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9일 추가사항 : 인켈 오디오카드 IM-3(IM-5 공통) 드라이버 모음입니다. 4월 29일 현재 이트로닉스 홈페이지가 안 열리는군요. 일시적인 것인지 회사가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요 아래 링크 하시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윈도 XP 패치, 매니저 프로그램 및 스킨 메이커 포함입니다.(inkel_audio_card_1.zip)
드디어 인켈의 오디오카드 IM-3이 도착했습니다. 엊그제 오후 8시에 결재를 해 오늘 아침 10시 경에 받았으니 배송은 빠른 편이군요. 원래 박스패키지 사진이나 구성물 사진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말로 풀겠습니다. 패키지 안에는 메인인 오디오 카드와 리모콘, 이어폰, USB 케이블, 인스톨 CD, 목걸이 줄과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뽀나스로 웹하드의 아이모리 2개월 이용권과 '짱공유닷컴'의 다운로드 상품권 2만 4천원 어치(아쉽게도 음악파일만 가능)와 여기에 오디오 카드의 특이한 커넥터와 3.5mm 스테레오 폰잭을 연결해주는 짧은 케이블 한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며칠 전 올렸던 게시물의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구매 제품 평가에 보면 케이스에 스크래치가 많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LCD 액정보호필름과 표면 보호를 위한 필름을 너무 감쪽같이 붙여놓아 이런 오해가 생긴 듯 합니다. 또한 제품에서 화이트 노이즈 -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냥 단순한 잡음입니다(주1) - 가 들린다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다행이 이 제품은 그런 문제는 없군요. 다만, LCD 액정의 글자가 조금 흐린 편인데, 시각 정보량도 많지 않은데다가 리모콘으로 보지 않고 사용이 가능한 동시에 무슨 글자인지 알아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구매만족에서 '만족'을 주었고 그냥 사용할 생각입니다. 제품 출시가 2002년이니... 몇 년 동안 창고에 있던 물건이므로 이 정도는 감수해줘야 할 듯. 판매사이트에서는 액정에 글자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때는 충전을 충분히 하면 해결된다고 합니다. 또한 윈도우 XP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패치가 필요(친절하게 안내문까지 동봉)합니다. 패치는 제조사인 이트로닉스 사이트에 가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설치완료 했습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완충 시 최고출력으로 8시간을 구동시킬 수 있다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습니다(아직 시험해 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제조사들이 액정끄고 50%의 출력에 다른 조작 없는 상태에서 사용시간을 측정하는데 반해 무척이나 마음에 든 부분이었습니다. 동일한 조건(조작없는 상태에서 50% 출력)이라면 사용시간은 늘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충전은 데이터 전송과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충전하는 동안 데이터를 집어넣었습니다. 번들 이어폰이 에이징(싸구리 이어폰에 에이징 따위는 필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만 분명히 진동판을 풀어주는 과정은 분명히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중이므로 바로 Sony MDR-E888을 연결해 음악을 들었습니다. ![]() 스펙상 출력은 채널당 6.5mW입니다. 최근 채널 당 20mW 출력의 제품들이 바글바글한 이 시장에서 6.5mW는 비웃음을 사기 딱 좋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작동 전압이 1.5V인 상태에서 20mW와 4.2V에서 6.5mW의 차이는... 앰프에서 출력을 짜내는 것과 여유롭게 구동시키는 것의 차이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최고속력 200km짜리 차로 180km로 달리는 것과 최고 속력 280km 짜리로 180km를 달리는 것과 비슷하겠습니다. 즉, 동작 전압이 높기 때문에 출력을 치약짜듯 하지 않아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고, 스펙상 신호대 잡음비인 90dB를 지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별매로 판매되는 휴대폰 앰프 역시 이런 원리겠습니다. 현재 전체 볼륨(20)의 절반도 안되는 7이나 8로 듣고 있는데 888 이어폰의 저음 진동이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입니다. 888이 이만큼 신나게 진동하는 플레이어는 제게 처음이군요. 음질은 정말 극상의 발군입니다. 그 동안 모사의 플레이어에서는 답답하게 들리던 소리들이 시원시원하게 들립니다. 동시에 MP3 플레이어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대신 매우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총평을 말하자면, 기존 플레이어들과는 노는 물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도 한 단계가 아닌 두어 단계 위쪽. 무엇보다도 음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모든 대역의 소리들이 흠잡을 만한 것이 없습니다. 저음은 불불거리면서 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탄탄하지만 빡빡하지는 않습니다. 시원한 고음은 끝소리까지 잘 재생해주지만 미간이 찡그려질 만큼 날카로운 소리는 아닙니다. 특히 하이햇 소리의 여운이 압권이군요. 중음대역은 저역과 고역 사이에서 충분히 잘 뻗어줍니다. 음장이 넓으니 소리가 한 공간에서 시끌시끌하게 소리가 몰려 나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스피커에서 듣는 것처럼 서로 다른 위치에서 들립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MP3 플레이어가 이런 소리를? 혹은 MP3 플레이어 위의 MP3 플레이어란 느낌? (번들로 들은 평은 며칠 후에 다시...)이런 음질은 역시 4.2V라는 작동전압 덕분이겠지요. 888 이어폰과의 매칭때문인지 모르지만... 보컬이 상당히 기름지게 들립니다. 특히 김동률 아자씨나 인순이 언니 목소리는 더더욱 그렇군요. 기름지게 들린다고 해서 느끼한 것이라기 보다는 비빔밥에 들어가는 참기름 두어 방울의 느낌입니다. 특히 오래된 소스의 재생을 잘해줍니다. 90년대 초반의 곡인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의 경우, 다른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는 것보다 소리도 크고 저음의 울림이 향상되는 것과 하께 들리지 않는 효과음까지도 잘 들립니다. 특히 발군은 베이스의 슬랩(초퍼). 이 제품 구매하시면 꼭 들어보시길... ![]() ![]() 특이한 점이라면 음악파일을 전송할 때 4가지의 압축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압축 방식의 VBR(Variabl Bit Rate)은 25:1, 통상적인 압축인 15:1, 무압축, 음성전용의 50:1 압축방식을 제공합니다. 이 경우 128MB를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라면 128MB의 용량에 192kbps 파일 기준으로 대략 20곡 전후을 담아가지고 다니느데... 15:1, 25:1의 경우라면 256MB나 그 이상의 용량처럼 활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25:1은 해보지 않았지만 15:1로 압축 한 결과, 청감상 변화는 음질보다는 음장이 많이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제대로 즐기려면 압축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매니저 프로그램에서 CD에서 리핑 해 MP3로 변환해 집어넣는 것 까지 한번에 해주긴 합니다만... 문제는... 전송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입니다. 6MB 크기의 파일을 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50여초. 파일의 크기가 커지면 전송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파일 크기에 비례하지는 않는군요. 또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압축을 해 전송하는 경우, 모든 곡을 압축해서 한번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 곡 압축하고 전송, 그 다음 곡을 압축하고 전송하는 방식이라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립니다. PC 사양이 결코 떨어지는 것이 아닌데(P4 2.6GHz 셀러론 D CPU, 512MB 메모리), 27곡을 넣는데 걸린 시간이 거의 20여분이라는... USB 2.0을 지원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5MB 정도 곡이라면 5∼6초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만... 좋은 소리의 후광효과 때문일까요? 느리지만 꼼꼼하게 물건을 만드는 장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조사도 이 문제를 알았는지, 오디오카드 전용의 재생포맷(MP3 파일을 압축 없이 이동해도 이 파일로 바뀐 뒤 전송됩니다)인 BRM파일을 PC에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속도가 조금 빨라질 듯. 또한 매니저 프로그램에서 파일을 불러 왼쪽 창에 놓고 순서를 바꾼 후에 오른쪽 창으로 드래그 해주면 전송이 시작됩니다. 이미 전송이 끝난 상태에서는 순서를 바꿀 수 없습니다. 이거야 사용하기 나름이므로 그리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만... EQ설정은 불편합니다. 플레이어에서 변경은 불가능하고 전송하는 과정에서 EQ를 설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노멀 음장과 함께 , Jazz, Pop, Classic, Rock과 함께 특이하게 Voice와 Movie 모드가 있습니다. Voice 모드는 강의나 녹음된 소스의 경우 깎여나간 대역을 보충해 주는 것일 듯. ![]() 재생 이외에 다른 기능은 없기 때문에 조작버튼은 겨우 4개(본체에는 홀드버튼도 없습니다)입니다. 가장 위쪽에 재생과 일시정지, 전원을 담당하는 버튼과 메뉴버튼, 전진/볼륨업, 후진/볼륨다운입니다. 조작 시 불편한 점이 있는데... 본체에서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재생상태라도 메뉴버튼을 한번 눌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리모콘을 이용하면 되므로 문제는 없습니다. 최근 CES에서 삼성이나 LG가 상을 받고 있는데... 이미 2002년에 혁신제품상을 받았다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저작권 개념이 대두되기 전부터 BRM이란 포맷으로 미래를 준비했던 것과 함께 기능이 아닌 성능으로 승부한다는 제품 컨셉트 자체가 멋지다는 생각입니다. 이 물건, 용량을 512MB 정도로 늘리고 배터리 사용시간 좀 늘려서(이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다시 출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기능이 없는 고로 사는 사람만 살테지만 꼭 그렇게 나와서 음질보다 기능에 신경쓰는 플레이어들 좀 꾹꾹 눌러줬으면 합니다. 지름 만족도로 따지자면 최고입니다. 29,900원이라는 전대 미문의 가격에 좋은 소리. 정말 '저주받은 걸작' 혹은 명기 열전 카테고리라도 만들어야 겠군요. 하는 일은 최신 제품을 만나고 리뷰하는 일이지만, 왜 이런 오래된 기기들이 더 정겹고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늙은 걸까요? 이글루스 가든 - 지름교 이글루스 대성전 (주1)화이트 노이즈라는 것은 이론적으로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동일한 에너지를 가진 파형입니다. 주로 레코딩이나 기기의 개발이나 성능 등 물리적인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위적인 파형입니다(실제로 이런 파형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기기를 재생하면서 잡음이 들리는 것을 "화이트 노이즈가 들린다"라고 하면... 제조사에서 일부러 화이트 노이즈를 집어넣은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흔히 표현하는 화이트 노이즈의 소리가 그 잡음과 비슷하기는 합니다. 따라서 정확히 표현하자만, "화이트 노이즈와 같은 잡음이 들린다"고 해야겠지요. 물론 인위적으로 노이즈를 집어넣는 경우(물론 이 경우도 화이트 노이즈는 아닙니다만 백번 양보해서)도 있습니다. 24bit의 음악을 16bit로 변환(디더링)하게 되면, 양자화 에러(주2)가 생기게 됩니다. 이 양자화 에러가 인간의 귀에는 잡음으로 들리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잡음을 들리지 않게 인위적인 노이즈를 깔아주는 경우(노이즈 마스킹)가 있습니다. 그러나 MP3 플레이어에서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파형으로 풀어주는 디코딩 과정만 있을 뿐이지 24bit를 16bit로 변환하는 과정은 없습니다. 심지어 '히스 노이즈'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봤습니다. 히스 노이즈란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데이프의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노이즈이므로 MP3 플레이어에서는 해당 없는 이야기입니다. 화이트 노이즈라는 표현이 잘못된 것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 없이 길어졌군요. (주2) 양자화 에러란 디지털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sin 곡선의 음향신호를 디지털화 하는 경우, 0과 1 사이의 값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0.3은 생략하고 0.8은 집어넣는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가 바로 양자화 에러입니다. 또한 24bit를 16bit로 다운비트 하는 경우에... 24bit에서는 제대로 된 신호가 16bit에서는 에러가 되고(간격이 촘촘하지 못하기에) 그 에러는 잡음으로 들리는 경우도 양자화 에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나중에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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