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감정. 그리고 국민의 감정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 보면… 어머니는 매일 같이 물주고 잎을 닦아주고 하셨죠. 제가 나이가 좀 들고 나서 어머니는 오랫동안 접어 두었던 사회생활을 시작하셨는데… 그 때부터 화초들은 하나둘씩 시들더니 어느 순간부터 집안에 화초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동물도 그렇지만, 식물 역시 키우는 사람이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겠죠.

한가하게 집에만 있다면 모르지만, 회사생활을 하거나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이 집안의 식물을 잘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Junyi Heo란 디자이너의 이 작품은 이런 측면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화분은 식물의 ‘감정’을 표시해주는 화분입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식물이 심어져 있는 흙의 상태와 온도, 습도 등 성장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면부의 디스플레이로 표시해줍니다.

위의 그림처럼 성장환경은 식물의 기분 좋고 나쁨으로 표시됩니다.

오늘 장관 고시가 발표되었는데… 변한 것이 전혀 없더군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그럴거면 왜 발표를 연기를 한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대통령이란 사람은 인터넷은 안보고 조중동 짜라시만 보나봅니다. 다음 들어가 포털발 뉴스에 붙은 댓글만 봐도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텐데요.

청화대(靑瓦臺(X), 靑禍臺(O))집무실 책상 위에 ‘국민의 감정’을 표시해주는 화분 하나 놓아주고 싶네요. 아마 그런 것이 있다면 지금은 폭발하거나 깨져버리기 일보 직전일 겁니다.

Via leonahobbs.com/


PS. 몇몇 분들께서 청화대가 아니라 청와대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문제는... 청와대는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만... 지금은 청와대가 아니라 청화대(靑禍臺)라 부르렵니다. 가운데 禍(화) 자는 '재앙 화'자 입니다. 아니면 '돈 받고 자리 파는'이란 의미에서 청화대(靑臺)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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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kbloger | 2008/05/29 22:14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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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플루토 at 2008/05/29 22:22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신문'만 본다고 유명하죠. 컴퓨터는 켤 줄도 몰라서 일주일을 넘게 방치했으니 포털에 들어갈 능력이 있을리 만무하죠...
모니터를 세 개나 놓고 국민들의 동향을 살피던 모 전대통령님과 매우 비교된다고나 할까요.... -_-
Commented by 류시 at 2008/05/29 23:01
그나마도 무려 '동조중'만 본다죠....
한겨레까지는 안가도 경향이나 한국만 봐도 참 다를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6/01 09:04
모니터 3개... 저 멀리 쌀나라에 계신 엘고어 대형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분도 그러셨던 거군요. 역시 모니터 개수=열심히 일하는 정도, 인 걸까요?
Commented by rainbowedg at 2008/05/30 00:08
이승만 시절을 격어보진 않았지만,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때와 다른 부분이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소개해주신 제품 참신한 아이디어의
아주 재밋는 제품이네요.^^ 항상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6/01 09:05
동감입니다. 이러다가 정말 큰 사단이라도 나는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들려 주세요.
Commented by 초롱초롱 at 2008/05/30 00:10
식물에 따라 취향(수분 햇볓 이런 것요...)이 많이 달라서 그게 잘 반영될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구요, 전자제품인데 직사광선을 계속 받으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좀 아날로그적인 인간이라서 말이죠. ^^;;
그리고 대통령은... 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생략합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6/01 09:08
뭐. 직사광선이라면... 내비게이션같은 물건은 직사광선+섭씨 80도에서도 플라스틱이 녹을 지언정 고장은 안나니... 그리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제가 설명 안드린 부분이 있는데... 뒷면에 케이블이 있는데 이게 USB 거든요. 이걸로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전력을 충전하는 것인데,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식물의 취향을 선택하거나 입력해 그 설정대로 판단(?)을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 아날로그적 인간이라고 하셨는데... 디지털 제품 기획하셔도 될만큼 꼼꼼하신듯. ^^;
Commented by Andrea at 2008/05/30 08:22
감정이 좋음..은 없군요 Normal이 최상인가요..ㅎㅎ

컨셉이 너무 이쁜데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6/01 09:08
음. 듣고보니 그렇네요. 노말이 최고인듯.
Commented at 2008/06/01 18: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6/02 11:19
음... 그게... 돈받고 자리 파는 분들이라는 의미에서 '화'로 바꿨습니다. ^^;
Commented by 빨간차차 at 2008/06/01 23:45
공감합니다....국민의 감정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그런 화분 하나 놓아주고 싶네요....ㅡㅡ;
50시절 사람이다보니...머리가 그때부터 멈춰버렸나 봅니다...
국민은 누르면 그만이고 여론은 시간이 흐르면 조용해진다는 아주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가진...미친소...혼자 다 먹으라 하세요!!ㅡㅡ;

저도 냉큼 블로그에 촛불달았습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6/02 11:20
블로그 촛불 감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조용히질 것은 따로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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