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감성 자극 노트북
많은 제조사들이 노트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부품가격이 떨어지다 보니 꽤 이름있는 회사의 15.4인치 LCD 탑재 제품이 60만원 미만에 판매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노트북을 휴대하기 때문에, 액정 크기에 상관없이 1.5kg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절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디자인 멋진 애플의 맥북(13.3인치의 2.3kg대의 무게) 역시 제게는 뽐뿌가 되지 않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격을 후려칠 수 없는 제조사들이 내세운 판매 전략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중국산 저가형 공세에 맞불 작전으로 대항하던가 상판의 디자인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거나 액정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운 무게의 고가형 라인을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이 디자인 요소를 '사용자의 개성', 또는 '사용자의 감성을 충족시키는'이란 용어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순진한 것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바의 리브레또 시리즈 R시리즈, 후지쯔의 P1510, 1610이나 소니의 TZ 시리즈를 최고의 모델로 꼽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작고 가볍기 때문이죠. 그런데... 후지쯔에서는 이런 멋진 콘셉트를 발표했습니다.
보기에는 무슨 서류가방 처럼 생겼는데... 노트북입니다. 상판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자주 가지고 다니면 손때가 묻겠지만, 바로 이런 요소가 감성과 개성을 강조하는 요소입니다. 상판을 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직 콘셉트 모델이기에 내부 재질도 알 수 없지만, 펼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얇은 액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돋보입니다. 아마 이런 식의 키보드라면 키감이 좀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만...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진짜는 이제부터.

그렇습니다. 키보드가 얇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키보드 안쪽도 디스플레이며, 키보드를 펼치면 매우 큰 사이즈의 액정이 등장하는 방식입니다. 살짝 감동 먹었습니다. 이런 디자인이야 말로 사용자의 개성과 감성을 충족시키는 것이죠. 상판 디자인의 문양과 색상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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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kbloger | 2008/01/08 01:30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2)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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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ATIO? ver4.0 at 2008/01/08 11:22

제목 : 후지쯔, Fabric PC 공개
끊임없이 세계의 다양한 신제품들과 뛰어난 컨셉 디자인들로 꽉찬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입니다. 이중 눈길을 잡는 컨셉이 바로 후지쯔에서 공개하는 Fabric (천) PC 입니다. 저번에 소개시켜드린 냅킨PC와 동일하게 유연하고 가벼운 e-종이를 사용하는, 개인적으로 현실과 가장 가까운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들이 사용하는 딱딱한 플라스틱, 티타늄보다는 훨씬 가볍고 "보드라운" 천......more

Tracked from 글 쓰기를 익히자 at 2008/01/08 18:08

제목 : 디자인 no, innovation
미래의 감성 자극 노트북진정 디자인이라는 것은 이런 거지.디자인이 아니라 하나의 혁신.얇게 만들고 전쟁터에서 댄서가 춤추고무슨 쇼케이스처럼 모델 손가락에서 빙글빙글 돈다고 좋은 노트북이 아님 결국 얇은 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음그리고 얇다고 가볍지도 않더구만 어깨에 가방매고 지하철에서 한시간쯤 서있으면어깨 빠진다.AS 일주일에 두번 받으니 거칠어 졌네....more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1/08 07:13
으아아아 너무 좋은데요? 그런데 사양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로군요. 디자인만으로 엄청 사고싶네요 으아아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1/08 08:39
우어.. 엄청납니다. 출시가 된다면 정말 꼭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네요.


(오늘도 사진만 보고 '공책이군!' 하고 들어왔다는 건 비밀입니다. 어째 노트북이란 단어만 나오면 낚이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Commented by sinis at 2008/01/08 09:00
...저 펼치는 식의 디자인은 제가 휴대폰 디자인에 응용해서 회사 사람들에게 보여준 건데요....
사람들 반응은 "야, 그따위걸 누가쓰냐? 그리고 접히는 액정이 있기나 하냐?" 였습니다...
후지쯔에서 나 스카웃 안해가려나...
Commented by Buzz at 2008/01/08 11:45
bikbloger님의 해당 포스트가 1/8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Commented by foog at 2008/01/08 11:56
오~ 멋있네요. 지름신을 자극하는 디자인이로군요..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1/08 17:28
접히는 정도가 아니라 말아버릴 수 있는 액정이 곧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군요. 한 1~2년 걸릴 듯은 한데.... 저 컨셉을 무리없이 소화 가능합니다
Commented by cornucopia at 2008/01/09 09:54
정말 근사한 디자인인데요? 그런데 너무 공책같아서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던지거나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낭패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bean at 2008/01/09 10:24
터치스크린까지 되면.. 꼭 사고싶을듯 ^^
Commented by 세션 at 2008/01/09 11:31
이제는 제품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더 중시되는 세상이 되가는 듯 하네요.

구경 잘 하고가요 ^^
Commented by 가고일님.. at 2008/01/09 12:01
가고일님..
죄송하지만 접히는 거 보다 말리는 게 더 만들기 쉬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FatherBr at 2008/01/09 16:13
이것,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개념도입니다. (특허를 내 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형식의 디스플레이 제작기술은 현재 없고, 미래에도 당분간 없을겁니다. 후지쓰에서 저것 검토할 때 디스플레이는 LCD가 아니고, e-paper였습니다. 응답성은 초단위이죠. 정지화상 읽기용도입니다.
Commented by Hans at 2008/01/10 01:32
현재 기술의 한계가 아이디어를 극복하지 못하는 디자인인 것 같네요...
화면을 조금 끊는 방법을 쓴다면 OLED 등을 써서 어느 정도는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디자인이라면 이렇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 정도까지는 안 되겠죠... :)

Commented by yoon at 2008/01/15 20:24
저럴려면 확실히 멀티터치 기술이 더 발전 해야 겠군요...
Commented by eunhong at 2008/01/15 21:28
ts07에서 보고 왔어요 ㅋ 블로그! 얼마전에 전자 종이에 대한 다큐를 본 적 있는데 이 물건도 전자 종이를 이용한 듯. 우와 대단해요 정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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