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뮤지션은 크게 세 부류인 것 같습니다. 쳇 베이커처럼 그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음악을 만든 사람들, 디지 길레스피나 존 콜트레인 같은 엄청난 테크니션, 그리고 마일즈 데이비스와 같이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뮤지션이 있겠습니다. 음악의 업적상으로 보자면 마일즈 데이스와 같은 뮤지션이 가장 위대한 부류가 될 것이고 기념할 만한 뮤지션일 것입니다.

이전에도 마일즈 데이비스와 관련된 어떤 제품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디오용 케이블을 만드는 ‘몬스터 케이블’에서 자사의 Monster Turbine PRO 이어폰에 마일즈 데이비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추가했네요. 여기에는 2장의 음악 CD와 함께 24페이지의 부클릿이 포함된 DVD가 번들로 제공됩니다.

Monster Turbine PRO 이어폰

Monster Turbine PRO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399.95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이들이 만드는 케이블 가격에 비하면 정말 싼(?) 가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디오 케이블 전문업체가 만드는 이어폰은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합니다. 이 제품을 보며 드는 생각인데… 우리나라 이어폰 제조 업체가 꽤 있습니다. 이들도 이런 에디션을 만들면 어떨까요?

뭐.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크레신 신중현 에디션"이라든가, "아이리버 조용필 에디션"(아이리버도 최근에 자체 이어폰을 출시했으니...). "유코텍 서태지 에디션"과 같은 것이면 어떨까요? ‘소녀시대’, ‘브아걸’, ‘원더걸스’처럼 인기는 있으되 기념할 만한 없는 뮤지션과 음악 활동 한지 5년 미만은 당근으로 제외. 이런 제품의 음질은 직접 헌정 받는 뮤지션들이 직접 음튜닝을 해주시고, 000번 제품은 이분들께 드리는 것도 필요하겠죠?

PS. 검색해보니 몬스터의 Dr. Dre Beats tour나 Dr. Dre Beats solo 등의 이어폰과 헤드폰을 국내 수입해 파는 업자들이 있군요. 제가 알기로는 현재 몬스터 케이블 총판이 오디오 케이블쪽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헤드폰 만큼은 수입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일즈 데이비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