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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BPF2008에 이어, 16일에는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블로그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다른 블로거들 다 포스팅한 후에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하는 이 게으름이란…). 일단 온라인으로만 왔다갔다 했던 블로거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최측이 되신 다음과 네이버 및 야후코리아,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여러분을 비롯해 Staff로 참가하신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일일이 인사를 하시면서 명함(?)을 나눠주시더군요. 누구신가 했더니 ‘물망초5’님 이셨습니다.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일하던 딸의 억울한 죽음을 직접 알리려 나오셨더군요. ![]() ![]() 식사 후 5층에 내려와보니 방명록이 있었습니다. 블로거를 위한 행사답게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기록하는 것이죠. 제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고 뒤로 돌아섰는데 어떤 분게서 ‘빜블로거님이시죠’라며 아는 척을 해주셨습니다. ![]() 그 다음부터는 B룸, C룸, D룸으로 나누어 열리는 작은 컨퍼런스를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동시에 진행을 하시다보니… 연사 한분당 15분 정도의 시간은 매우 짧았습니다. 나름 준비 많이들 해오신 것 같은데 시간에 쫓기시는 듯한 모습… ![]() 3번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북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북쪽에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좋다는 내용입니다만... 이두형 차장님은 대뜸 '북창! 네. 북창동이 아닙니다'라는 위트에 대략 30% 정도만 웃으셨습니다. 즉, 이 유머를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좀 있는 연령대의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는 것이겠죠? 5번 사진은 윤석찬님께서 '유명 블로거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계신 장면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철학적인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유명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유명해지고 블로거가 되는 방법'과 '블로거가 되고 유명해지는 방법'의 두가지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계신 장면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가야금+비보이 공연, 경품 추첨이 있었습니다. 어제 BPF2008에서의 나이키 운동화와 인디스페이스 머그컵의 여파 때문인지 아쉽게도 올림푸스 E410은 저보다 숫자 4번 빠른 분이 가져가셨습니다. ![]() ![]() 어제 획득한 아이템들입니다. ![]() ![]() 그런데... 왜 비주류 블로거들은 네임텍에 이름이 나오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주소나 닉네임이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네이버나 다음쪽은 그랬던것 같습니다만). *2009 블로그 컨퍼런스에 바라는 점 다시 한번 주최측과 스태프 여러분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반적인 행사진행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행사에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신게 딱 보이더군요. 특히 이런 부분은 정말 훌륭한 마인드라고 밖에는 설명 안된다는… ![]() 모든 내용을 경청하고 싶을 정도로 쟁쟁한 연사와 블로거들의 강연들로 가득했습니다. 또한 어도비와 올림푸스의 강의 역시 좋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사 제품 홍보에 여념이 없는 ‘무개념적 홍보&마케팅 솔루션’을 작렬하기 쉬운데, 두 회사는 블로거들이 싫어하는게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신 듯. 좋았습니다. 문제는… 한번에 한 공간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것은 어떨까싶습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원하는 것을 경청하고, 차후에 현장의 모든 강연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심적인 부담이 덜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대로, 블로거끼리 만날 수 있는 뭔가가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물론 생면부지의 블로거끼리의 단순한 오프라인 만남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만나고 싶은 블로거’를 뽑을 때 미리 신청을 받아 실제로 그 분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자리를 통해 사랑고백 이벤트를 해본다면 어떨까요? 이거 참 재미있고 당사자들에게는 로맨틱의 절정일 듯. 아니면 좀 넓은 공간에 각각의 블로거들이 만드는 코스프레나 사진전 같은 볼거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저 같은 블로거야 평소 안 쓰는 물건 다 들고 나와 벼룩시장(쿄코님 같이 하시죠)이나, 좀 거창하지만 제품 많이 가지고 계신 제닉스님과 함께 ‘디지털 제품 시연회’와 같은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면 업체 분들에게 공동구매가로 제품을 협찬 받아, 평소에 여러 불로거들께서 보고 싶었던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고 뽐뿌 받은 제품은 그 자리에서 현금 비기와 카드 신공을 이용해 지를 수 있는 자리 라든가… 물론 사전에 주최측에서 행사 관련된 내용의 신청을 받고, ‘야바위’나 ‘담배 뽑기’(아직도 이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은 ‘내기 장기나 내기 바둑’과 같은 사행성 오락은 철저히 단속하는 등의 수고가 필요하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가 마르고 닳도록 사진도 찍었습니다만 건질만한 사진은 별로 없군요. 다시 한번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열릴 수 있겠죠?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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