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의 휴대성, 리브레또 U100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출근모드라지요. 뭐, 아시다시피 Stuff의 창간준비 때문입니다. 일을 시작하기 앞서 간단하게 리뷰하나 올리고 시작해 보려합니다.

요사이 출퇴근을 하면서 재미를 붙인 리뷰용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도시바의 노트북 생산 20주년 기념모델인 리브레또 U100 때문입니다. 일단 사진(죄송합니다. 3백만 화소디카라 화질이 구리네요)부터 보시겠습니다.
예. Stuff 본지의 크기는 A4용지보다 가로가 1cm 큰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U100은 가로 사이즈가 무려 A4 사이즈와 동일합니다. 액정은 7.2인치로 노트북으로서도 매우 작은 크기지요. 하지만 글자를 보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원래 사이즈인 1280×768으로는 조금 작은 듯 하여 1024×768의 설정으로 사용중입니다. 32비트 트루컬러에서 최대는 1600×1200, 하이컬러에서는 2048×1536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Fn+스페이스바를 하면 해상도가 800×600으로 잠시 변환시킬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상판은 흰색의 플라스틱+헤어핀 알루미늄 판입니다. 실제 느낌은 단아한 고급스러움이 풍깁니다.

한 손에 들었을 때 B5 용지크기의 다이어리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무게는 999g, 도킹 스테이션 장착 시 1.4kg입니다. 간단한 사양으로는 인텔 펜티엄 M 1.1GHz, 512MB 메모리(무려 DDR 333입니다. 소니 C1의 메모리는 지금도 10만원 이상의 고가로 거래되며 구하기도 힘든 것을 감안하면 이것은 은혜가 아닐까 싶군요), 64MB 메인 메모리 공유 비디오 메모리, 충격보호 기능이 있는 60GB HDD입니다. 도킹 스테이션은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지요. 그리고 연결 포트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동일합니다.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는 RGB까지... 현재 달려있는 배터리로는 3시간 40분 가량 사용가능 시간이 나오는군요. 대용량은 5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보다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지라 디자인도 그렇고 지문인식으로 로그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붙어있습니다. 터치패드가 아닌 파란색 콩알의 아큐포인트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15인치 급이 아니라면 워드 작업을 하면서 터치패드를 건드려 엉뚱한 곳에 글자를 입력하는 실수는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론 터치패드를 장착할 공간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만...
# 오른쪽은 데스크탑에 물린 일반 키보드입니다. 그리고 키보드에 한글 각인이 없는고로 독수리타법을 쓰시는 분들은 한글 스티커 부착 필수...
# 리뷰용 제품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에 분해의 흔적이 있더군요. 또한 키패드가 물결치듯 합니다. 어쩌면 사용상의 편리성 때문에 그렇게 배려한 것인지 조립/분해 과정의 미숙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키보드 크기가 극악으로 작습니다. 하지만 키배열은 특이하고도 좋습니다. 일단 윈도우 키가 오른쪽 위에, Del키는 스페이스바/알트/Del/컨트롤의 순서입니다. '인식하고' 워드작업을 하니 상당히 편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금 애매했습니다만... 그리고 백스페이스나 엔터키가 커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사실, 키감은 좋은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도저히 못쓰겠다'는 아닙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미니 노트북스러운 키감'이라고 할까요?

사용한 결과...

첫날 : 대체 이걸로 워드작업이 가능한걸까? 힘들군.
둘째날 : 아. 손가락을 다 붙이면 되는구나.
셋째날 : 가만있어 보자... 워드 타수 측정 프로그램이 어디 있을텐데
넷째날 : 현재 이글은 리브레또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예전의 워드작업 스피드를 찾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저 역시도 그렇게 될 듯 합니다(아쉽게도 내일 반납을 해야 하는군요)
자. 역시 문제는 가격입니다. 쥐 콩알만한 노트북이지만 에누리 가격으로 1,942,000원입니다. 물론 여기에 도킹 스테이션을 포함하면 220만원대가 되어버립니다. '도킹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CD롬을 달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소니나 도시바의 대부분 모델이 전용의 CD롬이 아니면 CD 부팅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물론 하드 파티션 후 고스트 신공을 발휘하면 되겠지만). 10.6인치며 149만원의 에버라텍 1000이냐 리브레또냐... 개인적으로 리브레또에 한표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 RGB로 모니터 연결, USB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하면 되고 휴대하는 경우는 아무 모델이나 범접할 수 없는 극악의 휴대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으니까요. 역시 리뷰를 하면서 뽐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Stuff 창간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PS. 내일은 Stuff 창간기념 선물에 대한 공지가 있을 예정입니다.
by bikbloger | 2005/08/21 13:33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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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Vampire at 2005/08/21 13:39
...후우.. 때가 왔군요.. lllorz
Commented by 마리 at 2005/08/21 15:06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
리브레또는...외면을...-.-;;;
Commented by Mobile유령™ at 2005/08/21 17:09
그 분이 또 오셨습니다...ㅡ,ㅡ;;;;;
Commented by hansang at 2005/08/21 17:30
너무 비싸네요....
Commented by leezche at 2005/08/21 18:07
정말 작네요.. 확 땡기지만 절대 쓸일이 없을것 같아서리..
워드칠일도 없고, 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디쟌을 할 수도 없고...
Commented by neighbor at 2005/08/21 18:52
리브레또.... 정말 오랫동안 날 꼬셨던(?) 물건인데... 또 보니 기분 참 좋네요. ^^;
Commented by 나른한오후 at 2005/08/21 22:03
작가분들에겐 환상적인 물건이 될듯...
참 stuff벌써 창간한건가요?
Commented by devi at 2005/08/21 22:05
예전에 제 친구중에서 리브레또를 가지고 있더군요 ^^;;
창간호 선물!!!
Commented by stargazer at 2005/08/21 22:11
음...난 뭐 얼리어댑터는 아니지만, stuff 창간이 꽤 기대되는군. 대한민국 잡지의 선택의 폭에 또 하나의 점이 찍힌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
Commented by stargazer at 2005/08/21 22:13
그나저나 역설했던 stuff 고유의 판형유지는 가능한 건지?
Commented by Lohengrin at 2005/08/22 00:57
너무 작으면 타이핑이 불편해서 일반 용도로는 힘들다고들 하더군요
Commented by Hana at 2005/08/22 01:05
아.. 크기와 무게, 사용시간은 대단히 맘에 듭니다만. 저 같이 손가락 두꺼운 사람은 1타 3키 입력의 신공이 자동으로 발휘되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ㅁ;

내일 포스팅은 크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Commented by 네오 at 2005/08/22 02:17
그분이 오시다가 가격에 놀라 기절하셨습니다ㅠ_ㅠ
Commented by 냐모 at 2005/08/22 03:43
stuff 창간이 기대가 되는 군요~
나오면 무조건 사겠습니다 :)
리브레또 휴대성은 정말 마음에 들군요.
성능을 조금 낮춰 저렴하게 나왔음 좋겠는데..
Commented by 초롱초롱 at 2005/08/28 09:47
예전에 제 친구가 리브레또 구 모델을 들고 다녔습니다. 처음엔 좀 헤메더니 요령을 터득하고 나더니 아주 잘 이용하더군요. 그걸로 대학원 2년을 다 때우더군요(오직 워드만). 손이 작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암튼 쓰기 나름...
Commented by 개새꺄 at 2017/01/01 09:33
그분이 오시다가 가격에 놀라 기절하셨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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