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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거는 지난 포스팅(링크)에서 HP의 복합기 M2727NF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했다. 오늘은 7월 12일이니 그로부터 9일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M2727NF 복합기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주어진 일들을 처리했다. 주업무인 프린트, 가끔씩 있는 스캐닝, 복사와 팩스 보내기 등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듯, 쓰면서 단점 없는 제품은 없다. 특히 하루 이틀의 사용에서 나오지 않던 단점은 더 오랜 사용시간을 거쳤을 때 스멀스멀 등장한다.
![]() 그럼 HP M2727NF 복합기는 어떨까? 여전히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 복합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일은 누가 뭐래도 용지 걸림일 것이다. 특히, 최근 추세 자체가 사무실 전체 공간의 한 가운데에 프린터나 복합기를 놓고, 많은 사용자가 네트워크 프린터로 설정해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시간이 쫓겨 프린팅을 시키고 열심히 걸어 복합기 앞에 갔더니만 용지가 걸렸다면? 이 것은 아픈 배를 부여잡고 화장실로 달려갔을 때, 화장실 문에 ‘고장, 사용금지’ 쪽지를 보았을 때의 비슷한 충격과 공포의 상황일 것이다. M2727NF은 9일의 사용기간 동안 꽤 많은 용지를 출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지 걸림은 발생하지 않았다. 종이 중에는 no Jam, No Stress라는 문구를 내세우는 제품도 있지만, 종이가 아무리 좋아도 용지의 걸림은 프린터의 잘못인 경우가 더 크다. 제품을 오래 사용한 경우 내부의 롤러나 급지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그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 그것은 바로 제품의 크기. 제품이 작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에서 용지가 여러 번 회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전을 하면서 용지가 걸릴 확률은 높아지고, 여기에 급지 장치의 노화가 더해지면 우려하는 용지걸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크기와 간편한 사용이 문제가 되는 가정용 복합기에서는 작은 것이 미덕이지만, 결과물의 퀄리티가 더 중요한 사무용 제품에서는 적당한 크기로 용지걸림의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실제 M2727NF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 설치 CD를 넣었더니 위와 같은 메지시가 나타났다. 사실 본 블로거가 사용하는 PC는 업무의 효율성 – 빠른 스피드 – 을 위해 지나칠 정도로 튜닝한 윈도 XP를 사용중이기에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런 경우 설치 CD의 setup/scan 폴더 안에 있는 scan.msi를 선택하면 된다. ![]() ![]() 프로그램 설치과정은 대략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중간에 M2727NF은 네트워크 프린터로 쉽게 잡힌다. 다만, 설치과정 중간에 재시동을 한번 해줘야 하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 권장사항은 프로그램 설치 중에 다른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직장인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치가 끝나고 나면 HP의 프린터 매니저 프로그램인 ToolBoxFX이 생성된다. ![]() 이 매니저에서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편의성을 더한다. 특히 소모품 상태를 알려주어 대략의 교체시기를 알 수 있어 미리 준비를 해둘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세세한 설정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소 헛갈릴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저런 이런 저런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오히려 친절할 설명과 간단한 인터페이스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 M2727NF의 스펙상 인쇄 스피드는 동급 최대인 26ppm(paper per minutes)이다. 실제 측정을 해보니 이 스피드는 스펙 그대로 지켜진다. 또한 인스턴트 온(Instant On) 기술을 통해 하이버내에션 모드에서도 8.5초만에 첫장을 뽑아낸다는 이야기도 사실이었다. 예열 없이 복사할 수 있다는 것도 맞는 이야기다. 그래서 본 블로거는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체메일을 보냈다. '시간을 다투는 급한 문서가 있다면 M2727NF을 이용하라'고. 사실 문서 한 두장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다량의 문서에서는 많은 차이가 난다. 본 블로거의 회사는 페이지가 많은 문서를 출력해야 하는 일이 꽤 많다. ![]() 박스패키지에는 3장의 설치 CD가 포함되어 있다. 한장은 윈도우 OS를 위한 프로그램이며, 나머지 한장은 맥을 위한 것이다. 나머지 한장은 I.R.I.S. Readiris OCR이다. 이 프로그램은 읽기 전용의 PDF 파일이나 인쇄된 문서들을 스캔해 문서화 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보니 인식율은 그리 높지 못했다. 문서와 그림 영역을 지정하고 인식 방식을 조정해야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잇다. ![]() 현재 본 블로거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총 5대의 HP제품이 있다. 리뷰중인 M2727NF와 컬러 레이저젯 2605, 역시 복합기인 3050과 잉크젯 프린터인 D7000과 7830까지다. 모두 다른 위치에, 다른 용도로 일하고 있는 이 친구들은 건강하다. 특별한 관리도, 제대 토너나 잉크를 갈아주지 못해도 지금까지 한번도 말썽을 부린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복합기야 말로 직원의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열심히 제 할일을 다하고 있는 사무용 기기가 아닐까? 프린터 관련 제품군의 가격이 점점 저렴하지다 못해 바닥을 치고 있는 시대지만, 사무실의 다섯대의 복합기와 프린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소 짠하다. 리뷰를 하면서 틀어 놓은 무릎팍 도사 - 이문세 편때문일까?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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