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셔플 리뷰_1 : 박스 오픈

예. 아이팟 셔플 2세대입니다. 아이팟 나노와 함께 발표되었을 때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만, 실물을 접하면 그 충격은 거의 두배가 됩니다. 아무리 기본 기능만을 탑재하고 있고 기술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1세대 셔플과 크기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죠.
1세대와 특별히 달라진 점을 꼽아보자면... 일단 사진처럼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실제 제품은 손가락 2개를 포개서 가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원형의 조작부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 재질은 흰색 플라스틱에서 그레이 컬러의 알루미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재생 시간은 12시간으로 두 세대간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실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바로 포장 패키지입니다. 어지간한 경우라면 '박스오픈'이런 이야기는 잘 안합니다만... 지르고 싶게 만드는 패키지인지라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예. 아이팟 나노 2세대와 동일한 형식의 포장입니다. 1세대의 '셔플스러운' 포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투명한 아크릴에 애플의 사과와 함께 셔플의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한글을 포함한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문단은 3개지만 그 중 2개 문단이 한글로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국/중국/대만의 3개국 패키지가 똑같은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상단에는 뚜겅을 고정시키기 위한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이 회색 화살표가 있는 부분을 잡고 힘을 주어 뜯어내면 박스는 쉽게 열립니다(여기서 테이프를 찾지 못해 케이스를 부수려 했다는 분도 보았습니다). 투명 아크릴 뚜껑을 열면 셔플은 아크릴 판에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판을 들어내면 내부 박스의 날개가 열리고 그 안에는 매뉴얼과 기타 액세서리들이 들어있습니다. 역시 애플답게 박스패키지에서 인쇄물 하나까지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케이스에 들어있는 내용물 전부입니다. 왼쪽부터 이어폰과 이어폰솜, USB dock, 퀵스타트 가이드/메뉴얼/애플의 사과 스티커 2매/보증서 묶음입니다. 아쉬운 것은 이어폰이 나노 2세대에 적용된 새로운 이어버드가 아닌 구형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지만, 첫인상은 왠지 '재고 땡처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신형과 구형 번들이어폰의 음색이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어폰에 대한 불만은 dock이 번들로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아야할 듯.
dock의 확대사진입니다. 셔플은 이어폰 커넥터를 통해 데이터 이동과 충전을 합니다. 즉, 셔플은 크래들에 거꾸로 꽂힙니다. 이때 바닥에 있는 버튼들이 보입니다. 왼쪽은 전원버튼이고 오른쪽은 순차/랜덤 재생 선택버튼입니다. 만약 버튼이 바닥에 있지 않고 윗면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깔끔한 모습은 아니었을 겁니다. 다른 제조사였다면 '당연히' 윗면에 버튼들을 배치했을 겁니다. 그러나 애플은 사용자의 측면에 서서 이 버튼을 바라보았을 것이고, 윗면 보다는 아랫면이 정답이라는 결론을 얻었을 겁니다.

셔플에는 위와 아래쪽에 상태 표시등이 하나씩 있습니다. 사진 속의 표시등은 전원과 관련되어 있는데, 총 3가지 색으로 상태를 알려줍니다. 녹색은 충전완료, 황색은 충전 중(점멸), 적색은 저전압 경고입니다.
워낙 기본적인 기능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뉴얼은 크게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매뉴얼 역시 매우 단순합니다. 매뉴얼을 읽는 시간보다 함께 동봉된 2개의 사과 스티커를 어디에 붙일까 고민하는 시간이 길지도 모르겠습니다.

to be continued...
by bikbloger | 2006/12/04 00:32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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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2月 at 2006/12/04 02:42

제목 : iPod shuffle 2nd 젠더사용 장면
코윈에서 A2용(?)으로 파는 젠더를 구해서 용감무쌍하게 셔플에 꼽고 테스트. 테스트 결과는 성공. 아이튠즈 동기화, 데이터 전송, 충전 전부 깔끔하게 동작....more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06/12/04 01:00
셔플 1세대 출시때 받은 충격의 2배로군요. 멋집니다.
Commented by juNo at 2006/12/04 01:13
토요일에 명동 픽스딕스에서 실물 만져보고.. 들고올뻔 했습니다. ㅡㅜ

1세대 셔플을 사용했었고 5세대 아이팟을 쓰고 있지만
사진과 다른 실물의 매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리뷰 잘봤습니다 .
Commented by snowflower at 2006/12/04 01:29
아... 돈모이면 진짜 하나 사버릴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나래치우 at 2006/12/04 02:32
나노 2세대 질렀으면서도 가끔 셔플에 혹합니다 ㅠ
Commented by 나래치우 at 2006/12/04 02:32
아_ 실례가 안된다면 링크 추가 하고 싶습니다 ^^
Commented by marlowe at 2006/12/04 10:23
저는 그래도 저런 기기를 보면 좌절감이 밀려듭니다.
연결하고, 꽂고, 트는 과정이 귀찮아서....
그래도, 애플에서 출시 할 휴대전화는 기다려지네요.
Commented by 緣/affinity at 2006/12/04 11:20
셔플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액정없으면 불편하지 않나요?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6/12/04 12:54
미뤄 두셨다가 이제 올리셨군요 저도 조만간 포스팅 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6/12/04 16:52
* 사람해요님// 예. 지르시는 겁니다.
* juNo님// 오. 거기에서도 판매하는 거군요. 원래 아이팟은 사진찍기 어려운 물건중 하나죠
* snowflower님// 예. 지르시는 겁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6/12/04 16:55
* 나래치우님// 뭐. 저는 셔플만으로도 충분한 듯... 링크및 트랙백 환영입니다.
* marlowe님// 출시되어도 GSM일 겁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 緣/affinity님// 제가 주력기로 사용중인 제품이 인켈의 오카입니다. 손톱만한 액정이 붙어있고 곡명은 커녕 수록된 DB에서 순서만 표시됩니다. 이 제품을 쓰면서 별로 불편한 것이 없었는데... 용량이 거의 10배로 늘어나면서 수록곡 역시 그 규모로 늘어난다는 것을 간과했던것 같습니다. 원하는 곡을 듣기가 쉽지 않더군요. 최근에는 포기하고 그냥 셔플로 듣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셔플의 매력이라고 하는데... 항상 컨트롤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이 아니라 단점이 되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6/12/04 16:56
* 다스베이더님// 크리스탈 케이스 포함해서 리뷰를...
Commented by 안영 at 2006/12/04 18:38
사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 아크릴 케이스 부수려고 했던 분은 왠지 허탈했을 것 같은 기분... 순서대로 듣다보면 질리고 랜덤으로 해놔도 같은 곡이 가끔 선택되는 일반 랜덤은 영... 아이팟 셔플 1세대는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2세대는 그야말로 그냥 질러라(..) 덤으로 1세대는 플라스틱이라 닳아버리는 것을 보고 바로 포기-ㅁ-
Commented by NabDo at 2006/12/05 16:40
리뷰 올리셨군요 ^^

뱅앤룹스와 셔플의 궁합은 어떠한가요 ?
Commented by whozine at 2006/12/05 21:48
배터리 성능이나 그런 건 얘기 안 해 주나요?
Commented by link at 2006/12/06 00:55
a8 이어폰과 적어도 겉모습은 궁합이 잘맞겠는걸요. 그나저나 이젠 mp3 플레이어보다 이어폰이 더 비싼 세상이 되버렸다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6/12/06 13:42
* 안영님// 뭐. 원래 사용하던 제품(인켈 오디오카드) 자체가 디스플레이는 없다시피한 제품이었고 그것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었으니... 셔플을 지를때도 액정에 대한 고려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용량이 10배로 늘어나 수록곡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원하는 곡을 듣고 싶을때는 좀 난감한 상황입니다.
* NabDo님// a8과의 매칭은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아주 좋다고 이야기 하기도 조금 그렇습니다. 프로세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변화가 무쌍한 곡(락이나 댄스음악)의 경우는 좀 안 맞는듯 하고... 재즈나 클래식에서는 좋습니다.
* whozine님// 그건 두번째 리뷰에서...
* link님// 그렇죠. 이어폰 가격이 너무 비싸지요. a8은 현재 가격 기준으로 셔플 가격에 3배가 조금 못되는 수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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