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베리타스 런칭 행사 참관기
최근 공사가 다망했습니다. 그리고 행사도 많았습니다. 9월 3일에는 로지텍의 V550과 키보드 여럿, 4일에는 필립스의 프로시리즈 이어폰과 GM대우의 플래그십 세단인 베리타스, 5일에는 델의 넷북인 인스피론 미니 9의 신제품 출시 행사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필립스와 GM대우 행사의 시간이 정확히 겹쳤다는 것. 두 행사 장소가 너무 멀어 어쩔 수 없이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필립스의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모든 행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만, 딱 하나 가지 못한 GM대우의 베리타스(Veritas)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행사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일단 네이밍이 궁금하실 겁니다. Veritas는 라틴어로 ‘진리’라는 뜻입니다.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고급 세단의 ‘진리’를 보여주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담은 네이밍입니다. Veritas는 작년 6월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인 L4X를 기반으로, 호주의 홀덴(GM Holden Ltd)에서 개발하였습니다. 홀덴은 GM의 자회사로 시작해 다양한 차량을 만들고 설계하고 있습니다.

베리타스는 고급 세단이 갖춰야 할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위 사진처럼 최근 전세계적인 추세인 역동적 디자인인 ‘Nose down & Heep up’(이런 용어는 실제로 없습니다만 ^^)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GM대우가 선보였던 플래그십 고급 세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오버행(자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이 매우 짧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크롬 몰딩이 적용된 사이드 미러와 LED 턴 시그널 램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의 모습은 다소 평범합니다만 다른 측면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루프는 그다지 높지 않아 안정감이 있고, 예리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차가 플래그십임을 묵묵히 설파하고 있습니다.
베리타스의 뒷모습입니다. 얼핏보면 이전의 스테이츠맨과도 비슷해 보입니다만, 듀얼의 머플러가 상당히 바깥쪽으로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LED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젠트라의 최근 모델 역시 베리타스처럼 트렁크 리드에 가로로 긴 줄이 있습니다. 패밀리룩인 걸까요? 아. 휠은 기본 18인치 입니다.

최고급 세단인만큼 다양한 편의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키를 뽑으면 자동으로 운전석 시트가 움직여 공간을 확보해 주는 기능과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적용으로 운전자가 자신의 체형에 맞게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해 시트 포지션을 잡기도 좋습니다. 트렁크는 골프백 4개와 보조가방 4개를 한번에 실을 수 있을 만큼 큼직합니다.

GM대우는 베리타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기본적인 엔진과 미션에 대해 5년/10만km의 무상 보증 수리 기간과 엔진오일,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향균 필터 등 각종 소모품을 3년/6만km까지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면 정비사업소에서 차량을 직접 운반하고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전달해 주는 무상 탁송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으며 보증수리 작업 시간이 길어질 경우 대체 차량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베리타스의 트림은 디럭스(Deluxe), 프리미엄(Premium), 럭셔리(Luxury) 등 총 세 가지며 출시 가격은 디럭스 4650만원, 프리미엄 5410만원, 럭셔리 5780만원입니다. 선택사양으로는 DMB TV시스템&내비게이션 350만원, 내비게이션만은 200만원입니다. 할부조건은 10%/8.3%/36개월, 10%/8.9%/48개월, 10%↑/8.3%/36개월(50%유예). 이렇게 되어 있군요.

조만간 더 디테일한 내용과 함께... 시승기(대략 10월 중순~말 정도)를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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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kbloger | 2008/09/18 17:22 | Mr. Motor Rising-자동차 | 트랙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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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카앤드라이빙 at 2008/09/19 19:43
Commented by 눈love at 2008/09/18 18:14
음.......-_-;; 사진만으론 뭔가 좀 아쉽네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8 19:03
그렇죠? 10월 말을 기대해 주시길.
Commented by at 2008/09/18 18:20
지금 기름값에 사람들이 경차를 찾는데 모닝은 내년에야 받을수 있고
이쯤에서 로고만 대우로 바꿔서 마티즈 후속 나오면 대박인데
큰차로 위험한 모험을 하고 있으니 GM대우가 판단력이 없는듯.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8 19:05
어차피 저 정도 클래스의 자동차의 경쟁상대는 모닝이나 마티즈의 것이 아닌듯 합니다. 또한 기아나 현재에도 저 정도 클래스는 있으니... GM 대우의 판단력이 없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저 정도 클래스의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름값이 큰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또한 기아가 모닝을 내기 한참전에 대우는 이미 티코/마티즈/라보 등 경차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죠.
Commented by 마린보이 at 2008/09/19 10:25
중국에서 이미 팔리고 있는 팤크에비뉴하고 모델이 같은거 아닌가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9 16:19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팔리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19 10:43
혹시 '질리'지 않을까요? (농담입니다. ^^) 말씀처럼 대형차는 경제가 어려운 것과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9 16:20
디자인이 좀 점잖아서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겠습니다만, 자동차 디자인은 여자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예쁘고 화려한것 보다 수수한 것이 질리지 않죠.
Commented by 세르네즈 at 2008/09/19 10:47
얼핏이 아니라 스테이츠맨 해외 모델이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홀덴에서 자체 생산하고 디자인 하는건 호주 코모도 시리즈밖에 없습니다. 얘네는 요즘 거의 모든 모델을 오펠이나 GM에서 가져와다 쓰는데 무슨 디자인을;; 했다면 GM 디자인팀하고 협력을 했겠죠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9 16:21
과거에 비해 홀덴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단순히 조립만 하는 단계가 아니죠.
Commented by 베리베리 at 2008/09/19 11:18
멋지네요
가격대도 마음에 들고...
GM대우 마티즈 후속이
내년 가을에 나온다던데
기대가 크네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9 16:21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흰둥이네 at 2008/09/19 13:17
괜찮네요.
둥실둥실한 느낌이 듬직해 보여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9/19 16:22
ㅎㅎ. 사이즈도 듬직하답니다.
Commented by 홧팅 at 2008/09/22 15:25
솔직히....국내 대형급중에 이런 혁신적인 디자인이 없죠....벤츠 500시리즈 앞모습과 역동적인 오버휀다...압권입니다. 사구싶네요...쩐의 앞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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