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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다르게 보여주는 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pages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간에 문단이 좀 바보같은 부분이 있네요.
![]() ![]() ![]() 그리고 결론. 맥 OS는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이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쉽게 써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운영체계라는 생각.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단, 기존에 PC가 사용자에게 강요했던 그 방식은 내려 놓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긴 합니다만. iMac을 질렀다. 물론 최근에 출시된 27.1 인치의 광활한 액정을 달고 있는 물건은 아니다. 바로 이 물건 나오기 직전, 단종되어버린 24인치 iMac이다. 과거 OS 9에서 잠깐 만져봤던 맥 OS 였지만, OS X 를 거쳐 스노우 레퍼드에 와서는 전혀 다른 운영체계가 되어 있었다. 일을 하면서 필요한 크리에이티브가 나날이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 작업 도구라도 좀 괜찮은 것을 쓰면 나아지려나... 라는 말도 안되는 기대감으로 질렀다. 그런데 이거 확실히 ‘물건’이다.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 애초 집에서는 맥 OS, 회사에서는 윈도우 시스템을 사용하려던 애초 계획이 무너져 쉽게 무너질지도 모르겠다. 아직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겠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까지 이틀을 사용해 본 결과 윈도우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이미 많은 분들이 딱 떨어지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많이들 언급해주셨으니 그외의 것들을 이야기 해본다. 열심히 공부하려고 책도 샀다는. 하지만 주변의 진성(오덕에 가까운) 맥유저들은, ‘그걸 사느니 차라리 액세서리를 더 사라’는 반응. 맥 OS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윈도우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었을 듯. 1. 사용자를 괴롭히지 않는 OS 윈도우 7은 ‘살림살이’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부터 윈도우 시스템들은 참 설정해 줄 것도 많았다. 그러다가 만나게된 노턴 고스트는 신의 복음과도 같은 감동이었다. 그런데 맥 OS는 설정할 것 자체도 많지 않지만, 이 설정 작업이 괴롭거나 귀찮은 것이 아니라 참 재미있게 만들어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한 설정과 개인화의 작업이 지루하지 않다. 아이팟 터치의 작동속도가 실제로는 아주 빠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느리게 움직인다는 것을 눈치 못챌정도로 재미있게 만들어 놓은 것과 비슷하다. 영악하지만, 인간을 아주 잘 아는 설계인 동시에 미워할 수 없는 설정인 셈. 또한 아직 쥐뿔도 모르고 마구마구 만져도 오류메시지를 보여주는 일도 없었다. 사용자를 괴롭히지 않고 초보자를 쫄게 하지도 않으니... 착한 OS인 것이다. 2. 생각지 못했던 즐거움 사실 윈도우에서도 맥 OS를 가장한 스킨을 사용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기능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맥 OS를 처음 보는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래지게 만드는 엑스포제, 대시보드, 스페이스는 보는 즐거움도 그렇지만 정말 편리하다. 물론 궁극의 편의성을 가져다 주는 이야기를런 기능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내부는 천양지차다. 윈도우에서는 불가능한 파일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이름 바꾸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램 설치는 설치 파일을 응용프로그램 폴더에만 드래그&드롭 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일일이 파일을 클릭해 열어보지 않고 스페이스바를 눌러주면 파일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다양한 기능들은 재미와 함께 작업의 속도와 능률을 향상시켜준다. 모든 메뉴의 움직임은 부드럽다. 경박한 것도 없고, 심지어는 느긋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윈도우가 설치된 PC를 사용할때처럼 조바심은 생기지 않았다. 3. 바이러스, 악성코드 과거 PC좀 만진다던 사람들은 절대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시스템이 진화하듯 이런 놈들도 진화한다. 하지만 맥 OS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사무실처럼 항상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끊임없이 관리를 해줘야겠지만, 맥OS는 별다른 관리를 안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기존 사용자들은 이야기한다). 상대적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관심 IT 물건’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4. 일을 놀이로 바꿔줄 가능성 확실히 맥 OS는 PC처럼 기계를 사용한다는 느낌이 덜하다. 대신 함께 놀고 즐긴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 모든 것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가뜩이나 하기 싫은 일을 맥으로 한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란 희망을 가지게 된다. 또한 PC에서 주기적으로 들리던 작동소음이 없다. 소음이란 잠자기(대기모드)에서 깰때 들리는 소리와 CD를 넣고 뺄때 생기는 것이 전부다. 블루레이에서 뽑은 10GB 용량의 파일도 돌려봤지만, 소음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5. 장점만? 물론 단점도 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듯, 사용해 단점 없는 제품도 없다. 맥에도 단점은 있다. 일단 뽀대는 최고지만, 가격은 최악이라는 것, PC와 비교해 기능키들의 명칭과 위치가 다르니(한영키가 따로 없으니 키조합을 사용해야 한다). 윈도우에서 단축키를 많이 사용했던 사람일 수록 적응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 특히 HHK2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키보드를 사용했던 사람은 더 그럴 것이다. 그리고 액티브 X 를 설치할 수 없는데,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다. 설치되지 않으니 은행결재나 인터넷 쇼핑몰 이용은 못한다. 하지만 인텔 CPU로 넘어오고 나서 윈도우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니(그것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 그리고 소음은 없지만, 발열은 심하다. 알루미늄 재질의 몸체 전체로 열을 발산해 버리는 느낌이다. 물론, 모니터 뒷면에 모든 부품을 수납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겠지만. 그리고 결론. 맥 OS는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이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쉽게 써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운영체계라는 생각.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단, 기존에 PC가 사용자에게 강요했던 그 방식은 내려 놓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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