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드디어 맥북에어가 도착했다. 개봉기 및 디자인에 대해서는 수 많은 국내외 블로거들이 이야기 했으니 패스.
# 울트라씬이라면 이래야 한다. 프로세서만 울트라씬이면 뭐하나. 폼팩터가 그대로인데. 이제 눈가리고 아웅은 그만하자.

2년전 출시되었던 맥북에어 1세대. 패러렐을 돌리며 작업을 할라치면 팬이 굉음을 내면서 돌아갔다. 그래서 이번 2세대에 대한 관심 역시 디자인과 함께 퍼포먼스에 대한 부분에 집중되었다. 본인도 그랬지만,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 (4GB 메모리 모델에서) 페러렐을 설치 – 실행이 아니라 – 하면서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돌려도 끊김없이 잘 돌아간다. 이 정도면 퍼포먼스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해도 무방할 듯.
#패러렐을 '띄운'것이 아니라 '설치'였다는 것에서 과거 패러렐을 띄우는 것만으로도 팬에서 비행기가 날아갔던 것에 비하면 전혀 다른 세상

또 하나의 관심사는 용량이었을 것이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맥 OS X(버전 10.6.5) + 최신 업데이트 + iLife ‘11
페러렐 + 윈도우 XP PRO(SP2)
iWork ‘09
파이어폭스(3.6.12)
페이스타임(0.9)
무비스트(0.6.8)

이렇게 설치된 상태에서 남은 사용가능 용량은 40.56GB. 물론 이 상태에서 페러렐의 윈도우 XP를 SP3로 업데이트하고 아직 설치하지 않는 포토샵을 설치해주면 용량은 더 줄어들겠지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다. 맥북에어가 지향하는 콘셉트 대로 ‘서브노트북’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bikbloger는 12GB 밖에 안되는 아수스의 eeePC 901을 별 무리없이 써왔던 터라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PS 1. 2GB 메모리를 사용하는 분들 중 페러렐을 돌려보신 분이 있다면 의견 바란다.
2.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 2는? - 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