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합당한 가격의 스피커. Olasonic TW-S7 #1
* 본 포스팅은 (주)얼리어답터 체험단 참여 포스팅임을 사전에 밝힌다.

현재 시점으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얼마나 될까? 여러가지 자료가 있겠지만 휴대폰과 자동차에 관련된 조사를 하는 마케팅인사이트(김사장님, 잘 지내십니까?)가 작년 10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입 의향을 토대로 예측한 자료가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2년 하반기쯤에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80%에 다다를 전망.

갑자기 스마트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어떤 제품의 활성화는 관련 액세서리들의 활성화를 견인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폭발적 보급이 이끌어 낸 것은 사외품 이어폰과 함께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 같은 음향관련 제품들의 판매량.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정말 다양한 음향관련 제품들을 찾을 수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출시 / 판매되는 제품의 개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만 같다. 물론 제품군 별로 증가의 추이는 조금 차이는 있겠다. 이어폰이나 헤드폰류가 가장 빠르고, 상대적으로 도킹 스피커와 PC용 스피커가 그 뒤를 잇는 형국이지 않을까? 문제는 휴대용 음향기기는 적당한 가격에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꽤 있는데, 의외로 도킹 스피커나 PC용 스피커에선 이런 제품을 찾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는 것. 이어폰도 그렇겠지만 도킹 스피커와 PC용 스피커에서 '어느 레벨 이상의 소리'를 원한다면 그에 상응해 지불되어야 하는 비용이 꽤 크다. 또한 지불된 비용이 반드시 소리와 비례하는 것도 아니다. 이 블로그의 포스팅처럼. 5만원 미만의 가격대와 2~3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의 제품들이 있지만, 그 중간 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음질도 그러한 제품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스피커 시장의 문을 두드린 회사가 있으니 바로 Olasonic이다. 일반인은 물론, 이쪽 제품을 좀 안다는 사람에게도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이 회사는 2011년에 만들어진 일본 회사며 CEO는 '요시노리 야마모토'라는 양반. 그는 과거 소니 오디오 파트의 사장이었고, 필립스와 공동으로 SACD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3의 칩셋과 블루레이 포맷 개발에도 참여했다. 당연히 오디오 마니아기도 하다. 제품을 받고 이 이력을 본 순간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마니아들이 만든 회사의 제품들이 그렇지 않은가.

bikbloger에게 배달된 제품은 올라소닉 USB 스피커 TW-S7. 이 제품은 PC나 노트북 전용 모델이고, 같은 라인 중 TW-D7IP는 스마트폰 독이 포함된 모델로 스마트폰 연결과 함께 PC와 노트북도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이다. 전자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후자는 화이트 모델만 있다. 겉면에는 제품이 가진 특징이 인쇄되어 있는데, 어댑터가 아닌 USB 연결로 전원과 신호 전송을 한다는 것과 강력한 자석을 사용했다는 것 외에는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것은 이 그림. 어떻게 연결을 시키면 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그림을 보면 자연히 그 아래쪽에 있는 스펙에도 눈이 가게 된다. 최고 출력은 10+10w, 주파수 응답은 60~20,000Hz(드라이버의 구경은 60mm), 뒷면에는 저음을 위한 전면 드라이버와 동일한 크기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보통 이정도 사이즈의 유닛이 사용된 제품들은 주파수 응답을 20Hz부터 표기하기 마련인데 Olasonic은 욕심을 부리지 안았다. 하기 어려운 영역은 제외하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의 표명 같은 느낌이다. 사실 꽤 많은 인간(?)이 20Hz부터 듣기 힘들다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오히려 이런 점이 신뢰를 가지게 한다.


아. 참으로 간만에 보는 계란판 재질의 포장지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좀 없어 보일 수 이찌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포장을 좋아한다. 포장은 재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동시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위쪽에 올려져 있는 것은 실리콘 재질의 인슐레이션 패드다. 연결을 위한 케이블은 이미 제품에 부속되어 있으며 영문과 국문 사용 설명서가 내용물의 전부.

언제나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설명서 3회 정독이다. 설명서를 읽다 조금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국문 설명서를 보면 쟈크라고 되어 있다. 그림으로 유추해보건데 이는 Jack의 일본어식 발음. 조금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듯. 실제로 오른쪽 유니트에서 받은 신호를 왼쪽 유니트로 전달해주는 케이블의 잭은 조금 뻑뻑하다. 물론 헐렁해서 스피커를 움직이다가 빠지는 것보다는 이편이 훨씬 낫다.

연결은 어려울 것이 없다. 오른쪽에 있는 유니트가 USB로 전원과 신호를 받고, 이 신호를 왼쪽 유니트에 넘길 수 있도록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끝. 그리고 실리콘 인슐레이터 패드에 올라소닉 USB 스피커 TW-S7을 올려주면 된다. 저렴한 PC용 스피커라면 흔히 전원이 연결되는 유니트에 전원 관련 부품과 함께 앰프가 들어가기 때문에 무겁고, 한쪽은 대단히 가볍다. 그리고 예의 저렴한 소리를 들려준다. 올라소닉 USB 스피커 TW-S7은 그렇지 않았다. 왼쪽과 오른쪽 유니트의 무게가 비슷하게 묵직하다. 오디오엔진 A2도 그랬다. 좋은 조짐이다.

연결을 하고 난 후 해줘야 하는 작업은 사운드카드의 출력을 올라소닉 USB 스피커 TW-S7으로 지정해 주는 일. 일반적인 스피커처럼 사운드카드에서 나온 아날로그 신호를 연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카드의 디지털 신호를 바로 받아 내부의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에서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맥에서는 제품을 연결하고 시스템환경설정 > 사운드 에서 '출력'탭을 보면 헤드폰 포트와 USB Audio DAC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bikbloger처럼 블루투스 음향기기를 연결했다면 그 프로파일이 남아있게 된다. PC라면 시작버튼 >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소리 에서 재생탭에서 USB Audio DAC를 선택하면 OK. 참고로 지원 OS는 윈도우는 2000 이후, 맥은 Mac OS 9.1(PPC) 이상, Mac OSX 10.1 이상이다. 연결에서 주의할 점은 USB 허브에 연결하면 소리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제품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제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 소개로만 보자면, 다른 제품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꽤 재미있고 의미있는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는데 그것을 한방에 어필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현재 이 제품은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15~6만원선에 구매할 수 있다. 두번째 리뷰에서는 과연 이 제품이 이 가격에 합당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살짝 결론부터 공개해 보자면... 합당하다.

(2편 보러 가기)

PS. 이 제품의 수입사는 퀄리티에 대한 자신이 있는듯. 6월 22일 서초동 부띠크모나코에서 런칭행사를 한다. 제품이 관심있다면 누구나 청취할 수 있는 행사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







by bikbloger | 2012/06/02 15:04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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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 at 2012/06/03 22:23
성의있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참고가 되었습니당.
Commented by bikbloger at 2012/06/04 14:07
감사합니다. 지금 작성중인 2부는 음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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