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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MOLSKINE) 다이어리를 장만했습니다. 12월 초에 구매를 했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군요. 그동안 마감도 있었고 해서... 간단한 리뷰입니다.
사실 '기록'이나 '업무'를 위한 도구는 몇 개가 있습니다. 사무실과 집에도 PC가 각 1대씩 있고, 이동중의 일 - 을 하거나 이런 포스팅을 하는 용도로 사용중인 - 노트북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이어리는 필요합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기 위해 기기의 전원을 켜고 부팅되기까지 기다리다가는 잊어버리기 딱이고... PDA 처럼 펜으로 콕콕 찔러서 입력을 하느니 차라리 펜을 꾹꾹 눌러 쓰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매년 한권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PDA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노트북과 달리 전원을 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날짜나 검색어를 이용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만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입력하는 방식 -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퍼즐놀이 처럼 콕콕 찍다보면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입력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 도 별로 좋지 않구요(물론 PDA용 키보드도 있긴합니다만, 키감이 별로라는) 물론 다이어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습니다만, 저는 그날그날 해야하는 일들의 기록과 일정한 기간 후에 만나야 하는 사람들과의 약속, 마감계획을 잡는 용도정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PDA가 지원하는 검색 기능이 그리 유용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요새는 정말 예쁜 디자인 다이어리들이 많더군요. 뻔쩜넷이나 이 분야의 대표주자격인 스노우캣과 같은... 하지만 올해 저의 선택은 몰스킨(Moleskin)이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고 가격도 꽤 했는데, 올해는 꽤 많은 곳에서 판매중인데다 큰 맘한번 먹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데일리 포켓 사이즈가 24,200원이나 하니... 약간 부담되는 가격이기도 합니다만 1년동안 사용하는 물건이기에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몰스킨 다이어리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빠지지 않고 실리는 내용이 몇 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이 들고 나왔다는 점과 함께 헤밍웨이와 반고호도 몰스킨 다이어리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으로부터 오래된(그들의 작품은 여전히 현재형이지만) 사람들이기 때문에 같은 몰스킨이라도 지금 이것과 디자인이 똑같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이 몰스킨의 실물을 보면 정말 그 사람들도 쓸만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일단 종이의 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뭐, 요새 다이어리들도 잘 나오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림 그려져 있고 다이어리의 본래 목적인 '기록'보다 '팬시상품스런'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깔끔하다고 하는 스노우캣 조차도 복잡다단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몰스킨이 딱 일듯 합니다. ![]() ![]() 제가 구매한 사이즈는 포켓사이즈입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별로 크지 않습니다. 다이어리가 크면 무거워지고 그만큼 가방의 무게도 증가시킬 것이므로 적당한 크기와 다이어리를 좋아하는데 이 물건은 딱입니다. ![]() ![]() In Case of loss, Please return to : As a Rewards : $ 이 제품 판매사이트의 제품 소개에서는 두 번째 문장을 '이 다이어리의 가치를 기록할 수 있는 난'이 있다고 하는데... 이 문장의 의미는 '다이어리에 대한 현상금을 기록하는 것'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10만원 정도를 적어놓고 싶군요. ![]() ![]() ![]() ![]() ![]() ![]() 가장 뒷면에는 공연이나 영화 등의 티켓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2006년 다이어리들을 보니 이 포켓을 만들어 넣는 것이 유행이더군요. 그리고 '가나다'가 아닌 ABC 분류태그가 붙어있는 전화번호부가 작은 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종이로 만든 태그와 종이에 줄만 쳐져 있어 큰 효용은 없을 듯. 저는 그냥 별도의 메모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가 구매한 포켓사이즈/데일리의 몰스킨 다이어리는 24,200원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종이의 질이라던가 간격하고 단순하지만 신뢰가 가는 만듦새 때문에 '터무니없는'가격이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뭐, 초등학생들의 이야기처럼 '아이팟 후졌삼. 라됴도 안되고, 녹음도 안되고 동영상도 안되는데 무지 비싸삼'처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가치는 기능에 있는게 아니라 성능에 있는 것이므로... 이 몰스킨 다이어리는... 먼 미래의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사람보다는 하루하루 일정을 기록하는 용도로 다이어리를 사용하시는 분들게 어울리는 물건입니다. 일일 기록하는 페이지 밖에 없고, 별도의 노트를 할 수 있는 페이지도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팬시스럽지 않고, 어떤 분야의 제품이던, 'Simple Is Best'라는 궁극의 명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더더욱... PS. ![]() 이글루스 가든 - 지름교 이글루스 대성전 TIP : 몰스킨 다이어리 월간계획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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