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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멋진 기회를 주신 이글루스 및 (주)로보트태권브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로봇과 로보트. 현재는 '로봇'이 맞는 표기지만, 원작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이 리뷰에서는 로보트태권브이로 표기합니다. 본격적인 로보트태권브이 리뷰에 앞서 어린 시절의 추억담 몇가지. 로보트태권브이 되기 코흘리개 시절. 동네 꼬마 녀석 중에는 나중에 커서 로보트태권브이가 되겠다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 친구들은 지능이 모자른 것도, 정신 지체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미래의 로봇 과학자를 꿈꾸는 또 다른 친구는 두 친구에게 인간이 로봇이 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파하고, '하지만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인간을 로봇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만들겠다'고 공원했다. ![]() (누르시면 커집니다) 앞서 그 두 친구는 서로 자기를 로보트태권브이로 만들어 달라며 부탁하다 결국 어이없는 이 권좌를 놓고 코피 터지도록 싸우는 것이 정해진 수순. 요즘 코흘리개 - 실제로 요새 아이들은 코를 잘 흘리지 않지만 - 또래의 아이들이 들으면 분명 비웃을 만한 이야기지만, '7'로 시작하는 주민등록 번호를 가진 분들은 어느 정도는 공감할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사실, 개그맨이나 가수 등 연예인이 되겠다는 요즘 아이들보다는 훨씬 어렸고, 로보트태권브이는 지금보다 훨씬 어리고, 춥고 가난했지만 순수했던 시절의 영웅이었다. 다양한 스펙비교 로보트태권브이와 마징가Z, 그랜다이저. 요즘 어린이들은 어느 가수가 더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추나를 비교한다지만 그 옛날 소년들은 극장과 TV에서 본 로봇들 중 누가 더 센가를 토론했다. 이 역시도 유혈사태로 치닫는 경우가 있었다. 그만큼 현재의 2030세대에게 어린 시절 로보트태권브이의 영향력은 컸다. 지금 어린이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피를 흘리며 싸우는지는 잘 모르겠다. ![]() ![]() (주)로보트태권브이 피규어의 길이는 무려 40cm다. 굳이 이렇게 컸어야할까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보기에 좋다. 다른 피규어들과 함께 놓아두었을 때의 그 위압감이란! 패키지에는 12cm의 미니 피규어와 함께 간단한 사용안내서, 제품에 대한 의견을 보낼 수 있는 엽서와 봉투, 12페이지 분량의 설정집이 들어있다. ![]() 1p : 표지 2p : 김청기 감독의 친필싸인. 내용은 "31년만에 팬들의 곁으로 직접 다가 갈수 있어 기쁩니다. 여러분의 꿈과 용기를 영원히 간직하길 바립니다!" 3p : 2007년 7월 24일 날짜와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태권브이 일러스트 4-5p : 로보트태권브이 스크린샷과 애니메이션의 간략한 스토리 6p : 국기원에서 인정하는 태권도 명예 4단 단증 7p : 산업자원부의 대한민국 제1호 로봇 등록증 8-9p : 제품의 특징 및 스펙관련 내용 10-11p :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 소개 12p : 정품인증 방법 및 혜택안내 문제는 바로 아래 사진 속의 엽서다. ![]() 의도된 프로포션 이 로보트태권브이 클래식 1.0 버전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캐릭터 디자인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수정 작업이 가해졌다. 머리의 크기를 작게해 거의 10등신에 가까운 비례가 되었으며 하반신과 팔의 길이 역시 원작의 그것보다 길다. 일반적인 피규어였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 '마니아적 고증'을 문제삼을 것이다. 하지만 원본 프린트조차 분실되어 인터네가 필름(복사본)으로 디지털 복원작업을 했고, 과거 자료마다 캐릭터 디자인에 크게 차이가 나는 이런 상황에서 리디자인은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 ![]() ![]() 이미 레츠리뷰에 참여한 블로거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하반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나 아쉬움의 토로다. 물론 다리도 가동이 되면 좋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던 것은 무려 700g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을까? 물론 하반신 각 부분에 관절을 심는 하드코어 튜닝을 해보고 싶지만 그럴 실력은 안되니 아쉬울 뿐이다. 하반신은 불구지만 상반신은 자유롭다. 명예 4단인 만큼 어지간한 팔 동작은 모두 가능하며 목은 좌우로만 움직인다. ![]() ![]() ![]() ![]() 로보트태권브이를 31년 동안 기다렸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 블로거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잊어버리고 살았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흔히, '먹고살기 바빠서'의 이유다. 신해철 2집의 수록곡, '나에게 쓰는 편지'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호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그렇다. 로보트태권브이의 존재 역시 마찬가지다. 로보트태권브이는 젊다못해 어린 시절의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향수 중 하나다. 우리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그리고 그만큼 완전한 세계를 떠나왔지만 로보트태권브이는 여전히 그곳에서 우리의 영웅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이 로보트태권브이 피규어는 현재에 대한 그 시절의 아이콘이다. 이제 어린 시절이 생각날 때면 로보트태권브이 피규어를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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