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위한 효도 바늘
소설, 영화나 드라마에는 클리셰(Cliché)라는 것이 있습니다. 클리셰는 새로운 기법이 아니라 기존의 표현 기법을 이용한 판에 박힌 듯한 문구나 내용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연인과 싸우면 꼭 둘 중 하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알고 봤더니 배다른 동생… 알고 봤더니 부잣집 막내 아들… 이런 클리셰중 하나. 나이든 여자가 등장인물로 나올 때는 돋보기를 써주고, 바늘을 실에 꿰는 장면 – 요즘에는 이 조차 보기 힘들지만 – 이 등장하기도 했죠. 최근에 유행하는 것은 바람난 남편 때문에 이혼하고 혼자 눈물 흘리던 아줌마가 식당을 차리고, 빼어난 음식에 입소문이나 대박 사업가가 된다는 내용도 있더군요.

서론이 좀 길었네요.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늘과 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미지 보시죠.
네. 그렇습니다. 바늘 귀가 작아 안 보이면… 바늘 귀를 크게 만들면 된다는 당연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물건입니다. 이 물건이 어떻게 작동하느냐 하면… 바늘의 끝 부분이 둘로 나뉘어 있고, 이 부분을 아래쪽으로 눌러주면 공간이 생기고 여기에 실을 꿸 수가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이것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만… 이를테면 뒷 부분을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 혀에 대주면, 저런 모양으로 벌어지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리고 이런 물건은 역시 바늘과 실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을 위한 효도상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디자이너의 이름은 한국인임이 분명한, Woo Moon-Hyung님.



by bikbloger | 2008/12/17 16:52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핑백(1)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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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rose at 2008/12/17 17:42
저도 요고를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바늘 끝의 재질을 고무로 만들어 누르면 열리게 하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빡빡한 천에 바늘을 밀어넣을때가 문제더군요..ㅡㅡ;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12/17 20:05
그런 문제가 있겠군요. 그 문제만 해결하면 되려나요?
Commented by ㅋㅋ at 2008/12/20 13:40
꽤 좋은 아이디어인듯?
Commented by 밥탱구리 at 2008/12/17 17:49
왠지 누를때 손이 아플꺼 같은 느낌이지만..안아프니까 소개가 되겠죠?^^;;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12/17 20:06
뭐. 이거 완전히 제품이 나온게 아니라 콘셉트 상태이기 때문에... 생각한 사람이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Commented by 지나다가.. at 2008/12/17 18:40
저 물건은 바늘 자체가 저렇게 된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그 전에 바늘에 실꿰는 도구가 있어요..저런식으로 아주 얇은 알루미늄같은게 마름모꼴로 되어있어 그 사이에 실 넣고 바늘귀에 통과시키면 바늘에 실이 걸리게 되어있는거요.. 헌데 너무 약해서 금방 끊어져버리더군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12/17 20:06
아. 그런 물건이 있었군요. 금방 끊어져버린다면... 위 물건의 콘셉트는 나름 괜찮은 것일듯.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12/17 18:55
그거에서 조금 더 나가서 바늘을 끼고 실을 걸어놓고 버튼을 누르면 더 작은 바늘이 실을 밀어넣어주는 장치도 있지요. 주로 지하철에서 잘 파는.ㅡㅡ;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12/17 20:07
아하. 위 콘셉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물건들이 꽤 있는 거군요.
Commented by Adieus at 2008/12/18 02:12
골무를 끼고 바느질을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위 제품은 어떻게 반응을 할지...

형상기억으로 한다 하더라도 혀에 대는 등 체온정도에 반응을 할 정도라면 너무 무를 듯 하고...고온으로 올라간다면 바늘에 실을 꾀는 작업 자체가 힘들 것 같네요.

컨셉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는데요? ^^;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12/18 15:39
하긴... 한 여름이라면 흐물흐물 해질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끝 부분만 형상기억합금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일반적인 재질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jez at 2008/12/18 19:20
바늘귀 끝이 ∝ 모양으로되어있어서 벌려진 부분으로 실을 넣은 다음 안쪽으로 더 당기면 동그란 부분에 실이 물리는 바늘이 있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바늘귀가 뚫려 있는게 보이지 않지요. 교차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아주 미세하게 오픈되어있거든요.
저 아이디어 바늘은 일반 쇠에 대롱에 끝부분만 실리콘같은 것으로 덧대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ㅎㅎㅎ 생산단가가 -_- 문제겠군요. 흐.
Commented by 엄마 at 2008/12/19 17:48
그냥 나는 평생 바느질이나 하라는건가?
Commented by 홍스™ at 2008/12/19 18:20
할매가 뿔났다 버젼.

우씨~~ 나 평생 바느질 시켜먹으려고...
Commented by RedTears at 2008/12/19 20:16
제 생각엔.. 저렇게 하는 것 보단....

열쇠고리처럼 옆을 누르면 쑥 들어가는것처럼
만드는게 낫지 싶은데요;;
Commented by 박종범 at 2008/12/19 21:04
그럼저바늘에서삼분에일만쇠로하고
삼분의이는고무로해서눌르면구멍이벌어지게
하면되잖아요
Commented by 대학 at 2008/12/19 22:48
이 몹쓸 홍보물은 머냐 -_-
암튼 굳 아이디어 예요 ㅋㅋ
Commented by ㅎㅎㅎ at 2008/12/20 00:11
형상기억합금, 가격만 저렴하게 맞출 수 있다면 좋겠구나
Commented by 니미보지 at 2008/12/20 08:21
처음부터크게만들면되잖아 ㅡㅡ
Commented by 용용☆ at 2008/12/20 08:43
이 씨발 쎅스파트너!! ㅄ같은새끼 저건 어떤 ㅄ인지 가는데마다 있네
Commented by OOPS at 2008/12/20 10:13
음.. 직업이 기계 설계하는 일이라...
저것을 가공을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나오네요... 계속 구부러지고 펴지고하면..
쇠가 나중에 부러질꺼 같구요..(가공경화)
끝부분이랑 작고 가늘어서.. 가공또한...
만들게되면.. 단가가 나올런지도... ㅎ
그냥 저 혼잣말이에요~ㅎ
Commented by dd at 2008/12/20 11:09
고무로 하고 겉면에 코팅처리를 한다면 좋을듯 싶네요~
형성기억합금가루를 살살 뿌려서 말이죠.ㅎㅎ
Commented by 천랑성 at 2008/12/20 12:18
저 금속공학을 전공자입니다. 형상기억합금은 가공경화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공경화, 즉 소성가공에 의해 나타나는 경화 현상은dislocation density 증가와 dislocation move에 대한 저항성 때문에 나타는것인데,
형상기억합금은 말 그대로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 온도가 되면 기억하고 있는 모양을 구현하는 합금이죠. 실생활의 응용이 여성브래지어의 와이어 정도 입니다. 크게 보면 우주 착륙선의 안테나도 그중 하나겠구요.
그런데 일단 생산 단가가 너무 비싸져서 과연 어머님께서 저런 바늘을 사실지..ㅎㅎ 어머님을 위한 선물로는 좋겠지만 기업의 마인드로 보면 아주 좋지 않은 아이디어네요.
Commented by .. at 2008/12/20 12:37
저 섹스파트너 개새끼 죽여벌라 씨발
Commented by 아놔 at 2008/12/20 13:10
섹스파트너 좋으면 지가 가서 하든가 ㅡㅡ;;
Commented by 바늘에 at 2008/12/20 15:08
바늘에 실꿰는 도구 있어요~~

엄마가 퀼트 쪽에 취미가 많아서 집에 그런도구가 있어요

노란색으로 된건데 퀼트용 바늘은 일반바늘보다 구멍이 작아서 엄마가 편할려고 집에 사둔거 몇개 있어요~ ㅋㅋ 일본제품이지만..;
Commented by 도우미 at 2008/12/20 15:09
저부분만 얇게 또는 가늘게 만들면 되지않나요? 판스프링 형식으로요
Commented by 산디과 at 2008/12/20 16:06
레드닷 어워드 컨셉트 부분 수상작
문달이형!
Commented by ?.? at 2013/11/11 15:13
특허상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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