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우리 디자인
과거 우리나라 디자인들은 참으로 볼 품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패션쪽으로 널리 알려진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뭐. 대표정으로 앙선생님이나 이상봉님 등이 계십니다만). 그런데 제품쪽의 필립 스탁이나 자동차 쪽의 크리스 뱅글과 같은 정도의 디자이너는 아직 부족합니다. 최근 해외 디자인 관련 사이트에는 우리나라 분들의 이름이 많이 보입니다.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생기길 바라면서...

오늘도 서핑을 하다가 두 분을 발견했습니다.
위 사진만으로는 어떤 제품인지 알기가 쉽지 않을 듯. 일단 이 물건은 목욕을 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꽃 향기가 나는 튜브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욕조 물빠지는 구멍을 단속하는 마개일까요? 꽃을 닮은 이 물건의 정체는 온도에 따라 꽃잎의 색이 변하는 온도계입니다.

목욕물을 받아 놓고 온도를 알아보기 위해 무심코 물 속에 손을 넣었다가 깜짝 놀라거나 별겋게 살이 익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물건만 있으면 그럴 염려는 없겠군요. 온도가 높으면 분홍색, 차가우면 파란색으로 색이 변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보라색 계열이라고 합니다. 디자이너 이름은 Mi-Soo Jung님.

두 번째 디자이너의 물건은 이런 것입니다.
아마 사진을 보시면 어떤 것인지 바로 아실 듯합니다. 라디에이터의 열을 이용해 커피를 따듯하게 하고 머핀을 데우는 용도의 쟁반입니다. 세라믹 재질이므로 라디에이터 위에 오래동안 올려놔도 녹거나 타지 않습니다. 문제는 저런 모양의 라디에이터가 얼마나 남아있을지군요. 제가 대학을 다니던 2000년 이전에는 꽤 많았는데 말이죠. 디자이너는 Byung-seok You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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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kbloger | 2007/11/15 00:45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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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보바 at 2007/11/15 01:07
앗! 저런 모양의 라디에이터는 학교에서 자주 보지요. 화장실이든 교실이든 여기저기 설치되어있어서 특히 화장실에서는 저기다가 이것저것 널어두었던 기억이..(추우면 들러붙고요)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7/11/15 01:09
두번째 사진의 라디에이터 진짜 요즘엔 보기 힘드네요.
그래도 유럽에서는 많이 쓰니까(저렇게 원초적인 모양은 잘 못봤지만) 조금 디테일만 바꾸면 인기가 있을지도?
독일에선 라디에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어서 전용 빨래건조대 라던가 하는 아이디어 상품도 종종 있기는 해요.
라디에이터에다 빨래건조대 걸어놓고 양말 말리면 아주 빳빳하게 바스러질 정도로 자알~ 마르죠^^
Commented by moview at 2007/11/15 01:43
유럽엔 정말 많아요.
Commented by Slim at 2007/11/15 08:19
저는 독일 베를린에 거주중인데 방마다 최소 하나는 있어요
윗분이 말씀하신듯 저런 원초적인 모양은 아니지만 색깔이 다른것과
두께가 다른것 말고는 크기도 비슷합니다...
그리한데...어디서 구입가능한가요 ㅡㅡ;;? 꼭 필요해서요 ㅎ
Commented at 2007/11/15 09: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시엔 at 2007/11/15 10:17
우와 두 개다 우리 나라 디자이너분들이 디자인하신 건가요?
둘 다 실용적이네요
커피잔은 몰라도 위에 연꽃처럼 생긴 온도계는 상용화되어있다면 갖고 싶을 정도네요 ^^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7/11/15 13:25
라디에이터라.......

저 디자이너 분 아마도 군대시절에 라디에이터 위에 소세지나 뽀글이 놓고 데워먹던데서 영감을 받은게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ㅡㅡ;;;
Commented by RyuRing at 2007/11/15 13:45
어머..ㅎㅎ 미국에도 라디에이터 쓴답니다 ;ㅂ;..
한국의 저희 학교에도 교실마다 있군요 ㅠㅠ..오래된 건물이라 ㄷㄷ...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7/11/18 10:20
이야.. 정말 좋은 아이디어에 멋진 디자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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