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Clix 체험행사 참관기
지난 토요일(2월 3일)에는 삼성동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3층에서 아이리버 clix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clix는 CES2007을 통해 여러 언론에 공개되었지만 이날 행사는 블로거, 리뷰어, 아이리버 커뮤니티 회원들 30명을 위한 행사였습니다. 저는 블로거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아이리버는 CES2007을 맞아 대대적인 신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는데 그중 clix가 가장 먼저 찾아 왔습니다. 화면 4방향을 누르면 해당 기능이 실행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인 다이렉트 클릭(D클릭)을 채용했던 U10의 미국 버전이 바로 clix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clix란 이름이 있으니... 미국에서는 clix2로 소개되고 국내에는 clix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제품 출시일은 2월 12일이며 가격은 하루전인 11일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날 제품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한 최문규 상무는, ‘사전에 가격을 알려드릴 수 없지만, 여러분이 기뻐할 만한 가격이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클릭스의 제품 콘셉트는 Fast, Easy, Vivid, Slim입니다. 실제 제품을 만져보니... U10보다 장면 전환이나 기능 실행이 많이 빨라졌습니다. 사용이 쉬워졌다고 하는데 직관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휴대용 제품 최초로 LCD가 아닌 AMOLED를 채택해 선명한 색감과 밝기가 많이 향상되었고, 기존 제품에 비해 많이 얇아졌습니다. 4개의 콘셉트 중 하나를 제외하고는 의도된 바대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AMOLED(‘에이엠올레드’라 읽어달라고 하더군요)는 TFT-LCD의 뒤를 이을 디스플레이입니다. LCD는 우리나라의 고유기술이 아니지만, AMOLED는 삼성 SDI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LCD는 후면에 빛을 발생시키는 장치(형광등이나 LED)가 있어야 하는데, AMOLED는 소자 자체가 발광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LCD보다 얇기 때문에 최근 제품의 추세인 슬림디자인을 구현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색재현율이 높고, 콘트라스트, 응답속도, 전력효율 등 모든 면에서 LCD를 능가합니다(AMOLED에 대해서는 차후에 따로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먼저 클릭스와 기존의 U10과 비교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도 그렇고 실제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많이 얇아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16.4mm에서 12.8mm로 줄어들었지만, 디자인 자체가 얇게 보이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검은색/흰색의 비율은 U10이 2:8 정도고 clix는5:5입니다. 색의 대비에 의한 착시(?)효과도 있겠습니다. 디자인의 콘셉트는 아래 사진과 같이 두 개의 선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최문규 상무는 제품을 개발할 때, 스펙적인 슬림함은 물론, 사용자가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도 슬림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양옆이 가늘어진 디자인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각 부분을 보면... 기존 U10과 비슷한 면도, 달라진 면도 보입니다.
기존 U10에서 화면의 위/아래를 눌러 조절했던 볼륨이 위쪽의 두 개 버튼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제품을 정면으로 놓고 봤을 때, 오른쪽이 볼륨 증가, 왼쪽이 볼륨 감소입니다. 일반적인 설정과는 반대인데... U10과 달리 세로로 휴대하는 방식(두번째 사진 참조)이기 때문입니다. 저 상태에서 세로로 돌린다면... 위쪽 버튼이 볼륨증가, 아래족이 볼륨 감소가 직관적이겠죠?
아래면에는 홀드 스위치가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의 왼쪽에는 이어폰 커넥터와 리셋 홀이 있습니다. 이어폰은 S10에서 채택된 넥밴드형태가 번들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오른쪽은 USB 단자와 전원버튼(가장 오른쪽)과 스마트 버튼이 있습니다. 스마트 버튼은 일종의 단축키로 어느 위치에서든지 자신이 지정해 놓은 페이지로 한번에 갈 수 있는 기능입니다.

드디어 AMOLED 액정입니다. 사진이 어둡게 나와 콘트라스트만 보정했습니다. 매우 선명하고 밝은 액정입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밝은 조명 아래서 멀리있는 액정이 환하게 보입니다.
앨범아트를 지원하고 별점도 지원합니다. 진행상태 바 아래쪽에는 다음 곡목을 미리 보여주기도 합니다. U10에서는 숫자로만 표시되었던 볼륨이 아이콘화 되었군요.
앞서 AMOLED의 시야각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LCD는 이 정도 각도였다면 아예 화면이 보이지 않았거나 색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을 것입니다만... AMOLED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U10은 상판과 하판 사이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clix는 상판과 하판 사이에 사진과 같은 사출물이 들어있습니다. 제조사측 설명으로는 U10보다 훨씬 좋은 클릭감을 느낄 수 있다는데... 제공된 제품은 아직 샘플이라 클릭감은 U10보다 못했습니다. 어떻게 수정이될지 자뭇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clix의 뒷면입니다. 샘플 9번제품이군요 ^^; 저 상태에서 타원형 구멍이 있는 쪽으로 돌려서 휴대하는 방식이라면... 어떻게 조작하는지 짐작이 가실 듯.
배경화면은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사진 속의 상태로 화면 오른쪽 클릭은 재생/일시정지, 왼쪽 클릭은 상위 메뉴, 위쪽 클릭은 이전곡 재생, 아래쪽 클릭은 다음곡 재생입니다. U10과는 조금 다른데... 잠깐 사용해본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U10의 인터페이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예. 화이트+블랙과 함께 블랙+블랙 버전도 있습니다. 2, 4GB 용량에서는 화이트+블랙, 블랙+블랙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8GB에서는 중판을 레드 색상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8GB 모델 시제품은 없다고 합니다.
LCD를 사용한 기존의 U10과 AMOLED를 사용한 clix의 화면 밝기 차이입니다. 아래 사진은 클릭스에 내장될 예정인 이미지 파일들인데 색감이 정말 괜찮습니다.
예. 어디서 많이 보았던 용어입니다. ^^; (물론 모든 피티자료가 키노트 스타일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키노트 스타일이 대세인 듯) TV 브라운관을 연상시켰던 U10의 크래들은 clix에서 보다 감각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화면을 찍은 사진처럼 크래들이 자리잡게 됩니다. 충전은 저렇게 하고... 90도를 돌려 꼽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부분이 스피커인데... 아쉬운 점은 충전과 음악감상이 동시에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USB 충전 커넥터와 이어폰 단다가 반대방향으로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식출시된 제품이 아닌 샘플이었지만, 상당히 빠른 응답속도와 함께 기존의 U10과는 다른 면이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U10의 크래들의 경우, U10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 큰(?) 액세서리였지만 Clix에서는 단순한 기능에 머물렀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직선이 아닌 곡선의 전면에 액정 보호 테잎을 붙이는 것에 대해서도 살짝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 자체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죠. CES2007 시리즈(?) 여러 제품 역시 이 정도만 나와준다면... 과거 아이리버의 명성을 찾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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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kbloger | 2007/02/05 14:54 | Soul of AUDIBLE - 음악 | 트랙백(8)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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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ffinity at 2007/02/05 17:17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제품이라죠.
클릭스 2
Commented by 冷箭 at 2007/02/05 18: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GrayFlower at 2007/02/05 21:27
가격만 잘 나와준다면 좋겠는데요.. 이전에 u10도 초기 가격이 문제였죠. 최근에 lg에서 나온 모델도 예쁘게 잘 나왔더군요. 국내 기업의 선전이 보기 좋습니다.^^
Commented by 나래치우 at 2007/02/05 23:54
가격 왠지 생각보다 싸게 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요 ?

제품 색상면에서도 아이팟 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어필해준다면 더 이쁠 것 같은 녀석이군요 ^^
Commented by at 2007/02/06 00:03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네요... OLED 사업부 접는다고 오늘 내일하는데
AMO라니...
Commented by monOmato at 2007/02/06 01:26
One More Things라니 ㅠ_ㅠ 어째서 One이 복수가 되는겁니까 엉엉

http://youtube.com/watch?v=3QWUAUePm8o

여기 가보시면 오리지널을 볼수가 있져~ ㅋㅋㅋ

그분의 원 모띵~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7/02/06 04:09
아... 이런 하나 사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아이팟을 눌러버리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7/02/06 08:39
잘 봤습니다. 추천글 기능이 이상한건지 이글루에서는 제가 제일 먼저 포스팅 했을텐데 목록에 나타나지 않더군요.ㅜㅜ
Commented by 이중인격 at 2007/02/06 10:53
아이리버에선 iphone같은 거 만들 생각 없답니까?
불현듯...MP3에서 비됴로 가니...폰까지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Commented at 2007/02/06 23: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7/02/07 15:07
AMOLED는 VK 모바일에서도 채택되지 않았던가요? 휴대용 제품 중에서 처음이라시길래...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2/09 17:10
탐나는군요.
디자인을 보니까, 저도 아이리버가 휴대전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선배 at 2007/02/12 17:37
가격 발표 했더군요.

2기가 15만9천원
4기가 19만9천원으로요. 이만하면 경쟁력은 있겠지만,
동영상이 주가 되는 모델이니만큼
다수의 유저들은 8기가 모델 출시를 기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그렇구요. 2,4기가랑은 디자인도 차별화 한다는데...

아마 8기가 가격은 25만9천원쯤으로 책정되지 않을까요.
8기가 나온다는걸 몰랐으면 4기가 지를법도 했겠지만,
솔직히 U10 2기가 모델 가지고 용량모자라서 헥헥댄거 생각하면
그냥 무조건 8기가 기다리려 합니다.
Commented at 2007/02/14 22: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7/02/16 12:31
비밀글님//아. 맞다. 거기에 그렇게 되어 있었겠군요. 친인척은 아니랍니다... 여튼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Naomi at 2007/04/06 01:48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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