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에 대한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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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메일은 스팸으로 분류될 확률이 있고... 네이트는 매일 확인을 안하니... 어느쪽이 좋을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메인으로 쓰는 다음이 더 나을듯 합니다. 메일을 보내신후에는 이 포스팅에 덧글 하나 남겨주시면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Skype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평일(월~금, 10:00~18:00)은 출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접속된 상태입니다.

4. 2007년 4월 29일 추가사항 : 인켈 오디오카드 IM-3(IM-5 공통) 드라이버 모음입니다. 4월 29일 현재 이트로닉스 홈페이지가 안 열리는군요. 일시적인 것인지 회사가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요 아래 링크 하시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윈도 XP 패치, 매니저 프로그램 및 스킨 메이커 포함입니다.(inkel_audio_card_1.zip)
by bikbloger | 2012/12/26 09:49 | Early Editorial - 생각 | 트랙백(1) | 덧글(112)
[리뷰] 의외로 인기없는 젠하이저 CX870. 왜??
얼마전 Sonocore의 COA 803, 젠하이저의 MM550에 이은 또 하나의 이어폰 리뷰. 연초부터 이렇게 이어폰 관련 포스팅이 많아진 이유는 <나는 가수다>의 방송 이후 번들이 아닌 사외품 이어폰과 헤드폰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무려 1500만대에 달하는 스마트폰 보급률 때문일 것이다. 많이 팔리니 리뷰 및 관련된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bikbloger도 거기에 맞춰지고 있는 것. <나는 가수다>에서 누군가 특이한 - 물론 일반인 기준에서다. '어? 저거 OOO이네'라고 알아보는 사람은 제외 -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부르면 금세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OOO 이어폰'이 떴다. 물론 이 가수들이 꽂고 나온 이어폰은 위로는 200만원(인순이, 김조한의 얼티밋 이어스 커스텀모델)에서 아래로는 10만원대(윤도현의 베이어다이나믹 DTX100)까지 그 가격대도 다양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젠하이저의 CX870 모델. 벌써(!) 작년 겨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젠하이저 사운드 갤러리 행사'에서 GET한 제품이다. 그동안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 연말맞이 대청소 때 발굴(?) 된 물건. 온라인 최저가는 114,000원, 평균가격은 약 127,000원선. 일단 제품의 스펙을 살펴보면 커널형이며 주파수 응답은 17~22,500Hz에 음압감도는 115dB, 임피던스는 32옴이다. 높은 임피던스로 볼륨을 좀 올려줘야 제대로 소리가 난다. 개인적으로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지만, 의외로 사용기를 찾을 수 없었다. 이런 경우는 수입사가 마케팅을 하지 않았든지, 별로 인기가 없든지 둘 중 하나다. 아마 후자에 속하겠지만.
젠하이저 이어폰을 소유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과거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에 번들로 포함되어 있었던 MX400과 ie80 출시로 구모델이 되어 버린 ie8, 그리고 CX870이다. 세 모델을 들어보니 어느 정도 젠하이저 사운드의 실체가 잡힌다. (모델에 따라 그 양은 다르지만) 저음 강조형인데다, 어느 정도 고음 해상력을 유지하며, 공간도 넓어 중음역대도 묻히지 않는다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 젠하이저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한 라인업이 없다. 모두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CX870 역시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사용된 것은 동일하지만 마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탑재된 것 같은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며 저음과 고음이 다른 모델에 비해 한층 더 강조되어 있다. 아마 인기가 없는 것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뒤에 다시 설명예정).
패키지 안쪽에는 별다른 것이 없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모델에도 들어있는 파우치 조차 안 들어있다. 이어폰 자체와 3개의 이어쿠션, 청소도구와 특이하게 여분의 다이어프램 가드가 제공된다. 다이어프램 가드까지 신경을 썼으니 당연히(?) 이어쿠션에는 이물질이 내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가드(라고 해야할까?)가 붙어있다. 액세서리는 이게 전부다.
CX870은 의외로 디지인의 디테일에 신경쓴 제품이다. 유니트 안쪽은 광택의 프라스틱, 로고가 있는 부분은 안쪽에 로고를 넣고 바깥쪽에 반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그 아래쪽에는 헤어라인을 넣은 플라스틱이다. 사실 젠하이저의 이어폰 중에서 디자인이 예쁜 제품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CX870은 좀 다르다.
또한 2개의 케이블이 만나는 분기 부분은, 어쩌면 과하다 평가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을 살렸다. 이 부분은 합성고무+폴리카보네이트의 이중사출이며 여기에 모델명을 새겨 두었다. 혹자는 뻘짓이라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MX400이나 ie8의 레플리카가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진품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이런 안전장치를 해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플러그 역시 이중사출이며, 이 방식은 제조 단가의 상승과 함께 공정의 복잡성 때문에 쉽게 위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케이블이 마음에 들었다. 저가형 인이어의 거의 모든 제품, 간혹 고가의 인이어 이어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케이블이 옷에 스치면서 들리는 잡음. 청취자의 성향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 개인적으로 이 때문에 인이어 이어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 이 소음은 음악감상에 상당히 방해가 된다. 반면 CX870의 케이블은 이 잡음이 없다. 굳이 만들려고 하지 않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CX870이 들려주는 소리의 성향은 앞서 말했 듯 확실한 저음과 고음 강조형. EQ 곡선으로 따지자면 완만한 V형이 될 것이다. 저음은 타격감을 가지고 '땅'때려주는 것과 부드럽게 '둥'하고 울려주는 것 중 후자에 가깝다. 중음은 저음의 양이 많아 살짝 마스킹되는 영역이 있긴 하지만, 보컬이 존재감이 사라질 정도는 아니다. 고음은 BA 드라이버에 비해 해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지만, 이것을 넘어서기 위한 욕심과 튜닝이 있는 것일까? 해상력은 꽤 좋달 수 있지만, 특정한 곡에서는 살짝 쏘는 느낌이 나기도 든다. 물론 BA 드라이버를 탑재한 제품이 쏘는 것만큼은 또 아니다.
공간감은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 다만 소리의 배치가 특이하다. 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저음이 들리고, 조금 높은 저음은 그 바깥쪽이다. 중음은 귀에서 상방 45도 정도에서 아래 위로 긴 영역을 자치한다. 그리고 고음은 이 중음 위쪽에 걸려있다. 꽤 입체감이 있는 소리지만, 사람마다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아마 이 때문에 CX870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리라.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들려주는 각 대역의 소리들이 수준급이고, 저음이 심심하거나 고음이 쏘지도 않기 때문이다.

젠하이저의 CX870은 재미있는 이어폰이다. 기존 젠하이저의 이어폰들이 들려주는 것과는 조금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제품의 명암은 다음과 같다.

장점
- 독특한 음장과 재미있는 소리
- 뛰어난 디테일의 디자인
- 터치 노이즈가 없는 인이어 이어폰

단점
- 쉽게 간택 받기는 다소 애매한 가격
- 누구에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 음장과 소리




by bikbloger | 2012/01/28 15:34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0)
페이스북 폐인을 위한 침대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인 페이스북. 그들 중에는 폐인 수준의 사람들이 많다. 그런 페이스북 폐인들을 위한 콘셉트 디자인.
페이스북 로고 'f'를 이용한 침대 디자인. 이름은 'Facebook Bed'으로 잠을 자고 일어나 바로 페이스북을 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디자이너는 Tomislav Zvonarić.
그런데... 페이스북은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지만, 이 디자인은 꽤 그럴싸하다. 페이스북을 하다 피곤하면 자고, 자고 일어나서 다시 페이스북을 할 수 있으니, 살짝 페이스북 폐인인 사람을 완벽한 폐인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겠지만.


관련된 소스는 여기




by bikbloger | 2012/01/21 19:26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6)
클라이언트를 기쁘게 할 얼음틀
세상은 갑과 을로 이루어져있다고 했던가. 누군가는 실력 혹은 운으로 갑이되고, 다른 누군가는 이런게 없어서 을이된다. 그리고 세상은 갑의 뻣댐과 을의 굴종을 먹고 뒤굴뒤굴, 삐걱삐걱 굴러간다. 언제나 을은 갑의 부당한 요구에 힘없이 무너진다. 하지만 무너질 때 무너지더라도 '으라차자'는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던 뭉크의 '절규'. 정말 수 많은 상황에서 이 그림 하나로 모든 상황이 잘 설명된다. 위 이미지는 이 절규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을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얼음틀.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뭔가 할 말이 많아 씩씩 거리면서 우리 회사를 친히 방문해주신 갑님의 화를 식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마 이 얼음이 담긴 음료를 보면, 갑님은 자신의 부당한 요구를 조금 뉘우치게 되지 않을까? 아. 어쩌면 괘씸죄에 걸릴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복수할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많이 먹은 거다.

가격은 할인해서 $8.99. 파는 곳은 여기




by bikbloger | 2012/01/19 16:38 | Neo Early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6)
[리뷰] 젠하이저 MM550 블루투스 헤드셋
10년의 약속 / 전람회
내 기억이 맞다면 블루투스 기술 1994년 에릭슨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1998년에 여러 회사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기술을 발전시켰고, 실제 사용제품은 2000년 경에 발매되었다. 그로부터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프로파일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새로운 버전이 등장할 때마다 사용성은 점점 향상되었다. 가장 최근 발표된 3.0 버전은 최대 24Mbps의 전송속도를 기반으로 동영상까지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10년 동안 다른 것이 개선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선점이 적은 부분이 바로 음질과 전력 소모 부분이다. 왜 이 두 가지는 커다란 개선이 없었을까?

The Song Remains Same / Led Zeppelin
(업계의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지만)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단고. 이미 소비자는 블루투스 이어셋이나 헤드폰 등의 편의성을 알고 있으니, 빠른 시간 안에 제품을 만들면 팔린다는 이야기. 그래서 정말 많은 블루투스 이어셋과 헤드셋이 우리를 스쳐갔다. 그 중에 어떤 것은 남았고(플랜트로닉스의 펄사 590처럼), 대다수는 사라져 버렸다. 물론 사라진 제품들은 그냥 사라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블루투스 헤드셋은 음질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를 남겼다. 많은 회사들이 무선이건 유선이건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음질임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알고도 그냥 넘어 갔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엄연히 음향기기고, 음향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즉 소리를 아는 회사가 블루투스 헤드셋도 잘 만든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소리에 대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젠하이저의 블루투스 헤드셋, MM550은 어떨까?


여행을 떠나요 / 조용필
MM550은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이기에 당연히 통화 기능이 따라 붙는다. 이걸 특별하달 수는 없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연결과 함께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사용할 수 없는, 그렇다고 무작정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 아닌 - 무거운 것은 아웃도어용 제품으로는 최악 - 상황을 가볍게 해결해 버렸다. 그래서 이 제품에는 'Travel 시리즈'라는 분류 코드가 붙는다. 여행의 초기에는 블루투스로, 그러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유선으로 사용하라는 의미일까? 그리고 MM550은 이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물론 가격도 지금까지 블루투스 헤드셋과는 다른 영역이다. 인터넷 가격을 기준으로도 57만원 가량이다.


전기사랑 / EAN(작사 : 마조)
(제목이 얽힌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MM550 버튼 배치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들과 별 차이가 없다. (사용자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컨트롤을 위한 버튼들, 왼쪽은 배터리 수납공간이다. 오른쪽의 버튼은 젠하이저 로고가 새겨진 재생/정지 버튼과 위아래로 볼륨조절, 좌우로는 이전/다음곡 선택 버튼이 있다. 그 아래쪽에는 SRS WOW HD 버튼과 블루투스 연결 표시 LED,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주는 노이즈가드 버튼이 붙어있다. 블루투스와 노이즈가드 사이에는 유선 케이블 잭이 살짝 사용자쪽 방향으로 마이크 홀이 있다.
왼쪽은 전적으로 배터리의 영역. MM550은 배터리 충전 중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케이블을 꽂고 MM550 착용하는 것은 당연히 불편하다. 이 상황을 위해 MM550은 아예 배터리를 뽑아서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당연히 이 경우는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면 OK. 배터리 충전은 전원 어댑터나 PC의 USB 전원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는 상태에서도 SRS와 노이즈가드가 작동된다. 그렇다면 전원을 끄고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켜면? 이 경우 MM550은 무선 연결을 하지 않는다. 다시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으려면, 유선 케이블을 뽑아준 후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금세 블루투스로 소스 디바이스에 착 붙는다. 여러 상황에서 조작을 해보며 드는 생각은 정말 꼼꼼하게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또한 각각의 버튼은 계속 점등 된 상태가 아니라 잠시 들어왔다가 꺼진다. 요즘 블루투스의 깜빡이는 파란색 빛은 더 이상 자랑도 아니고 차도남의 상징도 못되는 시대니까.


Too Close For Comfort / McFly
MM550의 배터리는 대단히 가볍다. 하지만 헤드폰이라는 특성과 PCB 기판 위 여러 부품들 때문에 MM550의 무게는 만만치 않다. 이런 경우 중요해지는 요소는 바로 착용감이다. MM550을 착용하고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힘들것 같다. 하지만 일반적인 움직임에서는 별 문제 없다. 또한 장시간 착용시에도 헤드쿠션과 이어쿠션은 머리나 귀를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꽤 좋은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어쿠션 안쪽에는 대형 다이어프램이 살짝 보인다. 하지만 이 다이어프램 앞 쪽에 은색 테두리로 둘러진 뭔가가 보인다. 아마 음질 향상을 위해 고음 유니트를 따로 배치해둔 설정인 것 같다. 뜯어봤으면 좋겠지만, 제공 받은 제품이어서 그럴 수 없음이 아쉬울 따름.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MM550에는 노이즈가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외부 소음과 반대되는 파형의 음파를 만들어 잡음을 제거하는 기술. 특히 비행기 내부의 소음처럼 일정한 주파수를 가진 노이즈를 걸러 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리뷰 때문에 비행기를 타볼 수는 없으니... 비슷한 종류의 노이즈가 발생하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지하철이 선로와 선로 사이의 틈을 지날 때 생기는 반복적인 소음(쿠궁~ 쿠궁~ 으로 들리는)도 꽤 걸러낸다.

여기에 헤드셋을 쓴 채로도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전달하는 토크스루(talr through) 기능이 있다. 이는 음악을 듣다가 노이즈가드 버튼을 짧게 눌러주면 작동하는데, 단순히 음악을 중단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 소리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들려주는 것. 이 역시 다른 사람과 있어도 항상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꽂고 있는 젊은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일 것이다.


Communication Breakdown?
블루투스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범용성이다. OS의 차이와 상관없이 잘 연결된다. 하지만 도착한 샘플은 bikbloger의 아이맥, 맥북에어와는 잘 연결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2.1+EDR 임에도 불구하고 그랬다. 맥OS의 최신 버전인 라이언(Mac OS X 10.7)이 아닌 스노우타이거(10.6.8)을 쓰고 있기 때문일까?
제일 처음 페어링 모드(젠하이저로고를 파란색과 빨간색이 번갈아 점등될 때까지 누름)에 진입한 후의 결과. 위 이미지처럼 장치를 인식하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다. 몇 번이고 시도해도 마찬가지. 이 경우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래쪽에 +, - 옆에 있는 설정 탭을 눌러주면 풀다운으로 메뉴가 나오는데 이중 '장비서비스 업데이트'를 눌러주면,
위 이미지처럼 연결 요청 화면이 보인다. 여기서 예를 눌러주면,
MM550은 제대로 연결된다. 연결이 된 이후에는 MM550의 버튼으로 아이튠스에서 재생/정지와 볼륨, 이전/다음곡 선택의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다만 볼륨의 경우, 아이맥의 자체 볼륨 혹은 아이튠스의 볼륨이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MM550의 자체 볼륨으로 조절된다. 또한 재생/정지를 시켜 둔 후 한참 뒤에 재생을 시켜도 바로 기능이 먹는다. 물론 이 경우 조금씩 배터리를 소모하게 되겠지만 정말 편리하다.

Up Where we belong / Joe Cocker & Jennifer Warnes
모든 음향기기는 음질로 말한다. 이미 많은 경험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MM550의 음질은 이제껏 들어본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 중 최상. 젠하이저 특유의 소리 - 풍성한 중저음에 무게를 두고 그 위에 중음과 고음을 슬쩍 얹는 - 가 그대로 반영된다. 소리를 들려주는 공간이 무지막지하게 넓은 것은 아니지만, 그 공간에 악기들의 소리를 잘 배치해 듣는 재미를 살렸다. 또한 소름끼칠 정도의 해상력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표현력에 있어서 만큼은 나무랄데 없는 수준이다. 청취한 음악 중 꽤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음과 같다.
도입부에서 마림바의 저음 후 이어지는 중고음의 악기들이 나온다. 좋은 시스템에서 이 곡을 들으면, 마림바 소리의 입체감이 살아난다. 이는 '딩딩-당당-둥둥-퍽'의 느낌 정도인데, 이걸 블루투스 전송으로 구현하고 있음에 적잖이 놀랐다. 이후 오보에와 함께 현악+관악 파트가 나오는데, 공간을 꽉 채우는 음장감 덕에 실내악 답지 않은 웅장함이 느껴진다.
키스자렛의 무려 1973년 연주인 'My song'. 음악 전체에 흐르는 알토 색스폰의 소리가 남다르다. 입으로 부는 마우스피스 안쪽의 리드가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까지 잡아내며 다른 이어폰으로 들을 때에 비해 화려함이 한층 더해진다. 피아노의 울림 또한 블루투스 헤드셋임을 잊게 만든다.
이들의 연주야 원래 절정이지만 ,녹음까지 절정인 곡. 그래서 이 앨범이 1993년 녹음임을 잊어버리는, bikbloger가 알고 있는 음악 중 가장 공간감을 잘 활용한 곡이다. 이 곡은 마치 공간 안에 드럼을 파트별로 분해해 놓고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베이스와 기타, 건반 역시 그렇다. 어떤 소리도 묻히거나 가림이 없다. 유선 연결시의 소리는 저음의 힘이 증가하고 고음의 해상력도 살짝 올라가는 느낌이다. 다만 임피던스가 100옴(블투에서는 590옴)으로 꽤 높기 때문에, 휴대용 기기들은 볼륨을 한참 높여줘야 제대로 소리가 들린다. 여행용 제품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제품 치고는 임피던스가 좀 높은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Didn't We Almost Have it All / Whitney Houston
젠하이저의 MM550은 블루투스 헤드셋 + 헤드폰이다. 또한 단순히 두 가지 기능이 가능한 제품이 아니라, 두 가지 기능 모두 제 역할을 다 하도록 했다. 이는 서로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능과 설정들이 면밀히 고민 되었다. 음질 또한 블루투스를 사용한 제품으로는 최상급이다. 하지만 제목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으니, 역시 가격 때문이다. 가격은 정말 저렴 해졌으면 좋겠다.

이 제품의 명암은 다음과 같다.

장점
- 유선연결이 가능하다는 확장성
- 사용 환경을 배려한 꼼꼼한 기능들
- 블루투스 제품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음질

단점
-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가격
- 높은 임피던스는 장점이자 모바일 기기에서는 단점




by bikbloger | 2012/01/17 16:02 | Review, 뽐뿌의 다른 이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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