하는 이어폰에 따라 AK100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매칭에 대한 이야기. 청음에 사용된 이어폰은 전문가용 제품과 청취용 제품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성공한 젠하이저의 ie8, AKG의 K701을 퀸시존스 스타일로 튜닝한 스페셜 에디션 격의 Q701,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로 정평이 나있는 베이어 다이나믹의 DT880, 고음 해상도에 치중했기에 장시간 청취시 귀가 피곤하다고 알려진 뱅앤올룹슨의 A8이다.


1. AK100 + 젠하이저 ie8

첫번째로 ie8을 선택한 이유는 AK100과 비슷한 성향을 가졌기에 서로 궁합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에서다. ie8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니터와 일반 감상 모두를 염두에 두고 만든 물건이다. ie8은 저음의 양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최저로 해도 저음이 꽤 많은 편. 이런 설정은 무대 위에서 사용되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무대 위는 다양한 소리들이 부유한다. 고음과 중음은 특성상 스피커에서 나오면 관객 쪽으로 달려가지만 저음은 반대로 무대 위에서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머물게 된다 - 가정용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에서 저역을 담당하는 서브우퍼는 위치에 따라 소리변화가 거의 없는 것과 비슷하다 - 그렇기에 무대 위 상황에 따라 저음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설정과 함께 기본 설정 자체도 저음이 많은 성향이라는 것은 프로용 제품이란 이야기다. 그래야 무대 위에 부유하는 저음 속에서도 모니터의 저음을 잘 들을 수 있으니까. ie8의 일반적 소리 특성은 엄청난 해상력으로 심벌의 잔향 재생을 끝까지 틀어 쥐는 스타일은 아니며, BA(밸런스드 아마추어) 방식에 비해 중음이 묻히기 쉬운 다이내믹 드라이버지만 보컬을 비롯한 중음역대도 충분히 풍성하다.

AK100과 ie8의 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껏 ie8을 사용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넓은 소리 재생 공간. 콘서트홀 같은 넓은 공간에 순서대로 악기를 배치해 놓은 느낌이다. 역시 무대 위에 올라가는 뮤지션을 위한 음향적 튜닝이 빛을 발한다. 저음은 공간상에 부유하게 해놓고, 중음역의 소리들을 고르게 펼쳐 놓았다. 그리고 고음은 살짝 위에 매달아 놓은것만 같다. 분명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음원이지만 마치 라이브에서 감상하는 듯한 생동감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실력이 안되는) 많은 음향 메이커들이 원음, 생동감 등의 단어를 마구잡이로 써왔는데, 그것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만 같다.


2. AK100 + AKG Q701

Q701은 AKG의 플래그십 라인인 K701을 퀸시 존스의 의도대로 튜닝을 살짝 달리한 제품. 오픈형이기에 청취 시 주변 사람들 모두 내가 어떤 곡을 감상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걸 불편함으로 꼽는 사람도 있는데, 이 제품은 원래가 음악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이 스튜디오에서 듣는 것을 가정하고 만든 제품이니 단점이 아니다. 또한 프로듀서가 주업이며 작곡까지 해내는 퀸시 존스답게 모니터 성향의 소리와 일반 청취자가 좋아하는 소리를 잘 버무렸다. 이에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위 이미지 속의 형광색 케이블이 분리된다. 하이엔드 오디오처럼 이 케이블에 따라 소리는 상당히 달라지는데, 청취에서는 별도의 케이블 교체 없이 순정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 조합은 조금 더 모니터 성향에 가까워지는 듯하다. ie8와 마찬가지로 공간에서 각 음역대를 구분해 듣기 좋도록 좌우로 넓은 공간을 상정하고 곳곳에 소리를 펼쳐 널어 놓은 느낌. 음공간이 ie8보다 훨씬 넓어 각 대역의 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 있을 정도다. 반면 이런 설정은 자칫 중저음의 존재감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AK100과의 조합은 이를 잘 피해갔다. 한마디로 소리의 배치는 모니터용 제품의 그것이지만, 단단함을 살짝 풀어 놓아 맑고 청아하게 들리며 이는 모든 곡의 느낌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곡이든 상당히 밝은 느낌으로 재생된다. 그동안 퀸시 존스가 만들고 프로듀싱한 음악의 성향들하고 비슷했다. 절묘한 튜닝에 훌륭한 재생실력이다.


3. AK100 + Beyerdynamic DT880

사실 DT880은 한때 적당한 가격대를 가진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각광 받았다. 청취에 사용된 제품은 사진처럼 신형 아닌 구형이며 세미 오픈형이기 때문에 소리도 조금씩 샌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는 듣보잡 브랜드일 수도 있지만, 좀 아는 사람에게 베이어다이나믹은 훌륭한 회사다. 지금 우리가 쓰고 다니는 헤드폰을 처음 만든 회사가 이들이다. 게다가 이들의 첫 제품인 DT48은 1937년 처음 등장한 이후 디자인이 좀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그때 그 설계로 생산중이며 모니터 헤드폰으로 사랑받고 있다(국내서는 잘 안쓰이긴 하지만).

청음에 사용된 모델은 임피던스 250옴이 아닌 32옴 제품. 앞서 두 제품에 비해 소리가 나오는 공간은 좁은 편이다. 어쩌면 세로로 긴 공간일 수도 있겠다. 이 공간의 가장 바깥에 중음, 안쪽에 고음과 저음을 오밀조밀 하고 소박하게 펼쳐 놓는다. 하지만 소리의 박력은 DT880 쪽이 Q701에 비해 훨씬 좋았다. 다른 소스기기와 DT880의 매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박력이며, 16bit 44.1kHz 음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최초로 헤드폰을 만든 회사인 만큼 자신 있게 소리를 내지르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는 부드러운 소리로 시원시원하게 들려준다.


4. AK100 + Bang & Olufsen A8

아마 여러 제조사의 이어폰 중 A8 만큼 평가에서 심한 양극화를 보여주는 제품이 또 있을까? 누구는 디자인 빼면 시체라 하고, 다른 쪽에서는 극강의 고음 해상력을 가진 제품이라 한다. 또한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허망한 소리를 들려주는 까탈스러운 제품이기도 하다. 24bit 192kHz 음원은 16bit 44.1kHz에 비해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해상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A8은 어떤 고음 해상력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16bit 44.1kHz 음원에서 A8은 꽤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정보량이 많은 24bit 192kHz 음원에서는 여유가 상당히 없어 보였다.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이랄까? 반면 고음의 해상도는 놀랄 만큼 증가했다. 단순히 현의 소리가 얼만큼 더 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바이올린 현의 밀고 당김을 느낄 수 있는 소리기도 하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 고음에서도 두께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해상력이다. 또한 반가운 것은 16bit 44.1kHz 음원에 비해 24bit 192kHz에서는 저음도 많이 살아난다는 것. 그간 A8의 소리는 역시 음원 탓이었던 것이다.


5. (번외편) AK100 + QuadBeat

사실 이 조합은 말 그대로 번외편이다. ie8의 판매가는 (평균)47만원대, Q701은 (평균)51만원대, DT880 (평균)34만원대, A8은 (평균)24만원대. 반면 LG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G의 번들 이어폰(그래서 '쥐어폰'이라 불리기도 한다)인 이 물건의 가격은 1만 8천원. 다른 이어폰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지만, 한때 물건이 없어 팔지 못했을 정도로 괜찮은 소리를 내주는 제품이다. 물론 AK100 사용자들 중 이 이어폰을 물려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연결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소리가 들리는 느낌은 중음대를 가장 안쪽에 놓고 그 바깥쪽을 저음이 감싸고 있으며, 조금 위쪽에 고음을 매달아 놓은 느낌. 해상도 역시 극강이라 하기엔 부족하고, 소리 공간 역시 광활할 정도로 넓지는 못하다. 그렇기에 관현악에서 모든 악기의 소리를 동시에 재생해야 하는 경우, 주춤하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재생해주던 소리들 중에서 약간 빼먹고 들려주는 음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은 가격을 생각하면 모두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쿼드비트는 좋은 이어폰이긴 하지만, 그것이 엄연히 정해져 있는 가격대의 몇 배를 상회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면 십수만원에 판매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모두 사기니까.


매칭을 했던 이어폰과 헤드폰들 중 가장 극적으로 소리가 변했던 것은 베이어다이나믹 DT880이었다.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소리를 들려주는 줄 알았던 이 물건이 그렇게 힘차고 박력있는 소리를 들려줄 줄은 몰랐다. 물론 다른 제품 역시 어느 정도 바뀐 소리를 들려줬다. 어떻게 바뀌든지 간에 AK100과의 조합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그것은 어떤 음악을 듣든지 간에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것을 할 수 없었다는 것. 보통 음향기기 리뷰를 작성할 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데, AK100 만큼은 그러지 못했다. 마치 카세트테이프와 LP로 음악을 듣던 시절, 오로지 음악에 빠져 음악만 듣던 그 시절 그 느낌이 살아나서다. 고음질 음원의 장점은 오로지 음악에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다. AK100의 최대 장점은 바로 고음질 음원의 재생이며, 이것이 음질이 만드는 효과는 바로 음악에 대한 순수한 몰입이었다.




by bikbloger | 2013/01/04 14:07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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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그니 at 2013/01/04 18:15
쳇. 살 수도 없는(?) 리뷰를 이렇게 맛깔나게 써놓으시면 억울하다구요(응?)
Commented by bikbloger at 2013/01/04 23:56
앗. 맛깔나게라는 표현 감사합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무이자 할부는 없지만 아직 할부라는 카드가 있으니.. =3=3
Commented by 식용달팽이 at 2013/01/04 20:48
ㅠㅠ 지름신이
왔잖습니까~~ 책임지세요~~ 응? ㅋㅋ

아 정말 아이패드 4세대 사는 것도 와이프와의 기나긴 협상의 결과였는데;; 이건 또 무슨 핑계를 대야 할 지 ㅋㅋ 막막하네요 ㅎㅎ
Commented by bikbloger at 2013/01/04 23:57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몸이 아프거나 나쁜 일이 생깁니다. 지름신도 마찬가지죠. 협상시 내밀 수 있는 몇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 골라보시는 것도...ㅎ
Commented by 만보 at 2013/01/09 17:42
저도 가장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도 AKG701과 필립스 피델리오 L1, 슈어 940, 젠하이저 엠페리어 를 꼽았습니다. (이어폰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ie80은 염두에 두지 않았네요)

다만 여전히 다양한 음원확보라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서 더 다양한 음질 시장이 확보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13/01/15 15:57
그러게 말입니다. 음원이 제일 문제입니다.
Commented at 2013/04/2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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