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로 화면 비율이 변하는 TV
16:9와 4:3의 비율. 모니터나 노트북 LCD로 따지면 와이드 액정과 일반 액정을 의미할 것입니다.과거에는 4:3 화면 비율이었지만 최근 대세는 16:9지요. 각 비율의 장점과 단점은 분명합니다. 영화를 보는데는 16:9 비율이 좋겠지만, 문서 작성이나 웹서핑 등에서는 4:3 비율이 훨씬 편합니다(물론 화면의 해상도와 사이즈가 크다면 편의성은 거의 비슷해집니다만). 이런 문제는 TV에도 해당 됩니다. 실제로 와이드 TV에서 4:3 비율의 화면은 좌우에 검은색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무리하게 가로 사이즈를 늘리면, 인물이 뚱뚱하게 나오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4:3 비율의 화면에서 16:9 비율의 영상을 보면, 아래쪽과 위쪽에 검은색 화면이 보이지요.
위 사진은 프랑스 디자인 그룹인 FRST의 콘셉트 TV 제안입니다. 특이하게 오른쪽 구석이 비어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처음에 사진을 봤을 때, 리모컨을 넣는 자리가 아닐까라는 생각했었습니다. 아니면 IPTV 셋탑박스를 저 위치에 놓으라고 만든 디자인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답은 간단하고 명징합니다.
이 콘셉트 TV는 위 사진처럼 TV 한대로 16:9와 4:3 비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16943'입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래쪽에 파란색 반원이 보이는데,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될 예정인듯.
그런데 아무래도 오른쪽 아래의 빈 공간이 왠지 어색하긴 합니다. TV는 언제나 사각형이라는 인식의 틀이 너무 깊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개인적으로는 화면의 크기를 더 키우면 블루레이 디스크를 넣을 수 있는 면적이 나오게 될 것이고, 거기에 블루레이 디스크를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듈을 넣으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현재 블루레이 디스크가 있는 부분과 연계해 여러 장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수납할 수 있게 만들고 디스크 번호를 선택하는 방식 등으로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게 만들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참신한 디자인입니다.
www.studiofrst.com/works/169433




by bikbloger | 2009/02/27 16:37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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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r.Met at 2009/02/27 17:29
화면 자체의 크기가 변하다니 대단한 아이디어네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9/02/28 16:14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학주니 at 2009/02/27 18:18
우오~ 재미난 컨셉이네요 ^^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9/02/28 16:14
우리나라 회사들도 이런거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냥이 at 2009/02/27 19:46
아이디어는 정말 멋진데,
정작 많은 사람들이 화면 어딘가가 비어있는 형태를 굉장히 싫어하더라구요.

화면 비율이 맞지 않아 영상이 늘어지는 것보다,
TV에서 영상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을 더욱 불편해합니다.

기능적으로는 당연히 BLU가 선택적으로 on/off 되어야 하겠고(이건 로컬 디밍이 있으니...) 디자인 적으로 영상이 나오지 않는 부분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듯 합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9/02/28 16:14
음. 그렇겠군요.
Commented by 한스 at 2009/02/27 23:07
아이디어 좋네요. 근데 양산 체제로 가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패널을 저 모양으로 자르거나 아니면 (조금 티나는 걸 감수하고라도) 패널을 저 모양으로 이어붙이는 데 따르는 비용 증가가 저런 디자인을 채용함으로써 얻는 이득에 비해 별로 없을 것 같아서요...
저 같으면 그냥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검게 표시될 나머지 부분을 메뉴라든가 다른 정보를 디스플레이하기 위한 용도로 쓰는 쪽을 선호할 것 같아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9/02/28 16:14
아. 그런 문제가 있겠군요.
Commented by 로리 at 2009/02/27 23:52
아이디어는 좋지만 역시나 패널을 잘라내기 어려울 듯 합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9/02/28 16:15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언제나 디자이너 편이라... ㅎㅎ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02/28 09:38
생산성은 완전 포기한 물건이군요.
일단 백라이트의 경우 냉음극램프라면 ㄱ자 모양 3개로 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인 밝기 균형은 어렵겠고 LED를 쓴다고 해도 LED의 연색성이 문제가 많아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엄청 비싸집니다.
여기에 위에 말한대로 액정을 어떻게 자를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함석판 절단하는 곳도 저런부분을 위한 장비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 LCD공정에서는 더 끔찍해 보이는군요.

그리고 이리되든 저리되든 실제 볼때는 남는부분이 생기기는 마찬가지군요.
액정은 그저 1920 x 1200이 여러모로 대처하기 가장 나은듯 합니다.
남는 화면부분이 보기 흉하다 어쩌고는 업체들의 상술로 의심됩니다.
여러가지 디지털기기 특히나 PC를 중심으로 본다면 조금이라도 넓은 해상도가 유리한건 당연합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9/02/28 16:15
그렇죠. 생산성... 나올 일은 없는 물건이겠군요.
Commented by FatherBr at 2009/03/02 09:48
디자인에 치중하다 기본을 그르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화면을 볼 때라도 빈 공간이 나타난다'라는 생각은 안 해봤을지.
3:2 종횡비의 DSLR 사진을 볼 때나 2.35:1의 아나몰픽 디지털 영화 같은것을
감상할 때 어쨌든 상하좌우에 검은바가 나타날 텐데, 그것도 매우 꼴사납게.
저런식의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은 그냥 한번 보고 웃어넘기고 그뿐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디자인은 아니네요.

Commented by 고철덩이 at 2009/05/07 22:52
간단히, 그냥 오른쪽 아래에 디스플레이를 잘라놓지 않고 그냥 남겨두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을테고 원래 목적대로 4:3 과 16:9 비율이 될텐데...
(머리가 나쁘면 온몸이 고생하지요.. 아무리 디자인이라고 해도 일부러 자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고철덩이 at 2009/05/07 23:36
간단히, 그냥 오른쪽 아래에 디스플레이를 잘라놓지 않고 그냥 남겨두면, 즉,12:19 비율로 남겨두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을테고 원래 목적대로 4:3 과 16:9 비율이 될텐데...
[머리가 나쁘면(?) 마음이 고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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