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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의 열애
BTC의 Zeus 7000을 사용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책상위에 여러 가지 환경이 변했다. 일단, 24인치와 20인치라는 직장인으로서는 과분한(?) 모니터 크기 때문에 책상 정리의 절실함을 깨닫게 되어 다양한 정리 도구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첫 번째 리뷰용 제품은 TN패널의 240MA-8FM에서 S-IPS 패널을 사용한 240MA-8FD로 Long-Term 리뷰용 제품이 변경되었다. 여기에 25.5인치의 대형 모니터와 제우스 7000을 비교하는 호사까지. 지금부터 3개월간의 열애(?)를 술회한다. 1. 모니터는 무조건 커야 좋다? 기존 20인치 모니터(공교롭게도 제우스 2000) 하나를 사용하던 작업환경이 24+20인치의 조합으로 바뀌었다. 3개월의 경험결과, 모니터가 커야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이야기지만, 무조건은 아니다. 일단 본 블로거는 어줍잖은 팀장을 맏고 있다. 그렇기에 항상 팀원과의 팀웍이 중요하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팀웍의 시작은 얼굴 마주보기다. 또한 회사의 배려로 사무실 가장 안쪽의 나름 짱박히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팀원과 본 블로거 사이에 모니터가 놓이는 형상이다. ![]() 2. 업무 효율의 비약적 증대 업무의 특성상, 문서 및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작업이 많은 편이다. 작업의 효율성을 고려하자면 문서의 경우는 세로, 파워포인트의 경우는 가로 사이즈가 넓은 편이 작업의 효율성이 증대된다. 따라서 본 블로거는 3개월동안 7000 모델은 워드 프로그램은 80%의 사이즈로 만들어 무려 3개의 파일을 동시에 띄우는 용도로, 2000 모델은 파워포인트 작성시는 가로, 문서 작성시는 세로로 피벗 시켜 활용하였다. 작은 모니터를 사용한는 것은 작업환경의 제약을 수반한다. 창의 크기를 조절하고, 이리저리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등의 시간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모이면 커진다. 이글을 보고 있는 사장님들은 지금 당장 큰 모니터를 주문해 주시기 바란다. 업무의 효율성도 효율성이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모니터의 크기는 지위와 직책을 말해주는 척도로도 사용되므로 직원의 사기 충전 방법 중 이보다 좋은 것은 또 없을 듯. 3. 인식의 전환 : 밝은 액정이 좋다 작년 연말, 다나와와 모니터포유는 흥미로운 벤치마킹 기사를 발표했다. HDMI를 탑재한 24인치 모니터 4종을 비교 분석한 것. 이 벤치마킹 기사는 삼성, LG, 델과 BTC의 4개 제품이 비교되었다. 총 50개 항목에 걸쳐 1300점 만점에 1등은 삼성전자의 245T가, 2위는 BTC의 240MA, 3위는 델 2407WFP, 4위는 LG의 245WP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총점상의 점수일뿐,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한 요소이며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지갑과 관련이 있는 가격대 성능에서는 240MA가 1위를 자지했다. 특히 240MA는 높은 색재현율, 멀티미디어 관련 부가기능, 컬러시야각, 실제 응답속도, 화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4. 날개에 쌓이는 먼지 자. 이제 단점을 말해볼 차례다. 7000 모델은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다. 이 스피커의 위치는 모니터 양쪽면으로, 사용자에게 소리를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뒷판이 양옆으로 확장되어 있는 형태를 갖고 있다. 문제는 이 흰색의 날개다. 첫달에는 괜찮더니만 두달째부터 먼지가 쌓여 이 부분이 새까매진다는 것. 흰색의 날개가 디자인 포인트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색상이나 재질의 변화를 통해 이런 단점은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 5. 메뉴가 어렵다 이전 리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오른쪽 하단에 세로로 배치되어 있는 메뉴 설정은 그다지 쉽지 않다. 다행히 본체가 아닌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경우는 훨씬 쉽고 빠르게 원하는 설정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사용자 매뉴얼을 정독하면, 이 사용법도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매뉴얼을 잘 보지 않는다. 메뉴 버튼을 통해 쉽게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 6. 조금더 쉽게 연결하는 방법 7000 모델 역시 그렇지만, 대형모니터들의 공통적인 단점은 각종 케이블을 모니터 뒷면의 아래쪽에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7000 모델처럼 피벗 기능이 있다면 연결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설혹 피벗이 없다면 연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된다. 또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전원, 모니터, 오디오, 비디오 등 연결해야 할 것이 많아진다. 특히 사무실이라면 책상 한쪽 구석에 좁은 구멍으로 이 케이블들을 넣고 빼야 하는 불편함은 모니터의 설치 위치를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 ![]() 7. 현재 적극 추천 중 본 블로거의 포스팅 내용도 그렇고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주변인들은 본 블로거에게 '이러이런거 살려고 하는데 뭐가 좋아'라는 질문들을 많이 한다. 사실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주는 물건이 몇 개나 있을까? 취향에 따라, 사용환경에 따라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물건은 달라질 수 있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팟 터치지만, 기존 MP3 플레이어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으며, 지문이 묻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물건일 수밖에 없다. 최근 LCD 모니터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틈을 타, 더 큰 모니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본 블로거의 주변 지인들의 전화도 부쩍 늘었다. 본 블로거는 항상 이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벌써 주변 지인 중 3명이 7000을 구매했다). 그리고 구매한 사람들의 원성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체험단은 베타테스터가 아니다. 최근 일부 제조사들에서 여전히 미완성의 제품을 가지고 체험단을 진행하는 사례라든가, 체험단에게 공공연히 '여러분들은 체험단이 아닌 홍보대사'라는 공지사항을 서슴없이 보내는 경우도 보았다. 소위 홍보대사들이 써놓은 좋은 말만 보고, 실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실망을 했다면? 이는 기업 이미지의 실추로 이어진다. 제품에 속은 소비자는 나중에라도 그 제조사의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제조사에 속은 소비자는 두 번 다시 그 회사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무조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리뷰 역시 절대적으로 믿을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다. 흔히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중, '소비자는 복잡하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소비자가 복잡한 것은 제대로된 제품이 아닌 것을 팔아야 하는 경우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좋은 제품 앞에서 소비자는 단순해진다. 그렇지만 바보가 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좋은 제품은 스스로 홍보를 하기 마련이다. BTC 정보통신의 제우스 7000 역시 마찬가지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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