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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도 보여주는 키보드

새해벽두. Art Lebedev Sudio가 또 한번 재미있는 콘셉트를 내 놓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Optimus Tactus 키보드입니다. 벌써 몇 년전, 설정에 따라 키의 기능이 바뀌는 혁신적인 키보드(Optimus Maximus) 디자인을 선보였지만, 초기에 $300의 가격으로 발표되었다가 실제 판매에서는 $1500의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으로 출시된 물건이었습니다.

이번의 Optimus Tactus 키보드는 전면에 OLED 터치 스크린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전작인 Optimus Maximus와 같이 사용자의 취향대로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디오 모드에서는 키보드 위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모드를 제공합니다. 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못한 생각이긴 하지만...

큰 LCD 모니터를 놔두고 굳이 작은 OLED에서 동영상을 봐야할 필요나 당위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뭐. 항상 키보드를 들고 다니는 프로게이머라면 모를까...

아무튼 이 키보드는 좀 저렴하게 나오면 좋겠군요.

러시아에 적을 두고 있는 Art Lebedev Sudio의 디자인 중에 나름 괜찮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소개했던 것들 몇가지 링크 시켜봅니다.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TV 리모컨
예술작품의 창조적 변용
스피커다운 스피커
직관적 디자인의 마우스

이중 마우스는 실제로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쓰기에는 상당히 거시기한 물건이었습니다. 새로운 이명박 정부의 정책 역시 이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갑자기 정치이야기라니... 참 생뚱 맞긴 합니다만).

optimus, 키보드, maximus, lebedev, tactus

# by bikbloger | 2008/01/01 23:39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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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01/01 23:43

키보드에서 동영상을..-_-;;;;;;;;;
뭔가..뭔가...굉장하군요.

Commented by gene at 2008/01/02 00:02

아...생각은 좋은데 이번 제품은 왠지 안끌리네요 ㅎㅎ

Commented by とうや at 2008/01/02 00:10

작업용으로 사용한다면 너무 간단할거같아요 ^^

Commented by FatherBr at 2008/01/02 09:48

어휴, 하루종일 마우스 95%에 키보드 5% 사용하는 분들이면 혹시 혹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용적인 키보드 타격감이 나올까요?
OLED니까 동영상 품질은 확실하겠네요.
아 OLED 수명이 (세계최고라는 삼성도) 3만시간정도가 한계라는것 아시죠?
하루 12시간 사용하면 7년...

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8/01/02 21:21

더 비싸면 비쌌지 보다 정상적인 가격이 나올 것 같진 않은데...-_-;;;

Commented by 그리스인마틴 at 2008/01/03 03:56

헉.. 가격이 장난이 아니군요.
컴퓨터 최신형 한대값이 넘는다는...
그래도 멋집니다. 갖고싶네요 ^^

Commented by 제닉스 at 2008/01/03 11:31

역시나, 키감이 문제가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아이디어 하나는 정말 인정.
전처럼 말도안되는 가격만 아니라면 사볼만할 것 같기는 해요.ㅋ

Commented by 가눔 at 2008/01/04 14:14

mp3를 들을 수 있는 pmp, 동영상을 볼 수 있는 mp3, 둘 다 할 수 있는 휴대폰을 몽땅 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거 같아요.-_-;
발상의 전환은 좋지만 왠지 '전환' 만 즐기는 듯한 느낌이..ㅎㅎ
답방왔다가 재미있는 거 많이 보고 갑니다.^^

덧붙임
밑에 돼지저금통은 정말....-_-b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1/06 17:24

* 다크엘님// 굉장하기는 한데... 현실적으로 별로 쓸모가 없다는 것이 문제.
* gene님// 동감입니다.
* とうや님// 음. 작업용... 그림을 그릴때도 키보드에 직접 그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나름 괜찮겠군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1/06 17:26

* FatherBr님// 디자이너들의 경우 타블렛 사용이 많으니 좋을수도 있겠군요. 키보드 타격감은 없지만, 아이팟 터치에서 입력하는 것이 그리 위화감이 크지 않은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괜찮을것 같습니다. 하루 12시간 사용하면 7년... 물론 그 전에 더 좋은 물건이 나와서 바꾸겠죠? 뭐. 사람에 따라서는 키보드를 십 몇년동안 사용하시는 분도 있긴 합니다만...
* 바스티스님// 그렇죠?
* 그리스인마틴님// 아. 위 물건의 가격이 아니라... 그 전에 나왔던 옵티무스 키보드 이야기랍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1/06 17:27

* 제닉스님// 그렇죠? 아이디어는 좋은데... 실제 제품이 나왔을 때는 어떨는지..
* 가눔님// 제대로 보셨습니다. 전환. 이 회사의 모토가 그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